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벽 4시에 양수터져서 새벽 5시에 도착했는데 항생제 알러지 확인하고 바로 촉진제 놔줬던걸로 기억해요ㅋㅋㅋㅋ 자궁문 하나도 안열렸었고 촉진제 맞고 힘주기 연습하다가 무통맞고 애 낳기 직전에 당직쌤 첨 들어와서 받아주셔서 아침 8:35에 출산했어요

촉진제 밤에 안놔주는거 맞아요 초산이라 더 그랬을거 같은데 촉진제 맞는다고 무조건 진통 걸리는거도 아니고 새벽에 산모 힘빼면 그냥 자연스럽게 아침에 수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모니터링할 인력도 부족하구요. 저도 밤 9시에 양수 터지고 진진통 걸려서 가니까 촉진제는 밤에 못맞는다고 내일 담당선생님 출근하면 맞을 수 있다고 간호사들은 기다리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초산인데도 예상외로 다행히 자궁문 열리고 진행이 잘 돼서 저는 새벽 3시에 아기 낳았네요

저는 자궁문 다 열리고 아이도 내려왔는데 알아서 힘주라고 간호사가 4시간 동안 거의 방치하는 바람에 아이 상태 안 좋아져서 응급제왕했어요. 그때는 진통 겪느라 몰랐는데 되게 멍청하고 일 못 하는 사람이었어요. 맨 마지막에 당직의 와서 하는 말이 여태 힘 잘 못 주고 있었다고... 아니 저는 그 간호사가 하라는대로 하고 있었는데요? 진짜 욕 나오는 줄... 저는 자분하려고 심지어 역아회전술까지 받았었거든요 ㅎㅎ... 출산 후 1년 뒤까지 억울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둘째는 기회도 없이 제왕으로 태어나게 해서 너무 미안해요. 자분은 그날 의료진 누구 걸리냐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 거 같아요.

저도 토요일 오후 4시쯤? 갔는데 양수터진거 맞다고 해서 바로 가족분만실갔고 촉진제 안놔주셨어요~ 저녁에는 안놔주신다고 한것같아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촉진제+내진으로 자궁문 다열려서 담당쌤 오셔서 같이 힘주고 자분으로 낳았어요! 아마 밤사이에 응급으로 수술하게되거나 할까봐 ㅠㅠ 촉진제 안놔주는것 같앗어요 저희병원은..!

자분을 하는거면 기다려야 하는 걸로 알고는 있는데 병원이 좀 그런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