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우울증 도와줘

빽돈2맘

임신 4개월

22/0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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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임신 전부터 우울증이 있어서 5-6년간 약물을 복용했고, 임신 후에 TMS하다가 효과가 없어서 그냥 참고 있어. 사업을 했는데 사업이 잘 안되고 어려운 시기가 맞물린 채로 임신이 되었고, 원래 일 중독이었다가 살면서 처음으로 루즈하게 쉬어봤어. 그래서 죄책감이 심해. 남편과는 사귀자마자 결혼 전제로 동거를 해왔고, 내가 우울증도 심하고 남편에 대한 외로움 공허함 등으로 막말로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지고 엄청 고생한 뒤 붙잡아서 사귀다가 임신 하고 결혼 하게 되었어. 현재 임신 14주 6일째야. 둘 사이는 엄청 많이 싸우지만 엄청 많이 사랑해. 부부상담도 일주일에 한번씩 받으러 다녀 다툼을 극복할때 현명하게 하고, 갈등 개선을 위해서. 근데 남편은 엄청 바쁜 회사에 다녀 요새 일도 잘 되고 있고 일을 되게 좋아해! 그래서 일하고 집에 오면 피곤하고 일 하는 도중에도 연락을 잘 못해. 하지만 나는 사업을 해봤고 사회생활 해봐서 그냥 그러려니 했어. 근데 요새 내 우울증이 너무 심해지면서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고 엄마 있는데 엄마 보고싶고,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고 그냥 가슴이 먹먹하고 정말 죽을거같아.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 안해 본게 없어. 음악치료 심리치료 최근에는 대학병원에서 임산부 대상 우울증 임상실험하는것도 하고 있어. 검사도 다 해봤구.. 경과가 매우 안좋데. 이런거 남편한테 말했고 알고 있는데, 남편이 이런 나를 보는게 귀찮아보이고 지쳐보여. 왜 그렇게 느끼냐면 일 중에 전화해도 내가 말 다하고, 집에 와도 고생했어라고만 하고 별로 나에대해서 궁금해하지 않아. 내가 아픈 것 잘 아는데, 그냥 옆에서 보기만 하고 안타까워하고 어떻게 어떻게 ~ 만해. 남편은 보통 자기가 궁금한게 있으면 다 찾아보고 그런 성향인데 나의 아픔에 대해서 찾아보려고 안하고 그냥 그러려니 해. 뭐 남편 입장도 이해가 가는데, 나는 잠도 못자거든. 자려고 노력을 해봐도 잠을 못자고, 심장박동이 평균 100이상이야.. 노력해도 안되는거 같아서 너무 서럽고 나만 슬픈거같고 나만 자꾸 못 웃나 싶어서 외롭고 공허해. 내가 자살이나 자해 이런 생각은 없는데, 그냥 슬픔이 너무 깊어지고 가슴이 미어지고 숨이 잘 안쉬어지는게 고통스러워. 심장쪽도 자기 전에 막 너무 아프고.. 정신과에서는 산모가 선택하래. 서약서를 쓰고 약을 먹던지 참던지 ㅠㅠ 이게 몸이 아파서 티라도 나면 참 좋겠는데, 매일 매일 나만 어둡고 심각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고통스러워. 우울증 중등도 인 임산부들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