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남편이 시댁에 아기 데리고 가줘서 혼코노했는데 너무좋다~ 행복하다 이러면서 부르는데 갑자기 울컥했네요.. 뉸물닦으며 노래부르는 제모습 이별한여자 같았겠죠..ㅎㅎㅎ 그동안 당연했던것들이 이젠 당연하지않다는 그 느낌...씁쓸했어요 그래도 또 잠깐 떨어져있었다고 애기 오니까 엄마안보고 싶었냐며 대답도 못하는 애기한테 계속 물어보곸ㅋㅋ 끌어안고 안달복달하는 저를 발견.. 🥹 잘 달래다가 안달래지면 갑자기 화내고 알수없는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가끔 제가 무서워여...
2022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욕심 많은 못난 엄마.
이제 180 넘어가는 아들 맘이에요. 요새 너무 마음이 심란해서 넋두리좀 하러왔어요.. 아기를 원하긴 했지만 갑작스럽게 덜컥 가지고 그 시기에 남편마저 크게 다쳐 몸도 맘도 고생한체로 10달을 품고 아기를 낳았어요. 아기 낳은 후에도 몸조리는 커녕 맘추스릴 시간도 없었구요. 남편과도 많이 싸워가며 6개월을 넘겨가고 있는지금.. 그래도 어찌저찌 잘 맞춰가며 무탈하게 생활한다고 하고있는데. 아기도 아기지만 전 저의 시간도 너무 필요하고 취미 생활도 하고 싶고 사람도 만나고 싶은데 남편은 야간일에 남편 쉬는것도 신경써야하고 아기도 봐야하니 맘놓고 즐기긴 힘들고 맘놓고 뭐하나 즐기자니 조금이라도 늦게 잠들거나 하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아기한테 그 피곤함을 화풀이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또 뭐라도 안하면 우울증이 더 심해질꺼같고..하 이게 반복되니 너무 힘들어요 요즘..안그래야지 웃어야지 한번이라도 더 놀아줘야지 하지만서도 픽픽 옆에 누워있고 졸고 아기도 자기딴엔 열심히 따라와 주는걸텐데 그와중에 엄마 욕심에 잘 안따라와주면 괜히 속상하고 화나고..참 요즘 엄마 자격없다 싶네요. 너무 우울하고 심란한 하루하루에요..제가 너무 못난걸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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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181일 됐는데 너무 제 마음 같아서 코끝이 짱 해졌어요~ 저는 제가 아기 있는 생활에 익숙해 졌다 생각핬는데 요 몇일 눈물나고 그냥 힘들고 그날이라 그런가도 싶었는데 이시기가 그런 시기일꺼요? 아기가 잠투정하는것도 넘 싫어서 회피하고 싶고 ㅠㅠ 어떨때는 이유식 먹이는것도 무표정으로 그냥 주게되고 그러는것 같아요 ㅠㅠ 12시간 감정노동같은 기분이예요~ 저는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신랑도 시간을 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이 도와주는 편인데도 그렇네요 ㅠㅠ 그래서 더 엄마자격없는것 같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나봐요 ㅠ 회사다닐때도 369개월 369년의 고비처럼 이또한 그런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날씨라도 어서 따뜻하고 화창해지면 좋겠네요~
아이고 저두 그래요 사소한거에도 짜증나고 그러다보니 아기한테도 화를 내고 있더라구요 많이 내려놨다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화내고 미안하다고 했다가 돌아서면 또 짜증내고 있고 낮에 햇빛 좋을때 아가랑 산책하면서 기분전환 하고있어요 나가면 자는애라 그렇게라도 해야 제가 살거같더라구요 육아는 장기전이니까 마음 좀 내려놓고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세요~전 유모차 끌고 마트가고 공원가서 한바퀴 돌고 그러고 들어와요~
저도 남편 야간일 하느라 정말 잠 시간도 다르고 낮에는 애는 시끄럽지 남편은 자야하지 눈치보이고 .. 많이 힘드실거 알아요 공동 양육자가 시차가 다르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저는 알아요 😭
저도181일됐는데 다~ 그런시기인가봐요~ 누구한테 털어놔도 해결되지 않는 답답함이랄까..? 읽으면서 제맘같아 너무공감되고 위로가되네요~ 저만그런게 아닌것같아서 동지가생긴 기분이에요ㅋ 내 선택으로 얻은 소중한아이지만 막상 키워보니 제맘 같지 않아 매일이 고군분투지만 남편은 100프로 제맘같지않고 남편도 회사일하랴 아기보랴 제눈치보랴 안쓰럽기도하지만 짜증도나고ㅋㅋㅋ 이런 이쁜아기가 있을까 싶다가도 기저귀갈다 물총쏴서 이불버려내고, 배밀이하다 토해서 옷버리고 이유식 안먹고 몸에바른거 정리하다보면 한숨이절로나오고 짜증섞인 반응을 하는절보면서 감정이 오락가락 엄마자격이 없나싶고ㅋㅋ 이또한 지나가지 않겠어요~!?ㅋ 우리끼리 응원하며 힘든시기 잘넘겨봐요^^ 우울하다 우울하다 생각하면 더더더 우울해지기만하더라고요 그러려니하고~ 완벽할수는 없다생각하고 소소하게 아기잘때 편하게 커피한잔할수있는거에 만족해야죠뭐^^;ㅋ 힘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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