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그런 상황이라 차라리 같은 돈을 업체에 주는거면 남이 나으려나 싶다가도.. 엄마한테 용돈벌 기회도 드리고 남보단 덜 불안하지 않을까 싶어서 하자고 한건데 벌써 후회중이네요ㅠㅠ
엄마가 산후조리사 자격증딴다는데 벌써 지쳐요..
주변에선 도와주시는게 복받은거라고 감사한 일이라고해서 저도 처음엔 감사하다고 가볍게만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20살부터 독립해서 자취하다가 30대 되고 결혼해서 엄마네 근처로 이사온거라서요. 저 : 제 개인주의 성향 + 10년넘게 각자 알아서 잘 살아옴 엄마 : 은퇴하고 심심하심 + 갱년기 지나고 활력 엄청나짐.. 목소리와 행동도 너무 커짐.. 이런 요소들이 쌓여와서 그런가, 아직 자격증도 안따셨는데 벌써 매일 밥 뭐먹어라 청소 정리 육아용품 이래라 저래라.. 너무 피곤해요. 저는 조용히 있는걸 선호하는데 엄마만 오시면 일방적인 말들을 듣다보니 피로가 쌓이는 느낌? 거의 모든 취향이 저와 맞지 않기도 하구요. (저와 신랑은 단백질/샐러드 위주, 엄마는 무조건 한식 탄수화물파) 시어머니도 아니고 친정엄마의 도움이 불편하다니까 주변에선 이해를 잘 못해서 갑갑해서 글 올려요ㅠㅠ 엊그제도 연락도 없이 갑자기 비번누르고 막 들어오시길래 샤워하다 깜짝놀라서 나와서 전화좀 하라고 내가 없으면 어쩌려고 그랬냐니까, “없으면 반찬 두고 가면 되지~ 어차피 산후조리할때 매일 오고 자고가기도 할텐데~” 라시는데 순간 정신이 확 들면서 뭐?????? 하고 뭔가 이건 진짜 아니다. 싶더러구요. 전 신랑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비번 알려드린것도 진짜 싫었거든요. 제 프라이버시도 있는데.. 겨우 웃으면서 장난으로 “아니 엄마~ 나 혼자 사는 집도 아니구 솔직히 신랑이 속옷만 입고있거나 막말로 ㅋㅋ 내가 둘째라도 만들려그랬음 어쩌려구! 못살아~“ 하면서 넘겼더니 깔깔 웃으면서 별일 아닌것처럼 되어버렸어요ㅠㅠ그래도 다행히 프라이버시 존중하겠다고 앞으론 연락하고 온다고는 하셨구요.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ㅎㅎ 근데 생각해보니 산후조리땐 진짜 같이 붙어있게 되는거잖아요..? 산후조리사처럼 출퇴근을 하시라고 단도리해야하나, 어떡해야하나 난감합니다ㅠㅠ 또 저도모르게 선을 긋는 말을 할때마다 엄마 마음을 아니깐 미안하기도 하구요ㅜ 저한테는 도움이 아닌 간섭과 잔소리, 기빨림의 콜라보.. 어떡하죠?
Bình luận
4
산후 도우미님 오시면 맘껏 쉴수 있는데 친정 엄마 오시면 못그럴거 같아요. 반찬도 간섭하실테고 마냥 편하지는 않을듯해요
그렇군요ㅠㅠ 맘놓고 맡겨두고 회복에만 힘쓰고 싶은데, 엄마 성격상 그렇게 안될것같아서요.. 조리사 업체 통해서 저도 돈내고 엄마도 돈받는거예요ㅠㅠ
어머님이 무상으로 하시겠다고 한건가요? 사실 어머님도 걱정되서 딸 돕겠다는 의욕은 알겠지만...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두시고 꼭 지켜달라고 말씀 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금액도 어느정도 드리구요.. 사람이란게 처음엔 안섭섭하다가도 몇번 부딪치고 말로 상처 받기 시작하면 관계가 어긋나는건 순식간 이잖아요~ 집에 출퇴근 형식으로 오고 가달라 하시고 글쓴이 님도 친정엄마의 휴식시간 보장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섭섭하다 어쨌다 이런말 안들으실 거예요~ 그리고 어머님 오시면 회복에 더 집중하세요~ 이모님 들여도 신경쓰는건 매 똑같고 맘에 안드는게 더 많더라구요ㅠ
🔥Bài viết nổi bật nhất hiện nay

Tải BabyBilly & Giao lưu cùng nhiều Bố Mẹ khá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