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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제가 예민한걸까요 ..?(긴글주의)

안녕하세요~ 임신때는 항상 남편이던 식구들이던 저만 챙겨주고 사랑 듬뿍 받아서 그런지 출산 직전까지 일을 했어도 정신적으로 평온하니 몸도 그리 힘들지 않았고 떡두꺼비 같은 아들 낳아 어느덧 70일차에 접어들었어요^^ 아이 낳고 친정은 차로 3,4시간 시댁은 도보 10분이내라 아무래도 친정부모님은 집에 한번 오셨고, 시댁은 가까우시니 자주 오셨는데 낮밤 가리지 않고 당일연락 당일방문에 시어머님만 오셔서 애기를 봐주셔서 제가 쉴수 있는게 아니라 시아버님 시할머님 시동생까지 매번 같이 오다보니 제가 들어가서 편히 쉴수 있는 상황이 아니미 힘들더라구요. 오실때마다 예민해지고.. 눈치를 챈 남편이 주1회만 다같이 오시게끔 조율을 해주었는데 오실때마다 주1일밖에 못오니 조금이라도 더 보고 가야지 하며 한참 있다가 가셨어요 그런 말씀 하실때마다 눈치 보였지만 제몸이 힘든게 우선이어서 웃고 넘겼어요 남편도 중간에서 힘들겠지만 시댁에서 서운해 하니 매일 영통도 알아서 걸어주었어요. 저는 어디갔냐 물으시면 후질근한 제모습 비춰서 싫었지만 내색안했고 이정도는 괜찮았어요. 문제는 설명절때였어요. 시댁은 교회에 다니녀서 당일전날에 모이기로 했는데 아직 70일이 좀 안되었지만 가까우니 당연히 시댁에 가는 분위기 였고, 전날 미리 외출연습 해보았기때문에 저도 동의 했어요. 전날 잠을 못자서 저는 피곤했고 오전부터 남편이 봐줘서 잠을 점심까지 자고 준비하는데 아이가 그날따라 컨디션이 안좋은지 먹고 계속 개워내더라구요(평소엔 잘 안개워냄) 목욕까지 시키느라 거의 2시간 가까이 준비를 하고 시댁에 갔는데 평소 친척들이 안모이는 분위기인데 저희 애기 본다고 다 모이셨더라구요. 제사는 안지내서 전망 간단히 준비되있어서 전 가서 먹기만 했어요. 하지만 식구들이 아기에게 너무 집중하고 시어머님은 손주자랑 하시기 바쁘고 애기 속 안좋은데 계속 이사람 저사람 왔다갔다 하니 여러가지로 신경이 쓰여 앉아있지도 못했어요. 애가는 결국 낮잠도 블편한 자세로 한시간채 못자고 작은어머님이 거의 깨우다 싶히 해서 일어났어요. 모유 먹이러 저녁 시간때 방에 들어와 먹이니 바로 잠이 들어버려서 잠을 한시간 정도 재우고 나가서 못먹은 저희 둘만 식사를 하고 친척식구들 보냈어요. 저희는 조금더 있다가 밤 8시반경 집으로 돌아왔고 정리하고 애기 목욕시키고 헛배불러서 간식좀 주섬주섬 먹고 애기 재우고 1시쯤 기절했는데 온몸이 근육통처럼 욱신거리고 아파서 다음날 늦게까지 잤어요. 남편이 계속 봐줬구요. (육아참여도가 최상급이에요) 명절 당일날. 저희 친정식구둘은 오전에 저희집에서 제사를 지낸후 저녁에 할머니댁에 다 모여서 식사를 하니 그때 페이스타임으로 애기 보여드리기로 한 상태였어요. 저희 다 씻지도 못했지만 어차피 애기가 궁금하시기 때문에 친가친척들이 좀 많아서 30분 가량 영통을 했어요. 남편이 부담스러울거 같아(다음달에 어차피 친정에 방문합니다) 애기만 보여줄테니 걱정말라 했어요. 남편도 씻을 생각도 통화 할 생각도 없어보였구요. 하지만 통화하면서 친척분들이 최서방은 어디갔냐 물어서 옆에 있다고 했는데 식구들도 아 그래 ~ 하고 별말씀 없으셨지만 내심 서운해하시긴 했겠구나 싶더라구요. 통화 마무리하고 애 달래고 평소와 같이 목욕시키고 먹이고 재웠죠. 남편이 화요일에 시댁에 맛있는거 사달라 하자며 가고싶어 하길래 알겠다 했고 티비좀 보다 잠들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애기 맘마주고 역방쿠에 모빌 틀어주며 설겆이를 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명절 전날 시댁 방문하고 어제 당일날은 남편이 시댁에 오전 오후 영통 2번 했고 , 화요일 저녁은 시댁과 함께하는데 남편이 저희 부모님한테 따로 통화도 안했구나 하구요(평소엔 연락 자주 해줍니다 시댁만큼은 아니지만) 갑자기 너무 괴씸하고 애기 태어나니 효자가 됬나? 다른 남편들처럼 우리 남편도 똑같이 눈치없는 양반이 되었나 ? 이런 생각이 들고 내가 다음 추석때 아기 데리고 친정가서 시댁에 연락도 안드리면 그때 내 기분을 알까? 이런 옹졸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제 자신 너무 예민 한걸까요? 남편에게 이런 제 마음을 뭐라 잘 전달 할수 있을까요~ 선배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

