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임신 중 우울감이 왔었어요. 아마도 대부분의 산모들이 비슷하게 감정적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임신 호르몬 때문일 수도 있고, 또 한번도 겪지 못한 신체적 변화 때문에 당연히 그럴 수 있죠. 저는 아이 낳고 문득 저희 엄마도 이랬을까? 이렇게 외롭고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마도 우리 부모님들도 이런 변화와 두려움을 감내하며 우리를 키우셨겠지요.. 저는 첫째 아이 키우면서 일도 그만두고, 집 공간이 부족해서 제 옷의 3분의 2는 정리하고, 취미용품도 다 정리했거든요. 동호회, 스터디 모임도 못 가게 되었고.. 문득 아이 키우느라 저의 존재가 많이 희미해지고 처녀 때 삶이 마치 전생처럼 느껴져서 좀 울적한 마음도 들지만, 무엇보다 아기가 너무 이뻐서 그런 것쯤 괜찮다 생각이 듭니다. 엄마의 삶도 꽤 멋지고, 저는 제 인생 통틀어서 지금 제일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울적해 마세요. 어쩌면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은 때로 눈물겨운 희생과 변화, 그다음에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내일은 더 행복하실 거예요. 그리고 잘하실 거예요^^
산전 우울 겪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오늘로 25주차 2일이 되었는데, 최근 2주 정도 계속 마음이 가라앉아 있어요. 가만히 있어도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이게 산전 우울인가 싶기도 합니다. 임신 전에는 체중이 늘 40kg대였고, 옷 입고 꾸미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그런데 어느덧 체중이 60kg 가까이 늘고 몸도 많이 달라지다 보니, 그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옷장에 있는 옷들은 맞는 게 거의 없고, 겨우 맞는 몇 가지 옷만 번갈아 입고 다니고 있어요. 임신 후에는 피부 장벽도 많이 약해진 건지 트러블도 계속 올라오고, 입 주변이 자주 터서 거울 보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네요. 잔주름도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아서 요즘은 사람 만나는 것도 조금 꺼려지게 됩니다. 회사에서도 출산일이 가까워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업무가 조금씩 정리되고, 제 자리를 메울 준비를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당연한 과정이라는 걸 알면서도, 제가 점점 필요 없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괜히 불안해지기도 하고요. 육아휴직 후에 제 자리가 그대로 있을지도 걱정이 되고요. 평소에는 스스로 긍정적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여자로서도, 사회인으로서도, 앞으로 엄마가 될 사람으로서도 괜히 자신감이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이 시기에 이런 마음이 드는 게 자연스러운 건지, 저만 유난스러운 건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감정 겪으셨던 분들 계실까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질까요?
Bình luận
3
전 지금은 아니고 임신 초에 재취업하는 타이밍이랑 맞물리는 바람에 재취업 못해서 한동안 우울했는데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다 생각하니 좀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그리고 초기에 유산기 때문에 일 안 하길 잘했다 생각하기도 했고요. 신체 변화는 워낙 주위에서 들었던 것들도 많았고 정말 심한 사람이랑 비교하면 이정도는 무난하다 생각하니 오히려 몸이 바뀌는게 신기할 정도였어서 크게 스트레스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시간이 약이긴하지만 지금 현실을 빨리 수용하는게 정신건강에 가장 좋은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좀 가볍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엄마가 된다는 건 몸도 마음도 생각보다 어렵군요..! 🥹 많은 힘이 됐어요
저도 산전우울 초기에 한번 최근 한번 두번 왓엇어요 그럴수록 전 집에만 안 잇을려고하고 잠깐이라도 나가서 친구만나고왓어요! 혼자 카페를 간다던지 , 전 30키로나 찌고 몸에 변화도 생기고 한데 그냥 엄마가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잇어요~! 우울한것도 어차피 지나갈거에요 너무 우울에 빠져잇지말고 힘내요 우리!!!‘💛💛

감사합니다! 글 보니 힘이 됐어요🥹 날도 따뜻하니 이번 주말엔 꽃구경도 하고 기분 전환 해봐야겠어요! 저도 좀 더 마음을 편하고 의연하게 가지도록 해야겠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Bài viết nổi bật nhất hiện nay

Tải BabyBilly & Giao lưu cùng nhiều Bố Mẹ khá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