저는 유도분만하려다 제왕한 케이스에 수술 10일차입니다! 제왕하러 갈 때 넘 무서웠고 마치과 선생님 베드 위에서 기다리는데 몸이 벌벌 떨렸지만 마취과 선생님이 마취해주실때 긴장되시죠?하셔서 그렇다니까 수면마취 약간 해주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하반신마취만 하면 흔드는 느낌 난다고 하던데 저는 잠들었다가 아기 소리에 깨서 아기 보고 다시 푹 잤어요!! 제왕 첫날, 둘째날에 진통제가 잘 들어서 하나도 안아팠고 첫날부터 오른쪽 왼쪽 움직이기가능했는데 셋째날부터.. 많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ㅠ 고통 느끼기 싫어서 입원 내내 진통제 계속 달라고 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무서웠고 처음 아기 마주했을 때 별로 안예뻐보이기도 하고 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너무 예뻐요ㅠㅠ 제왕 고통 넘 힘들었고 지금도 불편한데 둘째도 갖고싶어요ㅠ

저도 무서웠는데 이렇게 생각했어요 안 낳으면 뭐 평생 배에서 기를껀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 수술 후 아팠을 때는 이렇게 생각했구요 어차피 이 아픔도 인생에서 두번이다 (둘째까지 생각하는 중이라 ..) 근데 수술은 안아파요 마취때문에 수술 후 2일이 고통입니다 ㅠ 하지만 지나고보면 다 잊혀지네요

마음편히 가지세요! 제왕 금방끝나요!! 맘편히 가져서 예쁜아기 만나세요!

저도 23살이고 곧 두돌인 아기 육아 중입니다 .ᐟ 제 인생에서 첫 수술이 초산이였지만 아기 상태 때문에 응급제왕이였어요 ~ 개애애애애애 쫄보라 수술실 들어갈때 남편 붙잡고 들어가기 싫다고 울었었답니다 ..ˀ 운게 너무나도 부끄러울만큼 편안하고 재밌...ˀ 하이튼 마취과 선생님들 포함해서 긴장 풀게 해주셔서 무섭지 않았고 즐거웠었어요 특히 마취과 선생님이 여자분이셨는데 손 잡아주시구 .. 말도 도란도란 하면서 진행했어요 드라마에 나오는 차가운 수술실이 아닌 따숩고 친절한 수술실이였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