8

  1. 너무 좋게 잘하셔서 그래요 전 쫌만 저 불편하게 하면 바로바로 남편한데 불편하다고 난리쳐서 남편도 눈치보고 시댁도 눈치보고 해요 차라리 절 편하게 생각하고 이뻐해주는것보다 절 불편하게 생각하고 조심히 대해주는게 훨 나아서 저를 불편하게 생각하게 해요~ 편하게 생각하면 내가 짜증남ㅋㅋ평소에 시댁너무 신경쓰고 잘해주신듯 그걸 남편도 시댁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된거같아요 하나하나 남편한테 불편할때마다 다 말하세요 그래야 남편쪽에서 시댁 쫌 컷할듯ㅋ 남편이 친정 챙기는건 기대하지 마시고 걍 시댁만쫌 불편하게 하면덜짜증나지 않을까요 ㅋ

  2. 글읽는 저도 너무 화나는데요.. 남편분이 글쓴이분 희생하는걸 미안해하면서도 당연히 여기는거같아요.. 이미 명절에 한번 뵈었으면 된거지 꼭 오늘도 가자고해야하나 싶네요 ㅠㅠ

  3. 저랑 비슷하세요ㅜㅜ67일차아가인데 일주일 한번 꼭오시는데 당일통보예요~ 시댁이 가까워서 차로10~15분이면가요~ 설날 전날저녁이 오시고 갑자기 설날에 떡국먹자며 애데리고오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날은 짐 바리바리 챙겨서 시댁에 갔어요~ 그리고 다음날인 월요일날 저희 친정엄마가 저희집으로 오시기로했어요~ 근데 시아버님이 하루종일있으실거아니잖아? 이러면서 또 오시려고하시더라구요..월요일은 커트쳐서 안오셧어요. 근데 오늘 또 연락오셔서 시댁에와서 점심,저녁먹고 일찍 가라네요?ㅋㅋㅋ 나참..황당해서 말이 안나옵니다ㅜㅜ 결국 오늘저녁에 저희집으로 오시기로하셨어요. 명절중 3일을 보네요휴 이미 남편과 한바탕했고 시어머니께 얘기를했는데도 이러네요... 앞으로 커트칠거치고 핑계대려구요 .. 저는 조리원퇴소하자마자 아기보여드렸는데 언제보여주셨나요? 일찍 보여드린거 엄청 후회중이예요

  4. 별다른 코멘트 없이 하자는대로 다하면 당연한줄알아요

  5. 튼튼맘님부터 충분히 챙기셔도 좋겠어요! 이기적이라 느끼실거 같은데 아니에요! 눈 딱 감고 방 들어가 쉬시고.. 영통에 얼굴 비추지 마시고 쉬시고… 여유있으신만큼만 하셔요🥺 처음이 힘들지 하다보면 익숙해지실거에요! 저희는 각자 부모님께 각자가 페이스타임해요ㅡ 남편이 시댁에 할.때 저는 얼굴 거의 안 비춰요ㅎ 어차피 애기보셔서 좋아하시니깐요! 앞으로 계속 갈길이 먼데 지금부터 무리하지 마시고 자기 먼저 챙기셔도 됩니다요! 그럼 남편이 얼굴 안 비춰도 그러려니 넘어갈 여유가 더 생기실거에요💪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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