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너무 귀여워요!!
2022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38주 2일 출산했어요😊

안녕하세요~ 38주 2일로 찰떡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38주 내진검사 후기 올릴때만 해도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 몰랐는데😂 출산은 정말 한치앞도 알 수 없는 것이었나봐요😅 저는 양수가 터져서 입원했고 자연진통 후 유도촉진제 사용으로 출산했어요! 양수가 터진거라 진통을 길게 지켜볼 수가 없었어요🥺 출산후기도 경험공유차 글 써보아요~ 출산예정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12.09 (금) 출산 전일 22:50 양수터짐 배뭉침 지속 - 누워있는데 진짜 갑자기 폭 하는 느낌이 들면서 주륵 양수가 흘러내림. 다른 출산 후기들처럼 락스냄새가 나서 양수임을 확신함. 23:30 다니고 있던 대학병원 응급실 방문 23:45 응급실 접수 및 센터 들어옴 23:50 pcr 및 항생제 주사, 피검사 12.10 (토) 출산 당일 00:30 가족분만실 이동 및 진료 - 태동검사 : 수축있음 - 내진 : 양수 터진게 맞고, 자궁문 2센치 열려있어 분만 진행해서 낳고 퇴원해야함. (*양수터지면 감염위험 때문에 무조건 낳고 퇴원) 01:00 진통실 이동 및 자연진통 시작 - 감염위험때문에 낳고가야하므로 [자연분만-유도분만-제왕절개] 순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안내받았고 미리받는 서류서명도 엄청 많이 함. - 담당교수님께 입원사실이 전달된 상태임을 안내받음. 그러나 토요일이라 당직의가 받을지 담당교수님이 받을지 모르는 상황. 02:00 취침 - 진통이 약하고 불규칙적. 초기에 차라리 잠자고 체력비축하는게 낫다고 들어서 남편과 잠듬ㅋㅋ 진짜 이때만 해도 웃고 떠들다가 잠듬 한치앞도 몰랐음ㅠㅠ 05:00 기상 - 낯선 잠자리여서 눈이 떠짐. 슬슬 5분주기의 규칙적인 진통이 찾아옴. 보통 초산의 경우 5분주기에 병원에 방문하므로 원래같았으면 이 시간 쯤에 병원에 왔겠구나 싶었음. 무척 참을만한 진통이여서 해볼만 하겠다고 생각했다. 06:00 자궁문 3센치 열림 - 규칙적인 진통이 있자 당직의선생님이 내진해주심. 3센치 열려있고 출산 진행 중이라 하심. 07:00 유도촉진제 투여 및 관장 - 유도촉진제를 주실 줄 몰랐는데 (양수가 터진 상황이어서 그런지) 자연진통 진행이 더디다고 보신 것인지 7시부터 투여 시작. - 투여 시작되자마자 진통주기가 2분으로 줄어들면서 진통세기도 엄청 쎄짐ㅠㅠ 출산후기에서 짐승처럼 소리지른다고들 하는데 나도 모르게 엄청 큰 소리를 내고 있었음ㅠㅠ 무통맞고싶다. 둘째는 없다. 수술할걸 등등 후회하는 말을 엄청 많이한 듯...? 웃긴건 진통 없을때는 또 엄청 차분해져서 정상처럼 대화하다가 갑자기 소리지르다가 반복ㅠㅋㅋ 옆에서 남편은 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훌쩍 울기 시작😂 07:50 자궁문 8-9센치 열림 - 너무 아파서 제발 내진해달라고 요청함🥲 - 당직의 선생님이 내진하시더니 갑자기 거의 다 열렸다고 분만실로 이동시킴. 간호사선생님이 4-5분이 오시더니 일사분란하게 분만실로 이동해주심 - 유도촉진제 때문에 진행속도도 빠르고 주말시간이라 무통을 못맞음. 무통천국은 없었음....🥲후기를 쓰는 지금도 무통천국이 궁금함. 08:00 분만실 이동 및 힘주기 시작 - 이제 거의 다 열렸고 애기도 내려와있으니 힘주기 시작하면 된다고 하심. 진통에 맞춰서 코어근육에 힘을 주고 밀어내면 됨. - 사실 분만실 이동하고 30분이면 낳을 줄 알았음. 순산후기에서 그런 사람들이 많길래...🥲 08:30 담당교수님 등장 - 너무 힘들지만 계속 힘주기 연습 중이었는데 담당교수님 얼굴을 보자마자 너무 반갑고 마음의 안심이 됨🥲 - 담당교수님이 한시간 안에는 애기 나올거같다고 해주셔서 다시 힘내서 힘주기 시작. - 그러나... 09:00 내진해보니 애기머리가 보이지만 어딘가 한군데가 골반에 걸려있다고 하심. 