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유수유하는데 이모님 3주 썼고 완전 만족해요 집안 살림 다 해주시고 전 그때 잠만 잤어요 그때 자야 새벽에 할수있으니깐여

저도 완전 같은 고민이었는데요..! (+ 집에 고양이까지 있어서 굳이 외부인... 같은 생각) 주변에서 써보고 별로면 일찍 끝내도 되니, 일단 한번 경험은 해보라 해서 계약했었어요. 첫째, 모유 주고 쉴 수 있다는 게 경험해보니 좋은 것 같아요. 신생아 때는 수시때때로 물리거나 수유텀이 있어도 짧다보니, 돌아서면 수유해야해서 1명의 대체인력이 있다는 게 좋긴 했어요. 저도 마음은 집안일 아기 잘 때 틈틈히 해야지 했지만, 막상 조리원 나오고 몸과 체력이 맘처럼 안 따라오더라구요. 둘째, 경험에서 나오는 아기 케어와 정보. 저는 초산이어서 정보가 검색하는 것, 병원 가보는 것 외에는 없다보니 한계가 느껴졌었어요. 아무래도 많은, 다양한 아기와 산모를 만나보셨다 보니, 정보도 많으시고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도 보이셨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 중인 건 아기 뱃구레를 키워서 수유텀을 조금이라도 벌릴 수 있게 도와주신 점이예요. 처음이니 혼자 하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셋째, 내 애가 쭉 순하지 않을 수도...! 아기가 낮잠이 줄며 보채는 때가 오니, 조금이라도 대신 어르고 달래줄 사람이 있어서 제 정신력과 체력이 보완되는 거 같아요. 저희 아기도 잠이 최고 중요한, 많이 순한 아기인데, 지금 원더윅스인지 뭣인지 요상하게 보채는 시기가 왔거든요... 그래서인지 손목과 허리, 정신이 쉴 수 있는 건 참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성격이 부탁하기보다 내가 하지 뭐 하는 편이 나은 K-장녀라 그런지, 시댁도 친정도 조리에 도움 주실 분들이지만 제가 죄송하고 부담스러워서 요청을 잘 못하겠는 입장이었어요. 차라리 비즈니스로 엮인 관계라 이것저것 부탁하고 요청하기엔 심적 부담이 덜하다는 것도 생각보다 장점인 거 같아요~ 다만 전 지금 아쉬운 건, 제 유형과 지역 기준으로 자기부담금이 2주 기준 60만원 이상, 3주 기준 100만원 이상 발생해서 2주 신청했는데, 자기부담금 대비해서는 가성비, 가심비 면에석 좀 아쉬운 느낌은 있어요 ㅎㅎ 딱 1주일 사용한 시점에서는 그냥 아기를 더 맘껏 사랑할 수 있게 적당한 시간적 거리를 벌려주는 역할, 손목이 덜 너덜거리도록 잡다한 집안일을 맘 편히 시킬 수 있는 역할, 모유량 유지가 잘 되도록 건강한 식단으로 구성된 밥을 제때 챙겨주는 역할, 수유텀 점차 잘 늘릴 수 있게 노하우 전수해주시는 역할. 요 정도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모님께서 선을 잘 지키시고 산모 의견 존중해주시는 스타일이셔서 가능한 것 같아요.

저 첫째때는 완모에 산후도우미 이용했어요 젖병없이 직수로 해서 새벽에는 거의 못 자고 산후도우미 이모님 오실때 애기 직수하고 바로 자고 버텼어요ㅠㅠ

음 완모면 크게 의미없을꺼같긴한데ㅜ 저는 분유라 아기 밥먹일때 빼면 집청소, 씻기, 외출하기, 방에서 가만히 전자기기 하기 유용했거든요~ 낮엔 제가 안보니까 몸도 덜 쑤시고 온전히 제가보면 씻는거 잘 못하는데 씻는것도 맘편히 씻을수있고(특히 여름이라 ㅜㅜ) 한번씩 외출해서 밥도 먹고 바람쐬는것도 좋고ㅜ 뭐 그렇습니당,, 저는 10%로 부담에 이정도면 만족하는데 엄마마음이죠뭐🙂

집안일 안해도 되는거몀 굳이 필여하진 않아요. 근데 밤에 잠을 못지서 이모님 계실때 자고 하는건데 완모하실거면.. 제 친구는 완모인데 모유수유할때 집 대청소 하주신다고 하는데.. 이것도 이모님마다 다르긴 할거같아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