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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성급한 단유 결정이였을까요? 죄책감느껴져요

병원에서는 직수나 유축에 대해 그냥 다른 산모들과 똑같이 먹여라 유축해라 이정도만 배우고 나와 가슴은 돌덩이가 된 채로 조리원으로 오게됐어요 초산인 저는 조리원에와서야 가슴마사지도 받고 직수방법도 배우면서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했어요 자분을 고집해왔지만 유도실패 후 갑작스런 제왕절개를 하게되고 다행히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 이쁘지만 배에 있는 수술자국은 아직도 잘 쳐다보지 못하고있어요 배의 수술자국, 바람빠진 풍선같은 배 허리와 꼬리뼈는 덜렁거리고 손목마저 안좋아 더 속상하더라구요 이렇게 내 몸이 망가지는구나...회복은 할 수 있을까 흉터는 남지않을까 그런데 유축, 직수까지 시작하면서 하루종일 가슴은 내밀고있고 직수연습 한번하고나면 가슴은 손으로 얼마나 뭉갰는지 빨갛게 되어버렸어요 잘 우는 아이도아닌데 배고파서 서럽게 우는 아기를 보면 더 마음이 아팠어요 남편앞에서도 초라해보이고 짐승이 되어버린느낌이랄까 출산하면 여자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직 길이 머네요 조리원에서는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는데 지금시점엔 누구나 그런다고 하시면서 과정일뿐 너무 힘들어하지말라고 위로해주셨어요 (그래서 단유결심할때도 면목이 없더라구요) 그러고 조리원 5일만에 단유 결정을 했어요 매일 울고 남편이와도 힘들다고 힘없는 모습만 보이게됐어요 유축할때마다 우울한 감정이 많이 들었어요 단유결정으로 기뻤던 마음도 있었지만 아기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더라구요 내가 노력도 제대로 안해보고 포기한건 아닌가 .. 신생아실에서는 갑자기 모유를 끊어서 아기 응가가 되다.. 또 아기가 충분히 분유를 먹었음에도 쉬나 응가를 하고나면 배가 허한지 맘마를 계속 찾더라구요 뭣모르고 처음엔 1시간도안되어 많은양의 분유를 또 주었어요..그러면 안되는줄도모르고 어찌나 안쓰럽던지.. 이후에는 시간맞춰 분유를 주는데, 먹을 시간이 안됐을때도 맘마를 찾으며 울때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재워도 자지않고.. 분유는 줄수없고ㅠㅠ 조리원에서는 아가가 모유를 끊어서 계속 맘마를 찾는거라고...그냥 더 많이 안아주라하더라구요 그래서 쪽쪽이를 물리는거라고하시면서 이래저래 내가 힘들어서 단유결정을 한건데 아기는 찾고있었구나 단지 나 편하자고 너무 쉽게 결정을 한게아닌가 속상하구 지금이라도 다시 먹여야하나라는 생각도들고.. 오락가락합니다... 빌리에서 위로도 많이 받구 공감도 많이되서 저의 고민도 한번 올려봅니다ㅠㅠ 아이가 먹을때가 안됐는데 안자고 보채면 어떻게하시나요? 쪽쪽이를 물리시나요? 모유수유하시는분들은 다시 물리시나요? 어찌댔든 아가는 모유를 물려도 본인 이상의 야을 먹게되는건 분유나 모유나 같지않을까하는 생각이들어서요ㅠㅠ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6

