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먼전데 너무 속상하네요. 밤중 수유는 분명히 점점 줄어갈거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먹으셔요. 산후우울감은 누구에게나 100% 오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임산부심리상담센터라고 있는데 나라에서 상담 세션 지원해주는 거거든요? 저는 출산 전에 휴직을 해서 뭔가 쓸모없어진 느낌(?) 때문에 우울감이 일찍 온 터라 출산 전부터 상담을 받았었어요. 마음이 단단해지는 데 큰 도움을 받은 거 같아요. 무료인데 퀄리티 좋으니 꼭꼭 신청해보셔요. 복직하기 전에 하고 싶으신 일들(예를 들면 피부과 시술, 필라테스, 두쫀쿠 맛집 가기 등등) 목록 작성해보시면서 무드 전환도 해보시고 곧 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저는 그런 방법들이 아주 도움이 되었거든요.. 엄마의 마음 챙김이 먼저예요. 아이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그 다음이고요.. 얼른 회복하셨으면 좋겠네요.
출산 3개월 산후우울증
출산한지 3개월된 아기가 있는 엄마입니다. 남편은 직장에 나가고 이제 제가 휴직한지 4개월이 지나갑니다. 아기가 아직도 통잠을 안자고 2시간 자고 깨고 수유 3-4시간간격이라 밤중수유도 3번정도 합니다. 수면교육도 시키는데 예민한 아이인지 잠들기가 쉽지 않네요. 유튜브보면 90일 전에도 6~7시간씩 통잠자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저희아기는 아직도 밤잠을 자지못합니다. 너무 울어서 안거나 배위에서 재울 때도 있구요. 남편은 회사 특성상 남초사회라 회식자리가 많은편입니다.나름 회사에서 배려해준다고 2박3일일정 워크숍도 당일만 갔다가 오긴하는데, 어제 회사동료 선후배가 아닌 동기들이랑 송년회하고 온다는데 처음엔 다녀오라고했지만 생리중이라 호르몬때문인지 출산 후 산후우울증이 생겼는지 갑자기 속상해서 밤새 아기를 보면서 울었습니다. 퇴근해서 남편이 잠깐 4시간 아기 봐주면 결국 밤새 제가 아기를 봐야해서 제대로 6시간이상 잔게 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에도 남편이 잠이 많아서 제가 대부분 밤을 새우고 아기를 봅니다. 왜이렇게 혼자 집에서 아기를 보는게 힘들고 지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장다닐 때는 성취감도 있고 일도 재미있었는데, 집에서 수유 ㅡ재우기ㅡ수유 ㅡ재우기ㅡ집안일 무한궤도 반복하다보니 말할 사람도 없고 힘드네요. 몸도 어깨도 손목도 계속 아파서 더 지치는 것 같습니다. 살도 안빠지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아기낳고 급노화된 것 같아요. 답답해서 진심 애기두고 혼자 어디로 떠나버리고 싶어요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이곳에 적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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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있는지 몰랐네요.좋은 정보공유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도움을 받아봐야겠네요. 어제는 우울했는데, 댓글보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 오늘은 기분이 한결나아졌어요. ㅎㅎ말씀해주신대로 배우고싶은거 리프레쉬할겸 해보려구요.너무 감사합니다.따뜻한 연말보내세요🩵🫶
https://open.kakao.com/o/s61BERYc 울지마시고.. 제가 완전T라 위로는 잘 못하지만 너무 힘드시면 톡하세여..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힘내세요. 혹시모유수유 하시나요? 오늘기준 108일이고요. 저는 혼합수유했는데 70일경 까지는 새벽에 모유를 먹일때는 두세시간마다 깨서 넘 힘들었는데요. 마지막수유랑 새벽수유때 분유를 먹이니 포만감때문인지 점점 밤잠이 늘더라고요. 90일 경에는 처음으로 5시간정도 자 주더라고요. 그리고 모유는 직수를 안하게되니 유축으로 점점 단유되어서 100일쯤 자연단유 되었지만요.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몸이 안좋아서 일찍이 단유하고 완전 분유수유하는 중이긴합니다. 혹시 지금 취침 전 마지막수유 때 수유는 얼마나하고 계신가요?
100일 8시 110ml 4시간40분 101일 7시반 200ml 6시간55분 102일 6시40분 145ml 5시간25분 103일 8시 200ml 5시간42분 104일 7시 130ml 5시간 26분 105일 7시 140ml 5시간 31분 106일 7시130ml 4시간 54분 107일 7시 170ml 6시간30분 108일 7시반 150ml 자는중.. 아직 새벽수유 1회 하고있어요 보통 새수하고 30분이내로 다시 잠들고요. 150정도 먹고 보고 아침 7시쯤 일어나요.
한달전과 비교하면 자는시간이 완전 달라요. 진짜 하루종일 잠도못자고 밥먹이느냐고 바빳는데, 갑자기 어느날 엇 왜 길게자지? 깨워서 먹야하나? 하는 날이 와요. 아기도 크는 중이니까 마음 편히먹고 기다려보세요. 갑자기! 길게자요 깜놀..ㅎㅎ
다른분들 하고 비교해보면 우리 아기도 11~12시간 통잠 못자고 새수하거든요. 조금 천천히 크고 있다고 생각하고있어요. 잠 못주무셔서 넘 힘드시면 남편분께 하루 연차내달라도하고히 하루 도망가서 푹 주무세요 ㅠ
힝ㅠㅠ이렇게 친절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많이 도움이 됐어요. 조급해하지말고 제 아기의 속도를 기다려줘봐야겠습니다.다음주 남편찬스도 써보려구요! 복많이 받으실거에요🩵💜
이또한 부럽네요 저희아가는 직수만 먹고 10뷴미만 두시간에 깨요 작게먹으니 배가고파서요 안아서 자거나 젖물잠이라 ㅠ 막막해요 몸무게 만이라도 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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