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산후도우미 신청도 안했고 친정부모님도 시댁도 도와주실 환경도 아니고 남편 육아휴직 이런것도 없이 독박이었어요. 애낳고 초반에 진짜 죽어라 싸우고 그 어린 아가를 데리고 집도 나갔었어요. (절대 애 데리고 집나가지 마세요!!!!) 그런데 그것도 제 몸이 회복되가고 신경이 조금씩 누그러져 가니까 좀 나아지더라고요. 지금 산모가 너무 힘드니까 누굴 이해해주라는 말도 사치지만 사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남편도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엄청 힘든 부분들이 많았을거에요. 남편도 아빠가 처음이니까 하고 조금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ㅋㅋ해주시고 아무튼 산후도우미든 뭐든 도움받을수 있는 부분 다 도움 받으셔서 조금이나마 산모몸 회복에 집중하세요. 더 잘먹고 아기잘때 틈틈히 같이 자고 남편이 하는 행동에 신경쓰지말고 내가 할수있는 일에 신경을 집중하는게 내 몸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시간은 흐르고 아기도 큽니다. 저는 아기 6개월쯤 되니까 그제서야 숨좀 쉬겠더라고요. 힘내세요!!!
애기는 너무 예쁜데 너무 힘들어서 매일 눈물만 나요
애기 낳기 전엔 집안일 도맡아서 하던 남편이였는데 애기 낳고 같이 집오니까 아무것도 안해요 퇴근하고 오면 애 안고 있겠다고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애보면서 기저귀갈고 분유 맥이긴 하는데 대소변 본 기저귀 방바닥에 맨날 널부러져 있고 젖병 쇼파에 나뒹굴어요 애안고 있어도 할수 있다고 좋게 말해도 애보고 있잖아 하면서 짜증내기 바쁘고 이런식으로 육아 도와주는거면 차라리 안했으면 좋겠을정도예요 저는 하루종일 청소 빨래 애기보기 하느라 정신도 없이 흘러가는데 남편은 집와서 씻고 제가 밥차려주면 먹고 담배피고 티비보다가 애기 분유 한번 먹이고 하루 끝이예요 출근한다고 새벽수유안하구요 처음엔 일하니까 하면서 이해하려고 했는데 제가 수면이 너무 부족해지니까 사람이 너무 예민해져요.. 밤 11시, 12까지 티비 소리 크게 틀어놓고 집 불이란 불은 다 켜놓고 있는것도 맘에 안들고 애 안고 있다는 핑계로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것도 화나고 주말되면 본인 일보러 다니기 바빠요 곧 출산휴가 써서 같이 애기 볼 생각에 잘수있겠다싶어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일하느라 못했던 볼일 보러 다녀야한다고 계획 다 세워놨더라구요.. 진짜 답답해요 왜 저만 이렇게 힘든건지 같이 해달라고 말해도 그때 한번뿐이예요. 육아도 집안일도 공동의 몫 아닌가요.. 매번 도와줘 말하기도 지치고 새벽에 애가 울면 짜증부터 내는 사람이라 저혼자 감당해야하는것도 너무 화나요 하는 행동보면 애아빠가 아니라 무슨 조카보러 온 사람 같아요 더 이상 말도 안하고 싶고 그냥 내가 죽거나 남편이 죽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다가 애기보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싶으면서 미안해서 또 눈물이 나요 애기 낳고 집와서 하루도 안운적이 없어요 산후도우미도 쓰고 싶었는데 낯선사람이 집에 오는거 싫다면서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본인이 그만큼하겠다해놓고 현실은 이모양이네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애기는 너무 예쁜데요 너무 지치고 죽고싶어요 남편한테 이 감정을 얘기도 해봤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하는것도 없는 본인이 오히려 더 죽겠다는식으로 나와서 더 이상 말을 못하겠어요 신생아시기엔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저 어떻게 견뎌야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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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 지나가더라구요......몸도 마음도 힘든시기인데 어쩔수가 없어어요 시간이 해결 해줄꺼에요 아기가 크면서 한달한달 나아집니다
산후도우미를 빨리 부르시는게 좋을것같아요ㅠ 그리고 남편 쉬는 주말에 딱 정해서 자유부인하시는건 어떠실까요? 친구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하면 에너지가 조금 더 생길것같아요! 화이팅입니다!!
ㅜㅜ지금 집에 힘들어하는 와이프와 신생아 아기가있는데 무슨볼일이 있는건가요??? 일이바빠 그동안 신경못쓴게 미안하지도않나ㅜㅜㅜ 휴 어떻게하면 잘 말해서 남편분이 가정을 좀더 신경쓰게할수있을지..고민이네요
너무너무 막막하시겠어요ㅠㅠ출산하고나서 몸추스리도 벅찰텐데.. 저는 이제 애기 막 돌 지났는데 그래도 돌아보면 애기는 생각보다 금방 금방 커주더라구요 저도 애기출산하고 2달동안이 가장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힘들었어요 그때는 끝이보이지않고 막막했는데 애기는 계속해서 다음 스텝을 밟아주고 고비가와도 금방 넘어가겠구나 하는 여유도 배우게해주는거 같아요 아고진짜 너무남편분이 원망스럽네요.. 저는 남편에게 나를 챙겨주는게 도움이다 아기는 내가보고 당신은 나를 돌봐줘라 얘기 했었어요 ㅜㅜ 당신이 나를 돌봐줘야돼 아기보다 나를 먼저 우선시 해주라고ㅜㅜ 저라도가서 계속 얘기해주고싶네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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