  1. 작성자님 글보고 너무 공감되서 들어왔다가 제가 위로받고가네요ㅠ 저도 함몰유두라 조리원에서 제대로 직수한번 완벽히 못해보고 퇴소했는데 직수할때마다 울고불고 난리치는 모습보고 친정엄마가 그냥 분유먹이라며 단유 권유해서 단유결정했는데 좀 더 노력해볼껄 하는 후회가 하루에도 몇번씩 밀려와요ㅠ 그래도 다른분들 말씀처럼 엄마의 행복이 아기의 행복이락하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구요!! 덕분에 저도 위로받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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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지금 까재님이랑 비슷한 케이스예요! 조리원인데 ㅠㅠ 일단 유두보호기끼구 직수 + 분유 주고 있긴한데... 집에가서가 너무 두렵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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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몰이신가요?저도 처음에는 유두보호기 끼고하다가 유축 자주하니까 모양이 조금씩 잡혀서 그런지 유두보호기없이도 물어주더라구요 물론 애기가 짜증은 냈지만..ㅋㅋ 보호기가 저는 착 붙지도 않아서 쓰기 너무 힘들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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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토맘님 대단하세요 정말!! 이렇게라두 하고계신게 멋져요 혼합으로라도 모유 조금 먹이는게 어디에요ㅠㅠ 전 유축횟수 하루 2번으로 줄였는데 그것도 먹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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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 함몰인데 나중되니까 길이도 좀 길어지고 유륜도 부드러워져서 좀 나아지는것같더라구요~ 단유결심하니 더 잘 나오는 느낌 ㅠㅠ 까재님 위로되셨다니 다행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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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단유결심하니 양도늘어나고 모양도 더 좋아지는느낌!ㅋㅋ그래서 더 미련이 남았던것같아요

  2. 저도 오늘 조리원 나오고 6일만에 단유결정했어요. 아무리 양쪽 쥐어짜도 30에서 40.. 그거 하루종일 여러번 유축해서 겨우모아서 한끼 먹여봣는대 애는 벌써 수유량이 100이넘고 여전히 직수는 거부하고 빽빽울면서 싫다하는데..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조리원에서도 직수연습한다고 유두흡착기 모유생성유도기까지 하면서 발악했는데 여전히 유축량 30에 애도 안물고 제가 유축할시간도 없어서 오늘 단유결정했어요 ㅠㅠ 대신 수입분유 먹입니다. 이거라도 해서 잘 먹이려구요. 모유수유는 그냥 출산처럼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아기낳오듯 젖도 나오면서 아이와 교감하며 수유하겠거니.했는데 이렇게 어려울줄 몰랐어요. 그래도 엄마마음이 우울하면 애기도 바로 안대요.. 우리탓이 아니니 힘내서 열심히 육아해봅시다 우리도 처음이구 이럴줄 알았나요 ㅠㅠ 힘내세요 정말. 우울해하지마세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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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우울하면 안다니.. 맘을 단단이 먹어야겠네요. 저도 수유의자에 수유쿠션에 유두보호기 유축기.. 모유수유해보겠다고 이거저거 사들였는데 너무 짧게쓰고 쓸모없어 지내요ㅠ 혹시 분유는 어떤거 먹이세요?? 분유도 종류가 넘 마나서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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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유산균들어있다고 하고 평이좋길래 루비락 시켰어요!! 루트비몰에서 쿠폰받으면 2만원대에 살수있러서 온가족 다 가입시키고 친구들한테도 분유사달라고했어요 ㅋㅋㅋㅋ 비싼거 조금이라도 싸게사서 많이먹이려구요. 정가 45000원이라 비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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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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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요 정말 출산만하면 끝이다라고 생각했던 초산모의 생각ㅋㅋㅋ수유가 출산만큼 힘들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가슴에 돌덩이가 생길줄은ㅠㅠ우리 힘들더라도 긍정적으로 이겨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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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분하려니 분유값도 장난아니더라구요ㅠㅠ 진짜 알뜰하게 쿠폰다먹여서 사야겠어요ㅋㅋㅋ저는 조리원에서 위드맘 할인해서 구입했어요

