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려요!!!^^ 저희 아가랑 생일 같아요 ㅎㅎㅎ 저도 어제 10시 40분에 딸 출산했습니당^^ 무통없이 그 진통을 다 겪으셨다니 너무너무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ㅠㅠㅠ!! 몸조리 화이팅이요❤️
2022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40w 0d 초산모 자연분만 무통x 10시간 진통 3.48kg 공주님 탄생

27일 오후 3:30 첫 이슬 비침 커뮤니티 글 보면 다들 선분홍빛 &갈색빛 이라 하였는데 저는 완전 새빨간 피가 콧물 처럼 500원 동전 양 정도(?) 흘러나왔어요 그 이후 오후 4:30, 오후 6:30 소변 변후 계속 똑같이 소량의 새빨간 피가 흘러나왔고 병원에 전화하여 여쭈어보니 이슬인것 같다고 하셔서 일단 진통 오는지 경과 지켜 보거나 너무 불안하시면 병원 입원하여 경과 지켜봐도 된다고 하셨어요 전화 통화후 얼른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하고 출산가방을 확실히 마무리 지어 싸놓았습니다 가진통 허리가 알싸하게 살짝씩 아팠다 말았다(평소 생리통이 허리가 많이 아픈 편이였습니다ㅠ) 하다가 밤 10:30분 부터 30분씩 진통같은게 왔었어요 11:00, 그러다 갑자기 11:15, 11:30 15분 간격으로 줄었고, 12:00시 부터는 진통 어플로 주기를 재는데 7-8분대로 나오며 1시간에 6번 정도의 진통이 왔어요 280days 어플에 설명이 1시간동안 10분이내의 진통과 6번정도의 주기면 병원 가라고 되어 있었어요 1시간 기준은 애매하기도 하고 갔다가 괜히 돌아오게 될것만 같아서 1시간을 더 지켜보았는데 7-8분대가 유지가 되어서 새벽 2:00 분만실에 전화 하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28일 새벽 2:30병원 도착 입원 수속 관장은 2분 밖에 못 참았습니다ㅠ 3:00 내진해보니 벌써 자궁문 3센치가 열렸고 ㅠ 무통 주사 맞을 타이밍이였는데 마취과 선생님 7시 출근이시라 못 맞고, 그렇게 무통 없이 진통이 5분 간격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3:30분 진통이 쎄지면서 일단 진통제를 한번 놓아달라고 했는데 전혀 효과는 없었고, 그대로 진통이 계속 진행 되었고 점점 고통이 강화됨을 느꼈습니다 5:55 내진 한번 더 해보시더니 자궁문 6센치가 열렸고 무통은 너무 간절했지만 7시가 되려면 1시간은 더 있어야했고 점점 쎄지는 진통을 오로지 제몸으로 다 이겨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호흡법 잘하면서 진통을 보내고 잘 견뎌낼 수 있는 정도 였습니다 7시가 되어 무통 맞을 수 있냐고 여쭈어보니 자궁문 이정도 열린거면 조금만 더 힘내시면 금방 낳으실 수 있으실꺼라 하여 결국 무통은 못 놓았고 빨리 끝을 달려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진통이 올때마다 밑으로 힘을 밀어내보았습니다 밑으로 힘을 보내면서 점점 더 아기가 내려가 가는 느낌을 받았고, 고통이 더 쎄져서 이때부턴 약간 호흡법을 한번씩 잊어버리기도 했습니다 ㅠㅠ 너무 정신이 혼미해져서,,,ㅠ 그렇게 힘을 보내니 자궁문은 금방 다 열렸는데 제 속골반이 그렇게 넓은편이 아니였다보니 아기가 아직 덜 내려와서 이때부터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다리를 벌리고 잡아당기면서 힘주기 하는데 진이 빠져서 카운트 10까지 셀때까지도 힘을 못 주고 끊기고 하여 진행상황이 조금 더디게 느껴졌으며 호흡 박자도 잘 안맞아서 아기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나 라는 생각에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ㅠㅠ 조금 힘을 비축 하고 힘주기 하다보니 다리 벌려 힘주는 것도 좀 적응이 되어 호흡 박자 맞추고 남편이랑 열심히 힘주기 하니 분만 준비가 되었다고 담당의사선생님이 올라오셨습니다 그때부턴 진짜 ‘다왔다’ ‘다했다’ ‘진짜 얼마 안남았다’ 라는 생각에 진짜 온 힘껏 힘주기를 하였고, 담당선생님이 회음부 절개 하시는 것 같았는데 그 고통은 진통때문에 하나도 느껴지지가 않았으며, 절개 후 힘 한번 쎄게 아주 길게 주니 아기 머리가 한번에 나왔고, 두번째 주니 몸통하고 바로 다 나와서 울음소리가 미약하게 울리면서 탄생시간 Am10:29 말씀후 제 가슴 위로 아기가 얹혀졌습니다 ㅠㅠㅠ 너무 얼떨떨 하기도 했고 ㅠㅠ 내가 진짜 아기를 낳은거야? 라는 마음에 눈물도 안났고, 아기가 나온순간 진통은 거짓말처럼 싹 사라지며 아프지 않았고 다리도 너무 덜덜 떨리고 너무 갑자기 정신이 없었어요 남편은 분만직전 잠깐 나갔다있다가 애기 낳고 들어와서 바로 탯줄을 자르고 저랑 사진도 찍고 아기에게 이름도 불러보며 기쁨의 순간을 함께 했으며 남편이 너무 오열해서 ㅋㅋ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남편분이 이렇게 많이 우시는거 처음 봤다고 하시며ㅋㅋ 그제서야 저도 조금씩 웃을수 있었고 옆에서 제 고통 받이 하며ㅠㅠㅠㅠ 손 잡아준것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진짜 남편이 도움이 되지 못한것 같다며 말하는데 전혀 그럴필요 없고 손잡아주며 옆에서 잘하고 있다고 한마디 두마디 해주고 카운트 같이 세어주고 호흡 같이 해주니 제가 견디고 이겨 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앗!ㅋㅋ 그리고 아기는 엄마와 생일이 같게 태어 났습니다 ㅎㅎ 28일은 제 생일이기도 했고 우리 아기도 생일이 되었네요 이또한 운명이라 생각하며 저희 아기 열심히 키워봐야겠어요 :-) 세상에 모든 임산부 & 남편분들 정말 대단하시고 위대 하신것 같아요 아직 안낳으신분들, 그리고 낳으신 분들 축하하고 또 축하드려요 ❤️
댓글
4

감사합니다 :-) 오백엄마도 축하드려요! ㅎㅎ 저랑 시간도 비슷하게 출산 하셨네요~ 아기 이쁘게 잘 키우시길 바랄께요👍🏻❣️
아가너무귀엽네요♡ 예뻐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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