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갤 11월생 아가 키우고 있어요 어렸을때부터 말이 빨랐고 (10월부터 집 주차장에 오면 다왔다 라고 말한다던지..) 집에이것저것 갖다놓고 단어알려주고 습득이 빨라서 50개 단어카드중에 모르는게 두세개 정도있구요 실생활언어로 치면 500개 가까이 알것같아요 근데 둘째는 돌이 다 되어가는데도 ㅎㅎ 말할생각이 없네요 애바애인거같아요 심지어 똑똑한 아이들이 문장연결을 속으로 생각하여 말문트는데 오래걸릴수도 있다고 하네용!

너무 늦는거 아니고 수용언어 충분히 잘 된다면 표현언어 조금 늦는게 문제 안된다고 봐요. 어떤 전문가는 오히려 말이 늦는 아이가 몸짓 손짓 표정으로 이해해서 눈치도 빠르고 공간지각력도 발달한다고 하던데요. 우리 애도 색 구분 이랬다 저랬다 하고ㅋ 수는 뭐 몰라요. 저는 잘 자고 잘 먹고 그거나 잘했음 좋겠어요.🤣

주변 엄마들이 과한 걱정 하는 것 같아요. 22개월에는 글 내용이랑 비슷했는데 23개월 접어들면서부터 갑자기 말이 확 늘었어요. 문장으로도 말하고 숫자 1~5 동물이름은 거의 다 말해요. 이젠 명령도 합니다.. 엄마 여기 앉아!! ㅎㅎ 아기들은 차근차근 머리 속에 입력해뒀다가 할 수 있겠다 싶을 때? 와다다다 하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느낀게 티니핑을 돌쯤에 아빠가 인형을 사와서 알려줬는데 그 이후로는 관심이 없어서 구석에 있었거든요? 최근에 핫도그 포장지에 있는 티니핑 보더니 핑핑 하더라구요 하루 만에 확 달라지는 게 아이인데 전혀 늦지않다고 생각합니다.

22개월 저희아가는 문장으로 말하고 있어요 하루하루 말이 계속 늘어서 신기하고 귀여워요 엄마 밥준비해요 아빠 귤 먹고싶어요 배불러요 더줘요 안녕히계세요 가방메고 얼집가자 등등 엄청늘었어요 엄마아빠 이름도 물어보면 말하고 본인이름도 말해요 숫자는 10까지 세고 공색깔 구분해요 빨강 노랑 주황 보라 파랑 기본적인색깔들은 구분하네요

순간 엄마가 너무 신경을안썻나? 쫄았네요 엄마.아빠.아니야.멍멍.안녕.물.맘마.타요.매미.나무.눈.코.입 이정도만 표현해요^^;;; 알아듣는건 어느정도 하는거같은데 아직 말문이 확트진못했지만 이만큼 늘어나는거보면 벙어리가 아닌이상 언젠가 하겟죠 하고 비교 안하려고해요 잘먹고 잘자고 이정도만해도 기특고 대견하고 자아가 생기면서 하루하루가 힘들고 버겁지만 시간이 너무 빨라서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