  3. 33일차 단유결정의 고민중입니다. 조리원퇴소 하루전 아가의 젖거부로 시작해 단유의 고민이 이어지다 이제는 유축양도 너무 줄어들어 아가와 씨름하며 직수시도 해보다.. 오늘 마지막이다 싶어 물리고 울리고 굶기고 하며 해보는데 도저히 못하겠네요ㅠ 결국 젖병을 한시간만에 물려버렸어요 엄마의 행복이 아가의 행복이란 말이 맞겠죠? 먼가 더 노력해 애써보지 않고 포기하는거 같아 기분이 굉장히 별로인중에 여기분들 글보구 위로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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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완전 저랑 똑같으세요 물리고 울리고 저도 같이울고 결국엔 젖병물리게되죠..아가가 자지러지게 울때마다 맘찢어져요ㅠㅠ 저도 노력도 더 안해보고 너무 일찍 포기해버린건 아닌가 엄청 속상했거든요 다시 수유할까 고민도 하루에 몇번씩하구ㅠㅠ 위로가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우리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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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유 후회없으신가요? 제가 후회될까도 고민되고 아가의 기억속에 수유자세며 지금 이순간이 공포로 기억될까 걱정되고 미안하고 그러네요ㅠ 좀 더 맘을 단단하게 가다듬어 보아야겟어요.. 화이팅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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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유>기분좋아짐>후회>다시도전>우울>단유 ㅋㅋㅋ이였어요 저도 후회될까봐 다시 도전은 해보긴했는데 하루만에 다시 무너졌어요.. 하루이틀 죄책감느꼈지만 빌리에서 위로도 많이 받고 해피한 기분에 아기도 웃으면서 맞이하게되어 요즘 나아지고있어요~

  4. 저는 2주 안채우고 모유수유 중단, 완분의 길을 걷고 있어요. 여러가지 감정들 속에서 계속 오락가락 했는데 조리원의 가슴마사지 담당 선생님이, 본인은 모유수유 오래 했지만 본인 딸이 나중에 출산하면 빨리 단유하라고 할 거라고 말씀하신 거에서 편하게 단유 마음먹을 수 있었어요. 육아 시작점에서는 우리 자신의 행복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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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엄마의 행복이 아가의 행복이라고 하던데, 그게 저는 나를 위한 이기적인 생각이이닐까하고 생각도 했었거든요ㅠㅠ 근데 단유하고 속상하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감정으로 아이에게 더 좋은 영향을 주게되었어요! 마사지선생님도 안색이 좋아졌다면서 하나를 잃으면 또 얻는게 있다고 위로해주셨는데 맞는말같아요^^ 우리의 행복을 위해 힘내봅시다~~

  5. 전 조리원에서 초유 먹이고 나오기 3일 전부터 천천히 단유해서 지금은 28일차 자연단유했어요! 대신 조리원에서도 먹는거 싸는거 다 해줬는데도 울면 어떻게 해야하냐 질문에 쪽쪽이 물리라고 하더라고요~ 집에 오자마자 힘들어거 물렸고, 도우미 이모님 오셨는데 애기가 시간 텀이 아직 안되었는데 배고파하면 쪽쪽이로 시간 텀 맞춰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네요! 특히 빨기욕구 강한 아이라면 쪽쪽이는 필수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그런 케이스라ㅠㅠㅎㅎ 저 쪽쪽이 안물리겠다고 안샀다가 조리원 퇴소 직전 급구매 했어요~~ㅎㅎ 저희 아기는 모유먹다가 끊더라도 모유 못먹어서 울기보다는… 배고프거나 뭔가 자기가 원하는데 제가 못알아차릴때 울더라고요~ 그리고 점점 아기도 직수는 힘들어하고… 젖병먹는걸 더 편해해서 아기와 엄마 편한 쪽으로 하고 싶어서 자연단유 했어요. 지금은 분유 먹이기에도 너무 힘든데.. 여기에 혼합까지 했다면 진짜 저 너무 힘들어서 멘탈나다고 온전히 우리아기한테 집중 못했을 것 같아서 단유 후회 1도 없어요..ㅎㅎ 끊을 때 2-3일 정도만 더 먹여볼까 고민했던;;; 아님 분유 양이 부족한건 아닌지요? 조리원에서 80먹어서 그대로 먹이니깐 이모님이 양이 너무 부족하다고 거의 나오자마자 110먹이기 시작했어요. 또 지금 시기 아기는 먹고 자고 싸고 울고가 당연한거라고도 하네요..ㅎㅎ 저희 아가도 우렁차게 우는데 그냥 안아주고 다독여주고 그러고 있습니당ㅜ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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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맞아요 분유량이 부족했던것도 있었던것같아요 오늘 들어보니 분유량을 늘렸다고하더라구요~ 아가가 밥이 부족해서 깊은 잠을 못자다보니 한번 잠들고나면 푹재우려고 엄청 조심하고있어요ㅋㅋㅋ 에휴 울고 안아달라고해도 이쁜걸어쩌나요~~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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