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ㅆ ㅣㅠㅠㅠ미치겠다 넘 귀여워요 ㅠㅠㅠㅠ 입바바.. 오떠카냐..
2023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39주 건빵 세상 밖으로 나오다(초산 자연분만 후기)

✊🏻출산후기🖐🏻 23.01.18일 오후 9시가 되면서부터 진통의 강도가 전날보다 강해졌다. 이때부터 진통 주기를 체크하기 시작! 주기는 11분정도였고 견딜 만한 진통이라 가진통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주기가 10분, 7분 짧아지더니 10시되서는 6-7분 왔다갔다했다. 대부분 출산 후기글들을 보면 진통주기가 5분되면 병원 가라고 해서 이때까지는 계속 참았다. 10시쯤 곶감 하나를 먹고 진통 참아가며 부랴부랴 봄학기 문센 강의계획서를 작성했다. 뭔가 곧 출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계획서를 얼른 마무리 짓고 제출했다. 그 후 12시 무렵 진통주기가 4-5분으로 단축되었다. 병원 분만실에 전화해 현 상황에 대해 문의를 했고 분만실로 방문하라는 답변을 받았다. 양수는 안터졌지만 진통주기가 짧고 아랫배가 쥐어 짜듯이 아파 이제는 가도 되겠다 싶었다. 막달에는 친정집에 있던터라 주무시던 부모님을 깨웠고 난 세수와 양치를 하고 앞머리도 정리했다. 혹시 몰라 준비해뒀던 캐리어는 그냥 두고 간단한 짐만 챙겨 아빠 차를 타고 엄마랑 셋이 병원으로 향했다. 그 사이 남편한테도 상황을 알려 주었고 병원에서 하는 말 듣고 출발하라고 했다. 분만실에는 혼자 들어오게 했고 부모님은 대기실에서 기다리셨다. 간호사쌤은 태동검사부터 해주셨고 내진을 하고는 자궁문 2센치가 열렸다고 했다. 오늘 입원을 하셔야 할 것 같다며 내일 오전중으로 출산을 할 것 같다고 했다. 남편분을 오시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해서 곧바로 남편에게 알려주었고 병원에서 부모님은 자택으로 돌아가셔도 된다했다. 간호사쌤의 출산 관련 안내를 받고 코로나 검사부터 진행이 되었고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주사 바늘도 꽂았다. 관장과 회음부 제모도 했고 관장하고는 최소 5분은 참고 화장실 가라고 하셨다. 5분은 무슨 3분 지났을 때 부터 당장 화장실 가고 싶었지만 5분까지 꾹 참고 해결… 새벽 2시30분 남편이 분만실에 도착했다. 남편을 보자마자 너무나 반가웠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토닥여주는데 겁은나도 남편이 옆에 있어주니 안심이 되었다. 간호사쌤께서 남편분 코로나 검사하시면 이제 밖으로는 아예 못나간다고 해서 남편은 검사받기 전 울집 들려서 캐리어랑 베개, 이불을 챙기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왔다. 남편이 나갔다 들어오기 전까지 난 엄청난 진통에 시달렸다. 하필 그 때가 진통 최고조 시작될 때라 남편이 빨리 돌아왔으면 싶었다. 남편이 다시 분만실로 온 후 코로나 검사와 자세한 분만 설명을 듣고 다시 내옆을 지켜주었다. 가족분만실에 누워있는 동안 태동과 진통 검사는 계속 되었고 두번째 내진 때 양수가 터졌고 3센치가 열렸다며 이 때는 마취과쌤이 오셔서 무통주사를 놔주신다고 했다. 그런데 마취과쌤 곧 오신다한지가 1시간이 지나도 안오길래 남편보고 언제 무통 놔주냐고 간호사실에 물어보라했다. 간호사쌤은 곧 오실꺼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다라고 했다. 그러고 20분이 더 지났을까? 그 때 나이 좀 있으신 마취과쌤이 오셨다. 남편은 무통은 자궁문이 4센치 이상 열려야 맞을 수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까 3센치라 하셨는데 맞아도 괜찮냐고 물으니 사실 아까 6-7이상 열렸었다며 그래서 맞는 거라했다. 