사실 더 자세히 설명해주셨지만 기억이 안남🥲 좌우로 옆으로 누워서 힘줘보기 시작함. 이때부터는 눈물날 것 같았으나 눈물흘리면 체력손해여서 참음. 10:00 절정으로 아픔🥲 - 계속 같은 상황이 반복되어 기진맥진 함. 이때남편 표현으로는 내가 체력은 다 떨어진 것 같은데 의지로 힘주기하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고🙄 진통없을땐 거의 눈 뒤집어지면서 기절하는 것 같았는데 진통오면 갑자기 눈뜨고 힘줘야한다고 힘주기 시작했다며ㅋㅋ - 너무 힘들고 못버티겠어서 내심 그냥 애기 골반걸려서 못나오니까 제왕하자고 누군가 말해주길 바랐음🥲 - 너무 아프다보니 머릿속에서 짱구가 돌아가서ㅠㅠ 간호사쌤들이나 당직의쌤이나 보이는 분들 붙잡고 흡입기 사용은 어떨까요🥺🥺??라고 계속 물어보는 내 자신을 발견함🥲 진짜 죽을 것 같았음😇 - 근데 누군가 그 말을 담당교수님께 전한 것인지 교수님이 흡입기와 함께 등장🥹 이제 거의 다 끝났다 싶었음. 막판이라고 생각하고 전력으로 힘주기 시작함. - 힘주기 + 흡입기 1번에 찰떡이 머리가 내 다리사이에 딱 낀 것이 느껴짐. 이제 진짜 끝났다 싶었음ㅠㅠ 옆에서 시키시는대로 힘주다가 힘풀었다가 반복 10:22 찰떡이 탄생🥳🥳🥳 - 뭔가 쑥 밑에서 빠져나가더니 응애응애 소리가 들림 - 남편이 옆에서 폭풍오열하기 시작😭 - 너무 작고 소중한 찰떡이.. 내 가슴위에 눕혀주시자 본능적으로 내 가슴냄새를 맡고 혀를 할짝거림ㅠㅠ 애기도 태어나느라 고생했지ㅠㅠ 배고팠나봄ㅠㅠ - 태반 꺼내고 후처치 시작. 후처치가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많이 찢어졌나보다 생각했다🥹 지금도 다른데는 다 멀쩡하고 항문쪽이 넘 아픔 (입원 후 소독 시 들어보니 치핵이 나와서 아픈 것이었음ㅠㅠ + 퇴원한 현재는 회음부 통증이 같이 느껴짐) - 이제 다 끝났다는 생각에 잠이 오기 시작했으나 간호사선생님이 경과 봐야하니 자면 안된다고 하심. 2시간 금식 12:40 병실 이동 - 금식을 거의 13시간 했더니 너무 목마르고 배고파서 포카리 원샷때림. 점심은 병원식 - 이 모든게 꿈만 같게 느껴짐😳😳😳 - 남편은 출산 끝나고 나한테 너무 대단하다고 자기였으면 못했을거라고 계속 울면서 말해줬다. 힘듦을 함께해주고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고마움. 출산 진짜 마지막에는 이 출산이 나와 남편과 찰떡이 셋의 협동 프로젝트 같다고 생각하면서 힘주기를 했습니다🥹 셋이서 같은 팀이 된 느낌이었어요😂 진짜 협동은 퇴원하고 집에 돌아가서 부터겠지만요😉 출산하신 분들 정말 대단하시다고 느꼈고 출산 예정이신 분들은 아기와 만나는 기쁨이 기다리고 있으니 좀만 더 힘내세요! 순산하실거예요😄
댓글
26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볼때마자 또 얼굴이 변하고 있어서 그게 또 하루하루 재미져요😉
생생한 후기 덕에 저도 상상공부 하고 갑니다 애기 머무 예뻐요 >.<

까먹을까봐 열심히 기록했어요😂 이쁘다해주셔서 감사해요😆 mmmmmi님도 순산하시길 기도할게요😉
생생하니 제가 겪은거같은 느낌이에요~너무고생하셨구 축하드리구요~대단하셔요~^^찰떡이랑 남편분이랑 행복하세요~ㅎㅎ

감사합니다😊 애기 태어나니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조금 정신없기도 하지만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땅땅맘님도 순산하시길 기도할게요☺️
축하드려요 아가 얼굴이 베이비페이스 어플 사진마냥 예쁘네용 🥰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복덩이엄마님도 순산하시길 기도할게요😊
글 읽다 울 뻔 했어요 ㅋㅋㅋ 주책.. 아가가 유난히 예쁘네요 고생하셨고 축하드려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깜짝이엄마님두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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