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 Image

베이비빌리 앱에서 더 많은 베동글을 볼 수 있어요!

2022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제가 분노조절장애인거 같아요..

글이 엉망이고 길어요.. 안녕하세요 독박육아하고 있는 여아맘이에요ㅠ 남편과는 긴 연애와 3년의 신혼을 즐기고 딸랑구를 갖게되었어요 저희 딸은 순둥이도 이런 순둥이가 없고 정말 애기가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너무 감사하고 효녀에요… 그런데 제가 문제인거 같아요ㅠ 아기 낳기전에도 가끔 남편과 싸우며 감정을 컨트롤을 못했는데 아이낳고 아무리 순둥이여도 집안일에 나라는 사람은 완전히 사라지고 혼자 독박을 하다보니 우울해지는 시간들이 많았어요.. 남편은 회사일도 많고 야근이 거의 매일이라 혼자인게 숨이 막힐때가 많아요 그런데 남편은 또 남편대로 일하고 와서 제 눈치를 보는데 하루가 너무 힘들고 내가 아닌 엄마로만 지내다보니 저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 있거나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때가 있나봐요.. 그런 저를 보고 남편이 눈치를 보면 항상 냉담해지고 차가워져요.. 그냥 무조건적인 위로와 따뜻함을 바라는게 제 욕심인걸 알면서도.. 자꾸 바라고 서운하고 화가나고 하네요.. 남편은 아이를 짧은 시간 보니 제가 아이앞에서 힘들어하는 모습만 보여도 아이앞에서 그러지말라고 하고.. 그게 맞는줄 알면서도 그렇게 말하는 남편이 너무하고 저는 또 없어진거 같고 남편이 집에 오면 아이랑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짧다보니 남편이 퇴근하면 아이랑 같이 시간보낼 수 있게 하고 저는 집안일을 해요 남편이 오랜만에 이틀 쉬고 오늘아침 늦은 출근이였어요 쉬는동안에도 남편이 정말 요새 너무 힘들어보여서 집안일도 최대한 제가 하고 아침에 잠도 잘 수 있도록 하는게 남편을 위한거라 생각해서 아이가 일어나면 남편깨지 않게 조용히 집청소 이유식 빨래 등등 했어요 그저 나와서 남편의 칭찬과 “수고했어 고마워” 라는 말이 저는 듣고 싶었는데 그거면 하루가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데, 남편은 미안한 마음에 자꾸 눈치를 보게 되어 자꾸 답답하게 서로 예민함해지고 긋나더라구요.. 오늘 출근전 남편도 오랜만에 출근이라 분주한거 같고 저도 아침에 남편있을때 토핑만들고 이유식재료 손질하고 하느라 바빴어요 그러다 남편에게 이것좀 도와달라고 했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남편은 출근준비로 바쁠거 같아 “아니야 여보 바쁜데 내가할게 여보 다하면 도와줘”라고 했는데 그말이 남편에게는 눈치주는 말로 들렸는지 남편이 또 냉담해지더라구요.. 저희 남편이 좋은점이 많지만 남편의 이런 성향이 가장 저랑 부딪히는거 같아요.. 저는 그런 답답함을 못견뎌하고 특히 아이를 키우며 우울감이 많아지다보니 오늘 아침 내내 남편을 배려해서 집안일도 다른것도 혼자 하다가 잠깐 도움이 필요해서 남편을 불렀지만 그것도 정말 남편이 바쁠거 같아서 내가 한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 나는 누구보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했는데 눈치가 보인다는 이유로 차가워지고 눈도 마주치지 않고 거리를 두는 남편을 보고 제가 갑자기 폭발을 했어요.. 너무 너무 억울하고 나는 왜 배려하고 열심히 살아도 왜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는지.. 그저 그냥 말로 하지 않아도 눈치보인다고 차가워지는게 아니라 아내가 열심히 하니 그저 고맙거나 나의 그런 모습으로 힘을 낼 순 없는지.. 도대체 내가 오늘 아침 열심히 한것 말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화가나서 아이를 내려놓고 막 울면서 방에 들어갔는데.. 남편이 애앞에서 또 그러냐며 뭐라하고 제 방문을 닫고 아이한테 상냥하게 대하며 우는 저에게는 “나 간다”라고 하며 가는 모습이 정신을 잃고 감정을 조절할 수가 없어서 성격파탄자 분노조절장애처럼 벽에 머리를 박고 미친여자처럼 울고 자해를 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도 말리지도 제가 다칠까 염려하지도 않고 출근해야한다며 뭐라고만 하는 남편의 모습에 저는 더더 정신을 놓았어요.. 애 앞에서 뭐하냐는 말이 왜이리 가슴을 쑤셔박는지.. 죽고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제 모습이 절대 잘한거 아니고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요.. 남편이 가고 아이를 재우고 보니 머리와 얼굴 손에 멍이 가득한 모습을 보며.. 제 모습이 너무 추악하고..과연 좋은 엄마가 맞는지.. 내가 좋은 엄마로 살아갈 수 있는지 남편에게는 좋은 아내로 살수 있을지 우리 둘이 이런 문제로 계속 부딪히는게 남편도 힘들텐데 내가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남편을 흉보려는게 아니에요.. 저희 남편은 저랑 다른사람이지만 좋은 사람이에요.. 저의 이런 모습도 남편과 아이에겐 폭력이겠죠..?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제 자신이 밉고 나쁜 생각만 계속 들어서.. 어디라도 소통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감정을 추스리며 쓰다보니 글도 엉망에 너무 긴 글이라 읽으실지 모르겠지만.. 분노조절을 못하는 저.. 어떻게해야할까요..?