무통이 제일 적절한 타이밍에 맞으시면 무리 덜가게 출산한다며 지금이 딱 그 때라고 하셨다. 간호사쌤은 아마 출산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해주시려고 마취과쌤 곧 오신다는 말로 시간을 벌고 계셨던 것 같다. 마취과쌤이 척추쪽에 무통 주사바늘을 꽂으시려는데 나보고 이렇게 계속 움직이면 주사 못놔준다고 이러면 애낳는 거도 힘들꺼라며 겁을 잔뜩 주셨다. 진통이 너무 심하니 나는 내 몸을 가만히 둘 수가 없었다. 5분 넘게 마취과쌤이랑 나랑 밀당하다가 무통 꽂는데 겨우 성공 무통맞고 30분 뒤에 효과가 있다는데 약효능 들 때 까지는 얼마나 아픈지 이거 잘 들어가고 있는 거 맞냐며 왜 이렇게 아프죠? 하니 간호사쌤은 아직 5분도 안지났다고 힘드셔도 더 참아보라하셨다. 그렇게 30분이 흐르고 약 기운이 도는지 다리에 감각은 없는데 저려서 남편이 양쪽 다리를 열심히 주물러 주었다. 조금 살만해져서 남편과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었다. 3시간이 지났을까 배가 다시 쥐어짜듯 아파왔다. 무통빨이 끝나간 것 같았고 급 무서워졌지만 간호사쌤께서 곧 무통 한번 더 놔주겠다며 안심시키셨고 내진을 해주셨다. 내진을 하고 났더니 갑자기 힘주기 연습을 시키셨다. 그러더니 곧 아기가 나올 것 같다며 분만 준비를 해서 오겠다고 하시며 남편분은 잠시 밖으로 나가 계시라고 했다. 그때 분만 의사쌤이 들어 오셨고 난 넘 당황해서 간호사쌤께 무통은 다시 한번 더 안놔주시고 분만하냐니까 무통 지금 안된다며 바로 분만을 시작해버렸다. 힘주기 7번 정도 끝에 23.01.19 새벽 06:31분 건빵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건빵이의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남편은 분만실로 들어왔고 건빵이 탯줄을 잘라 주었다. 의료진분들은 내 가슴 위에 건빵이를 올려 주셨고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남편도 내옆에서 훌쩍거리며 직접 건빵이 목욕도 시켜 주었다. 그 사이 분만 의사쌤은 절개했던 회음부 부위를 꿰매 주셨고 진통땜에 정줄을 놓아서 꿰매는 통증은 잘 느끼지 못했다. 그렇게 우린 진짜 세 가족이 되었다. 사랑해 우리 가족❤️ 건빵아 ! 엄마야 1월 19일 세상 밖으로 나온다고 고생많았어. 열 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건강하게 자라줘서 엄마, 아빠의 딸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우리 아가 많이 사랑한다. 너의 첫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댓글
11
정말 축하드려요~~! 고생 많으셨어요 몸조리 잘 하셔요~!
우리 애기도 건빵이에요!!!😍😍 건빵이 건강하게 태어난거 축하해❤️❤️ 앞으로 평생 엄마아빠 할미하삐랑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라~~ 우리 건빵이는 40주가 다돼가는데 아직 방뺄생각이 없나봐요ㅎㅎㅎ순산 위해 진통오면 집에있는 곶감 하나 먹고 출발하겠습니다ㅋㅋㅋ축하드려요!!
저랑 하루 차이 나시네용!! 저희 아기는 1월 19일날에 유도분만으로 낳았습니당 출산 너무너무 추카 드리구용 몸조리 잘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욤~~
정말 축하드려요~^^ 아기 너무 귀엽네용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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