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남편 머릿속으로는 백번천번 이해하죠... 근데 집안에서 아기만보는 엄마도 이해해줘야죠 남편이..육아는 같이 하는거잖아요ㅜㅜ 엄마는 몸은망가져있고 삭신이 다쑤시며 현타가 수시로오는대 하루종일 아기만보고있으면 정말 정신 이힘들더라구요.. 저도 우울증이 심해서 상담 예약 해놨어요 많이들 우울증온다고 하더라구요 모르고 지나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남편분이랑 대화도 많이해보시고 너무너무 힘드시면 정신과 상담 받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잘하구계세요! 힘내요! 미소맘님!
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뒤늦게 산후우울증일까요ㅜㅜ 길어요!!
속상한 마음 달랠 곳이 없어서 그냥 올려봐요.. 평소에 택배가 집 앞에 오면 남편은 핑계를 대면서 이따가 하려고 했다~ 이러면서 말 할 때까지 그냥 둬요.. 그럼 그냥 제가하거나 남편이 궁시렁대면서 정리해요. 오늘도 그러길래 왜 바로 앞에 있는데 안가지고 왔냐하니 너무 피곤해서 그랬다~ 이따 하려고 했다~ 이러네요. 딱 이 사건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 동안 쌓인 것들이 많았는지 오늘따라 그런 모습에 마음이 확 서럽고 속상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씻지도 못하고 편한 옷차림에 머리카락은 왕창 빠지고 피곤해서 노랗게~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는 저를 생각하니 미치겠더라구요. 머리 속에는 나쁜 생각만 들고 그 순간은 애도 싫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있으니 저더러 왜 화를 내냐고 해요. 갑자기 서러움에 눈물이 나고 남편이 저를 붙잡으려고 해서 소리지르고 방으로 들어왔네요. 아무것도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있으니 애 안씻기냐 하길래 알아서 하라니 물 받고 씻기려고 해요. 몇 분 안되서 도와달라고 하데요. 괜히 애 걱정에 가서 씻기고 들어왔어요. 조금 뒤에 애가 우니깐 애기 밥 먹어야 하지 않냐고 해서 먹여. 하니 얼마나 먹여야 하냐고 물어요. 가서 분유 타서 옆에 놓고 왔는데 기껏 씻긴 아기 분유 질질 흘리고 땀 범벅 만들고 저러더 어쩌냐고 또 묻네요. 이마에 땀이 너무 많다구요. 뭘 어째요 손수건으로 닦아줬져.. 조금 뒤에 애기한테 자야지~~ 하면서 저한테 와서 애기 좀 재워봐. 이래요.. 무시하고 거실로 나와서 앉아있었어요. 재우려고 하다가 안 되는지 재워달래요. 애한테 미안해서 더는 안 되겠길래 들어와서 기저귀 봐주고 재웠네요.. 괜히 별거 아닌거에 욱한 제가 너무 이상하고 땀 흘리고 힘들게 운 아이한테 미안해요..ㅜㅜ 왜 남편은 스스로 하는건 하나도 없으면서 시키고 부탁하면 귀찮아 하는건지.. 남편 입장에서는 혼자 외벌이하고 힘드니 제가 집안에서의 일은 다 해야하는게 맞겠죠..? 내가 선택한 사람이니 참고 맞춰가고 해야하는데 오늘은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댓글
19
낳아놓으면 알아서 크는줄 알아요 진짜 입으로만 애기를 봐요 엉덩이를 걷어차버리고 싶어요 이래저래 내 몸만 망가지고 죽어나요ㅠ

맞아요.. 저절로 크는줄 알죠.. 엄마는 몸을 갈아 키우는데🥲
130일까지 육아하다가 이제 일하러나간지 열흘정도됐는데 일하는게 훨~~~~씬편해요~ 어떤일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육아 결코 쉬운거아니예요~ㅜㅜ

맞아요..아이 보는거 행복해도 일하는게 편하긴 해요😂 여러가지로 육아 쉽지 않네요..!!
사소한거에진짜 오는거같아요ㅜ 나는 못씻고 거지같이있어도 애는씻기고케어해야되고 나는밥못먹어도 애랑신랑밥은해줘야되고ㅜ 저희신랑은 아직 기저귀도 못갈아요..목욕 수유 잠 모두제몫이구요ㅜ 신랑이쉬는날이없어 저녁에퇴근후 애기자기전까지 한시간보는게 다네요ㅜ 행복하자고 애기낳아서 힘들어서짜증만내고 애만보면불쌍한거같고 또대화단절에 도저희안되겠다싶어서이야기했어요 크게좋아지고달라진건없지만 이야기후 집안청소를해주더라구요.머든 이야기해야 알아요~ 우리 이제시작이고 연장전인데~~ 힘내봅시다❤️

모찌맘께서도 많이 힘드셨겠어요.. 다시 한번 부부간 대화의 중요성을 깨닫네요..! 감사합니다🥰
외벌이 남편 힘든거 이해하느라 미소맘님 힘든거 꾹꾹 참고 지내시다가 속앓이 하게되신 것 같아요. 저 그 맘 너무너무 이해합니다. 후 ...~ 근데 문제는 참으면 정말 모르더라구요..ㅠㅠㅋㅋ 남편분한테 “밖에서 일하느라 힘든거 알아. 그래서 도와달라고. 뭐 해달라고 말하기 어려워. 그런데 내가 다 하기에는 버거워. 신랑이 도와주면 내가 힘이 날 것같아. 택배가 보일 때 바로 정리를 해주면 너무 고맙고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라고 꼭 말해보세요! 바로 안 들어줘도 둘의 관계를 위해서는 말하는건 정말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어제는 왜 이혼들을 하는지 이해가 되고 슬퍼졌는데 이런 저런 얘기 해버리니 속이 후련하고 속상했던 일들이 가벼워지더라구요. 미소맘님을 위해서 꼭 남편에게 털어놓으세요 참으면 힘들고 꼭 터져요..ㅠㅠ

남편이랑 대화를 더 많이 해봐야겠어요..ㅜㅜ 안되겠다싶으면 입을 다물어버리는 타입이라 더 힘들었나봐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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