댓글

18

  1. 아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읽어보니 분노조절장애보다 독박육아로 몸과 마음이 지쳐서 그런 행동이 나오신거 같아요 신랑은 그 따뜻한 말 한마디와 관심이 필요한데(물론 육아도 많이 도와주면 고맙겠지만 회사나가고 야근하는 신랑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럼 말이라도 더 따뜻하게 해주고 퇴근하고 오늘 수고했다 힘들었겠다 헤아려주는 말이면 될텐데... 물론 육아로 지친몸을 말 한마디류 달랠 순 없겠지만 말이에요ㅠㅠ 읽어보니 친정도 거리가 있어서 도움 받을 수도 없는거 같으시고 어린이집도 보내눈건 너무 어려서 무리인거 같고 신랑 퇴근하고 오면 둘이 일단 소통을 제댜로 해보시눈게 좋을거 같아요ㅜㅜ 힘내셔요ㅠㅠ

  2. 남편분과 진지하게 얘기는 해보셨나용ㅠㅠㅠ 저는 연애 10개월만에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했어요..ㅜㅜ 저도 아가 100일 좀 넘을때까지 남편이랑 너무 힘들었거든요.. 진지하게 이혼생각도 두번이나 했었구요 제 남편은 좀 입을 닫는 사람이라 대화를 잘 안하려하는데 제가 아가 재우고나서 남편이랑 얘기하려고 노력을 엄청 했어요 현관문 앞에서라도 바깥바람 쐬면서 얘기를 많이 했어요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구요 그렇게 일주일에 두세번씩 그런 시간을 가지다보니까 서로를 이해하는게 가능해지더라구요 남편도 진지한 얘기 불편한 얘기 꺼내기 싫어하더니 이제는 제법 자연스럽게 얘기도 잘 꺼내요 한번 날 잡아서 진지하게 좋게 얘기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써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가네요ㅠㅠㅠㅠㅠ

  3. 와.....어제 제 모습같아서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저희 아가도 순둥이라 애 보는게 막 엄청 힘든것도 아니고 행복하고 좋으면서 남편도 노력하는것도 알겠고 제 눈치를 보고있는것도 느껴지는데 그 눈치보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화가나요...하...돈벌어오느라 고생하는것도 알면서도 뭔가 남편은 자유로운거 같아서 그냥 얄밉기도하고 괜히 짜증이나요...ㅠㅠ나만 집안에 갇혀살고? 내가 주양육자로 있다보니 내가 나가버리면 남편혼자 아기를 못보는?(맘편히 못맡기는)상황도 짜증이나고 그냥 답답하고 답답한.......같이 힘내봐요ㅠㅠ

  4. 헛 글보면서 깜짝놀랐어요 저도 남편이랑 7년 연애에 결혼 4년차에 임신했고요 저도 파주 살고 딸맘이에요~ 소름 저도 남편이랑 트러블있을때면 무덤덤 냉담한 반응에 저만 꿍얼대다가 급 열폭해서 승질다가 넘치는 화를 못이겨서 울게되거든요ㅜㅜ 한번 울음터지면 얼마나 서러운지.. 남편이 안받아주니까 매번 저 루틴이에요;; 남편이 뒤늦게 사춘기가왔나 이제는 대화도 안먹혀요 어휴 중딩 아들놈이랑 사는 기분이랄까요 게다가 거의 독박육아라 ꃼᯅꃼ 많은 공감하고 갑니다.. 쓰니님 힘내세요! 당충전최고!

  5. 진짜 공감합니다ㅜ 육아에 지치기도하고 점점 더 아기보는데 체력소모가 많아질 때잖아요ㅜ 몸으로 놀아줘야되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한시도 눈을 땔 수가 없고 임신하고 변해버린 내 모습에 현타오기도 하고ㅜ 아직은 어디 데리고 나가자니 너무 어리고ㅜ 시기가 겨울이라 더그런듯 해요ㅜ 아기웃는거 보면서 힘내세요~^^ 이시기 또한 지나가지 않을까요?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User profile Image

2022년 7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Baby Image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주식회사 빌리지베이비

대표이사 이정윤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사업자등록번호 581-88-01277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3, 오투타워 4층

|

|

Language

Copyright Baby Bil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