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나하나 따지면 F 서운하니 푼수 떨어야죠 이제 나 안벌어서 돈엄써~ 엄마가해~~ 나도 몰랑~~~ 해야죠...
아기옷이나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친정엄마와 갈등ㅠㅠ
고민이 있어 글 남겨봅니다ㅠㅠ 긴글이에요.. 현재 20개월 아기 육아중이구요. 현재 엄마와 일련의 사건들이 있어 서운한게 쌓인 상태입니다. 첫번째는 삼촌께서 결혼할때 축의금을 엄청 많이하셨었는데, 그 이후에 사촌동생인 삼촌 아들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서 졸업용돈을 저보고 주라고 해서 준 적이 있는데 이땐 뭐 전혀 서운하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에 저도 보답했어요! 사촌동생과는 12살차이구요..! 두번째는 아기 임신했을 때부터 엄마 지인분 따님께서 옷이랑 아가용품을 계속해서 몇번이고 물려주셨어요. (그분이 쇼핑을 엄청 좋아하시는 분이라 명품 포함해서 정말 좋은 옷을 많이 주시긴 하는데 너어어어무 공주풍이고 제스타일이 다니라 사실 반 이상은 입히지도 못합니다...) 받을때마다 친정엄마가 소정의 보답 하라고 해서 백화점 상품권 항상 보냈구요. 처음 보답 할때는 아무 생각없이 감사한 마음에 보내곤 했는데, 너무 안입히는 옷이 많기도 하고.. 버리는것도 점점 많고 쌓이기만 해서 어느순간부터는 보답을 하는것도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또 시댁에서는 항상 만날때마다 저희 아이 새옷 선물을 엄청 해주시는데, 친정에선 일절 해주시진 않거든요. 각자의 가치관이나 육아관이 다르시니 처음부터 일절 비교하지도 않았구요! 근데 하루는 친정엄마가 아기한테 할머니가 좋은옷 멘날 얻어다주니 좋지? 이런 할머니가없지~~?! 하시는데 갑자기 시댁이랑 비교되면서 확 서운해지더라구요.. 사실 옷 물려받지않아도 되는데 엄마도 주시는분도 상처 받으실까 말씀은 안드렸었거든요. 그러고 그 다음번 그 집 아이 생일에 백화점에서 옷한벌 사주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근데 순간적으로 그정도는 엄마가 해결해도 되지않나? 나 그옷 다 입히지도 못하는데 왜 나한테 자꾸 보답하라고 하지? 하는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더니 더 서운해지기 시작했고, 세번째 저희아이 돌잔치때 외삼촌 외숙모께 돌반지를 한돈 받았습니다. 근데 이번에 외삼촌 손녀가 돌잔치를 곧 하게 되는데 저보고 돌반지 샀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진짜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제가 받은건 맞지만 제가 사촌에게 받은것이 아니고 삼촌께 받았듯이 엄마도 고모로써 사촌에게 돌반지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대학졸업하자마자 일찍 일을 시작했고 벌이도 나쁘지 않았었던 터라 보답이나 선물같은걸 잘 하는 편이였고 큰부담도 없었는데, 현재는 육아로 무급휴직 중이기도 하고 첫째 임신초기부터 무급휴직을 계속 해와서 (무급휴직이 자유롭습니다..) 육휴수당 1년 받은것 제외하고는 벌이가 없어진지 꽤 되었거든요. 예전같음 아무생각없이 제가 하고 말았을텐데 저도 상황이 이렇다보니 갑자기 왜 자꾸 이걸 내가하고있지? 엄마가 좀 할수있는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원체도 서운한걸 말안하고 혼자 삭히는 스타일이라 말씀도 안드렸고, 남편한테도 말못하고... 괜히 말씀드렸다가 상처받으실까 말도 못하겠네요.. (엄마 대문자F셔서..) 그리고 항상 한달에 두세번 와서 육아 도와주고 집안일 해주시고 마음으로 몸으로 애써주시는것 알기에.. 물질적인 지원이 다가 아니라는것도 머릿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어요.. 어떻게 현명하게 서운한마음을 헤쳐나갈수 있을끼요ㅠㅠ
Bình luậ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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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이 지금처럼 계속 참고 살지 않는 한 어머니 감정 상하지 않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 법은 없는 것 같아요... 이미 이런 서운한 감정이 들기 시작한 이상 참으신다고 해도 계속 생각이 나고 서운하실거고, 어머니는 계속 옷 얻어다 입히고 보답하라고 하실테니 글쓴이님이 둘중 하나 선택하셔야 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옷 얻어다 입히고 백화점 상품권 주느니 그돈으로 그냥 맘에드는 새옷사다 입히는게 나을 것 같아요! 어머니는 중간 중개만 하시는 건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어머님께 받아오는 옷 취향이랑 달라서 반 이상은 못 입히고 있다고 다음부터는 감사하지만 그냥 마음만 받겠다고 말씀하세요ㅠㅠ 헌옷 받아오고 새옷으로 보답하는것도 좀 그르네요... 그돈으로 내새끼 새옷 사입히는게 낫죠ㅠㅠ 벌이가 없어서 보답하는게 부담스럽다고 마음만 받겠다고 확실히 말하세요 어머님이 f이셔도 어쩔수없는 부분이에요~~
헉 저는 축의금으로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서 지금은 저희 외가쪽에서 용돈 준다고 하면 하나도 안받고있어요....ㅋㅋㅋㅋ 안받는다하면 서운하다해도 거절하고 친정엄마랑 몇달 연락 안하고 싸웠거든요 그냥 받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 그게 속편합니다😭
엄마한테 나도 돈 없다고 간결하게 말씀해보세요. 내가 돈을 안버는데 돈이 어디있겠냐구,, 그리고 옷 이제 안받아와도 된다고 엄마니까 편하게 말씀해보세요~~ 엄마 그 아줌마가 주는 옷 별로야 이제 받아오지마ㅋㅋ하면서 수다떨듯이 얘기해보세요. 돌반지도 삼촌이 사준거니까 그집에는 엄마가 사주는게 맞지 하면서 나는 그냥 20정도만 낼께 엄마 반지 꼭 사!!! 이렇게 하시면 안될까요?! 제가 저희 엄마한테 하듯이 한번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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