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세요 그둘이나 니네둘이 중요한게 아니예요 집에서 아기랑 둘이 있으면서 시어머니 편히 오시고 싶으신거같은데 친정가서 몸조리하고 오세요
이게 말이 선을 넘은 건지 궁금해서요..
남편 회사 사정으로 남편이 출산후 바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사용전까지 친정에 가 있기로했다가 남편이 뒤늦게 시어머니한테 얘기하면서 신생아라서 면역력 낮은데 고양이랑 있어도 되는거냐(공간 분리예정이었음) 애 금방 큰다 두달이면 순식간에 크니 집에와서 산후도우미 쓰는게 낫지않냐 얘기가 나온거 같은데요 반찬 해다주신다고 하시고 남편도 집안일 최대한 도와준다고 말은하는데 솔직히 지금도 저 혼자 거의다 집안일 하고 있고 산후조리원같은거 이용안하고 도우미만 3주 이용하고 한달이상을 제가 혼자 애를 봐야하는건데 계속 남편이 애기가 애기가 하는 말에 감정이 격해져서 "그 둘(남편이랑 시어머니)이서 내 건강 생각은 했어?"하고 따졌는데 갑자기 그 말에 격앙되서 저한테 선넘었다고 니 친구냐고하면서 따지는 거예요..일단 대화 일단락되고 나서도 계속 그 말 되새기면서 화나면 위아래 없는 사람이냐고 실수 맞냐고 확인하는데..남편 머릿속에는 "니네 둘"이라고 각인이 된 거 같아요. 둘이서 얘기한 걸 계속 얘기하니 "그 둘"이라고 표현한건데 이게 그렇게 화낼 일인가 제가 정말 심하게 선 넘은 건가 생각할 수록 답답하고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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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출산은 안했지만 출산 후 3개월까지 몸조리하는게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해요. 저 시기에 제대로 못쉬어서 몸 고장나신 분들 주변에 많아요. 전 임신 후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회사도 못나가고 시체처럼 매일 침대에 누워있었어요. 집이 더러워도 눈감고 지냈고 남편도 바쁘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혼자 다 챙기고 절 나무란적 없어요. 병원도 항상 데려다주고 절 먼저 생각해줘서 고마운 맘뿐인데 쓰니님은 만삭에 집안일도 잘 도와주지 못하는 상태니 많이 예민하셨을거 같아요. 출산 후에 몸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아기 돌보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닌데 어찌 2달이면 다 키운다 말하시나요 결국 주양육자는 엄마가 되는데 겪어보지도 않고 편하게 말씀하시니 더 서러웠을거 같아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얼마나 몸이 망가지고, 관리 잘 못하면 건강과 면역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남편분이 공부를 좀 하시고 본인 몸처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말씀 잘못하신건 사과하고 조심해야 할 일이지만 그전에 임신출산할 아내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신 것 같아요. 저는 입덧하면서 남자들이 단 일주일만이라도 이 고통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출산과 그 이후의 몸 망가지는건 얼마나 더할까요? 내 아내가 그런 고생을 하며 아기를 낳는다는걸 진심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남편분께 댓글 보여주실건가요? 그럼 직설적으로 적으려구요.. 애기가 산모 몸에서 나오니 당연히 면역체계도 없고 소중하고, 세상에 나오면 위험한 것 투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엄마니까요 근데 그 아기를 열달 품고 내보낼때 남편이 해준것은 신체적으로 아무것도 없고, 이 힘듦은 임신을 해봐야만 알고 말로는 아무리 표현해도 안되더라구요 저도 애기가 생기기전엔 임신과출산이 그저 아름답기만 한 줄 알았어요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러울거면 제 커리어를 살려서 일을 계속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ㅜㅜ 아무래도 친정이 편하지 않겠나요? 외국과 비교하면 안되지만 동물과 같이 크는 집이 너무나 많은데 산모 회복은 생각도 않고 그저 아기가, 아기가, 그럼 아기를 낳아준 산모는 기분이 어떨까요? 그리고 진짜 너무 몸 힘들어요 그저 피곤하다 수준이 아니라 몸이 개박살이나서 무너질 것 같은데 시댁에서 왔다갔다 하시면 멘탈은 어떨 것 같나요? 그땐 잠도 못자고 애기 케어해야될텐데 남편분께서 100% 집안일 전담 하실 수도 없으실텐데요.. 근데 제 남편은 합니다ㅜㅜ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거예요 근데 그 순간에 “니네 둘” 이라고 잘못 들었다면 그건 오해지만 “그 둘” 이라고 말했는데 격분한게 진짜로 맞다면 남편분,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그순간 이겨먹고싶어서 그 둘 이라고 한걸 들었는데도 위아래를 따지신건지, 아님 정말로 니네 둘 이라고 잘못 들어신건지를요 사람은 생각보다 내가 그 순간에 이겨야겠다 생각이들면 정말 작은 걸 인질삼아서 상대방을 눌러버리려는게 있어요 이건 나도 모르게 나오는거니까 모르셨을 수도 있는데, 정말 화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나서 아내분과 다시 대화해도 되겠죠 근데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칠대로 지치셨을텐데 내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취할 행동이 맞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셨음 합니다..

그리고 대화가 잘 차분하게 되신다면 그둘 이라고 말한 것도 감정이 격해지고 서운해서 시어머님과 남편분을 지칭하는 말이 짧게 나갔다고 사과하시면 좋겠습니당 ㅜㅜ..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직후에 말이 심했다고 여러번 사과했는데 계속 물고 늘어지니 답답해서 올렸네요...

다른분들 댓글도 인정해요! 근데 저도 계속 곱씹어보고 남편이 제 가족에게 그둘 이라고 하면 어떨지 생각해봤는데 화는 나겠지만 상황이 화가 나는거지 그 둘 이라는 표현이 하대의 표현도 아니고 한명, 두명 할 때 표기인건데 그렇게까지 위아래를 논하며 격분할 정도의 사안인가 싶어요ㅠ
"그 둘" 이 단어에 버튼이 눌렸나봐요. 반대로 남편이 아루님하고 친정엄마 같이 묶어서 "그 둘" 아니면 "너희 둘" 이란 말 들었으면 기분이 어땠을까 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라도 썩 좋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저도 남편하고 시어머니때문에 싸울때 "너희 엄마"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하진 않아요 더 큰 싸움으로 번질까봐요 그리고 산후도우미 부르는것도 괜찮긴 한데 친정엄마가 도와주실 수 있으시면 아루님 집으로 오셔서 도와주시는건 어떨까요?

기분이 좋지는 않을 거 같네요..직후에 여러번 그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는데 계속 거기에 얽매여서 따지니 답답해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이게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장모님이랑 아내분을 그둘이라고 표현을 했다면 아내분도 똑같이 기분이 나빴을거라고 예상이 됩니다 그부분에서는 사과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시어머니랑 자기는 내건강 생각은 해봤어? 이말이 더 좋을것 같아요 남편 입장에서는 기분이 많이 안좋을것 같아요 저희남편도 친구한테 전화할때 장인장모이렇게 짧게 하길래 내가 내친구한테 시어머,시아버 이렇게 하면 좋아? 듣는 사람 기분 나쁘다고 했더니 바로 고쳤어요 말할때는 모르는데 듣는사람이 기분이 나빠하면 나쁜거에요

네..생각해보니 많이 기분 나쁠 수 있었네요..사과했는데도 계속 뭐라하니 이렇게까지 그런다고? 싶어서 더 답답했던 거 같아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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