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임신하면서 입덧 너무 심해서 맨날 누워만 있었더니 남편이 알아서 빨래 청소 설거지 다 합니다. 유일하게 남편이 요리는 잘 못해서 간단한거 몇개 데우거나 조리하는 수준에서 하구요... 임신한 이후로 만삭때까지 설거지랑 빨래 제가 해본 날이 다섯번도 안되는데... 왜 다 해주세요 그러지마세요 ㅜㅜ
2023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정말 궁금해요! (남편 얘기)
안녕하세요 이제 39주 3일 산모입니다.! 남편 때문에 고민이 좀 생겨서 여쭤보려구요~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해서 연애때 남편은 잘 알았지만 남편이 가정에 있을 때 어떨지 성향을 잘 파악 못하고 결혼 한건 맞습니다 연애때는 단 한번 도 싸운 적 없고, 말도 많고 너무 재밌었어욯ㅎㅎ 그래서 임신 하고 결혼 해도 되겠다 했고 너무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했습니다. 근데 결혼 후 항상 남편 출근할 때 먼저 일어나서 출근시키고 남편이 또 깔끔해서 작업복을 2일 이상 입지도 않아요 그래서 일주일에 빨래도 4번 이상 돌리고,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고기 있는 밥상을 차려주려고 노력하고 설거지도 항상 제가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문득 생각이 드네요ㅜㅜ 이제 나도 만삭인데 설거지 내가 할께, 라던지 빨래 내가 할께 라는 말이 한번도 오가지도 않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편 모습이 조금은 밉네요..! 한상 편한것만 하려고 하는 남편인데 걸어서 5분걸이 차타고 1분 거리도 차타고 피시방을 가네요.. 밥 먹으면 제가 설거지 하면 식탁은 치워주긴 하는데 가끔은 밥은 차려줬으니까 설거지랑 이건 내가 할께 라는 말도 들어보고싶어요ㅜㅠ 그리고 같이 티비를 봐도, 같이 대화 하면서 티비 보고 싶은데 그냥 안마의자에 앉아서 제가 말걸지 않으면 혼자 핸드폰 게임만 해요 같이 공감대 형성 하면서 보고싶은데 뭐 물어보면 5번은 몰라 라고 대답하거나 나 집중안해서 모르겠어 라고 하는데 너무 서운해요 제가 임신해서 그런걸까요?? ㅠㅠ 돈도 제가 다 관리 하는데 임신 중인데도 저는 교육업을 조금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하러 나가서 많지는 않지만 500이상을 벌어오고 남편은 250벌어옵니다 그래도 저는 아득바득 아껴서 더 잘살고 싶어서 아끼고 아껴서 7월달에 결혼하고 지금까지 15,000,000만원이상 모았고 이번에 이사 하는데 청소업체를 부를까 아니면 우리가 할까 얘기 하다가 그냥 우리가 하자 하니까 왜 또 돈없다고 그러려고? 하더라구요 청소 하면 혼자 시키는 것도 아니고 나도 같이 할꺼라 나도 힘든데 말을 그렇게 하니까 서운해요 저는 그렇다고 단 한번도 돈 좀 더 벌어와 라던지 그런 말 절대 안하구요.. 항상 백화점 가면 남편껀 좋은거 갖고싶은건 다 해주려고 하는데 버릇을 잘못들였나요 …? 패딩도 70만원 짜리 있으면서 자기는 롱패딩도 있어야 된다고 사야된다면서 노스페이스 가서 가장 비싼거 고르고 사달라네요.., 그래서 내년에 사줄께 했지만 철이없는건지..ㅜㅜㅜ 그렇다고 어렸을 때 잘산것도 아니에요 저 만나고 그나마 인간처럼 살고있는건데…보험도 없었고, 항상 그냥 돈 있으면 쓰는 성격이였고 원래도 뭐 옷을 그렇게 사고 그랬던 사람도 아니였는데 제가 돈도 매달 차곡차곡 모르고 그 돈이 우리돈이 되니까 남편이 착각하면서 사는거 같아요 자기도 이제 돈 많다고 생각하면서 에휴 오늘도 혼자 피시방 가서 4시간 있다 오는데 왜이렇게 이것마저도 서운할까요ㅠㅠㅠ 제가 예민한걸까요? 아니면 서운한게 당연한걸까요 죄송해요 너무 주저리 주저리 썻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32
그냥 하라고 시키고 하면 칭찬해주고 그렇게 길들이세요ㅠㅠ 말안하면 모르는 남자들 많아요... 나중에 뭐라고 하면 말안해서 몰랐다는 변명만 할 수도 있고요!
연애때나 지금 말씀 하시는 늬앙스로 보면 남편이 아주 나쁜 성격은 아닌거 같은데 잘 모르시거나, 시댁 문화상 제대로 못 배운고 같은데.. 잘 가르치시거나 기분 좋게 하나씩 부탁해보시는거 어때요? 교육하시는 분이니까 그냥… 애를 가르친다 생각하고..^^;

맞아요 나쁜 사람은 아닌데ㅜㅜ 모르는거 같긴해요
남편분 밥 차려주고 치워주고 설거지 해주지 마시고 맘님도 그냥 쉬세요..ㅠㅠ자꾸 해주면 당연한줄알아요..저희 남편도 수동적이긴 한데 ‘자기야 이거 해줘’ 라고 하는거보단 ‘이거 하고 저거 해’ 라고 말하는게 효과가 좋더라구요 대신 일 끝마치면 항상 고생했어 수고했어 자기덕에 일찍 끝났네 등등 우쭈쭈를 심하게 해줘야하지만 제가 편하려면 칭찬쯤이야.. 하게 되더라구요! 맘님 힘내세요ㅠㅠ남일같지가않네요ㅠㅠ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배려는 서로 해주는 관계에서나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글쓴님이 먼저 배려해주는걸 알고 고마워하며 알아서 보답해주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남편분은 전혀 모르는거잖아요. 돈벌이를 떠나 임신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이벤튼데 심지어 글쓴님이 돈도 더 벌고.. 집안일까지 다하시면.. 거기에 고마움도 모르고.. 감정적으로 따뜻하게 케어해주지도 않고.. 지금 상황에선 남편의 존재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ㅠㅜ 결혼 전보다 행복하신가요?ㅠㅠ

그러게요ㅠㅠ 아닌거 같아요
2023년 2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