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희 엄마도 현재 암투병중이세요..! 3년동안 표현 못하게 힘들고 아픈 시간이였어요..제가 결혼하기 전 달에 딱 말기암 진단 받으시고부터 수술과 항암 반복하시고 위험한 고비도 두번정도 넘겼는데 이젠 항암부작용으로 합병증도 너무 심하고 뼈만 남게 말라가셔서 몸이 항암을 더이상 진행 못하는 상태세요.. 저도 손주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욱 임신 결심하게 된것도 있는데 하루하루 불안하고 속상하지만.. 그래도 힘내세요..엄마가 슬프면 아가도 슬플것 같아요. 저도 많이 울고 우울하기도 하다가 똑똑 태동하는 애기 보면 또 힘내려고 하고있어요! 이 싸움은 환자도 힘들고 가족들도 엄청 힘든거거든요..기운내서 출산하고 손주도 안겨드리고 해요 우리!!

모두가 다 안타깝게 느껴지고 내 몸도 안따라주셔서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ㅜㅜ 그래도 몸 건강하게 관리 잘하셔서 건강한 손주를 만드는게 아버님이 원하시는 일 아닐까요? 힘 나는 상황 아니시겠지만 그람에도 아가 생각해서 한 숟갈이라도 잘 먹고 햇빛도 쬐시면서 지내시면 좋겠네요.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네요 저희 아버지도 결국 하늘나라에 가셨는데..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거구나 생각하고 씩씩하게 잘 살고 있어요 아버지도 딸이 자기 땜에 힘들어 하는 거 원하시지 않으실 거예요. 그리고 지금은 아기까지 품고 계시니까. 아기를 가장 먼저 우선시 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