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니 젖꼭지냐 내 젖꼭지다 라고 꼭 전해주세요. 저도 50일 모유수유 했는데, 잘 나오지도 않아도 노력한 케이스? 근데 시누이 완모라고 대단하다고 얘기할때마다 입 잘라버리고 싶음^^

빈젖도 물고 있으면 밤에는 남편분 젖 물리면 어떤가요 ^.^

저는 혼합으로 수유했었는데, 아이 수유 도중 피가 났었는데 정말 말도 못하게 아픕니다. 병원에선 수유 중 피나면 일단 중단하고 아물 때까지 수유 중단하라고 했었어요. 아이가 계속 젖물고 자면 습관되서 졸릴때마다 찾을 수 있으니 습관 고쳐야해요. 공갈 젖꼭지도 있으니 혹시나 수유 중 아이가 잔다면 공갈 젖꼭지로 물려보셔요~ 삶의 질이 달라질겁니다 그리고 남편분! 아내분께 그렇게 말하면 안되요! 피가 나도 물려보라니요?!! 본인도 피나도록 물려봐야 정신차리겠습니까?! 제발 모르면 공부 좀 하시고 행동하고 말하세요!

에휴.. 출산+모유수유로 고생하는 와이프한테 힘이 되어주진 못 할 망정.. 입으로만 하는 육아라 얼마나 속편하고 무지하면 그런 소릴 할까요..?

완분으로 바꾸고 남편보고 수유 전담하라고 하세요 설거지도 남편이 하고 분유 구매도 남편이 하라고 하고요. 아내는 몸을 내어 주면서 수유를 하는건데 피가 나도 주라는건 아내 몸의 소중함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발언이라 생각되요. 그런 남편과의 관계에서 몸이 아파도 모유수유 할 필요 있나 싶고요, 앞으로 수유는 직접 전담하라고 해 보세요. 현실적으로 아빠가 수유를 할 방법은 분유 수유뿐이니 직접 해 보라고 하세요 밤이고 낮이고 내 몸을 내어주지 않고 하는 수유도 힘든데 내 몸을 내어 주며 하는 수유에 왈가왈부할 일 아니라는 걸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먹으면서 자는 습관 한 번 들이면 모유뿐만 아니라 이유식 유아식 일반식 갈 때까지 그 습관 안 바뀔 수 있으니 꼭 고쳐주세요~! 그리고 제발 모유수유 하는 와이프한테 뭐만 하면 "배고픈가봐" 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그 말이 엄마가 듣기엔 모든 상황에서의 원인이, 해결 방안이 모유수유로 되어 버리는 거 진짜 미쳐버립니다. 아빠가 수유하는 거 아니라고 툭 하면 배고픈거 아니냐면서 본인은 쏙 빠지는 그 발언 정말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