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상황이 비슷하시네요 긍정마인드를 일부러찾는것보단 저는 생각자체를안하려고 많이노력해요 ㅠ 일부러밝은척 밝은생각하는것보다 그냥 무념무상이 더 도움되는거같아서ㅠㅎㅎ
2023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출산 앞두고 멘탈관리가 전혀 안됩니다... ㅜㅋㅋ
오늘 38주 0일. ㅋㅋ 유도와 제왕 사이 갈림길에 놓였네요 막연히 자신감 가져야지 했던 임신 초중기를 지나.. 애기나오면 이제 시작인데 벌써 정신이 이미 다 털린거같아요 결혼하고 반년동안 치열하게 결혼생활 적응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10년 다닌 회사를 정신이 너덜해져 퇴사하고 그달에 애기 생기고 아내역할 엄마역할에 적응해야한다는 의무감, 경제적으로도 어느쪽으로도 너무 달라진 상황, 남들과는 다른 너무 좁고 어려운 길 가는 남편, 이제 전처럼 살면 안 되고 새사람 되어야 하는 전환점, 내 정체성, 인생의 의미와 목적 이런 온갖 생각 사이에서 흔들리고 또 버티다가 이제 인생의 최대 절체절명의 순간! 출산을 넘어 한 인간을 키운다는 엄청난 중압감을 느끼게 되었네요. ㅋㅋ 출산보다 육아가 훨씬 무섭다고 말해왔지만 출산이 눈앞으로 닥치니 그것부터 또 감정이 수습이 안되고 ㅎㅎ 그냥 다 섭섭하고 다 맘에 안들고 남편도 원망스럽고 외롭고 딱 갇혀서 도망갈 곳이 없어보이는 느낌이네요 ㅜ 미래를 기대하고 살아본 적이 없어 그런가.. 애기가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울까 설레기보다 난 이제 죽었다 생각만 들고 ㅋㅋ 긍정마인드는 어떻게 장착하는 건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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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번 유산 하고 세번째 아기 무사히 제왕절개로 출산해서 지금 조리원 이에요. 남편보다 제가 아기를 원해서 그런지, 너무 두렵고 힘든 순간 때 마다, '이 악물고 한방으로 끝내자!(입원하고 퇴원하기까지)' 계속 요 마인드로 지냈네요. ㅎㅎ 누가 시켜서 하라고 했으면 진짜 원망 많이하고, 우울했을꺼에요.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내가 원해서 내가 선택한거라, 후회가 적다고 하면 이해가 되실런지요... 아기도 내가 원해서 나에게 온것이니, 좋은 인간으로 키워야 겠단 의무감이 우울감을 조금 앞지르는거 같아요. 물론 출산보다 육아가 다들 헬이라고 하니 두렵긴 해요. 근데 아기없는 삶은 더 싫어요. ^^ 뭐가됐든 내몫이라 생각하고 견뎌봐요. 우리!

그죠그죠 모두 우리의 선택이죠 ㅎㅎ 저는 애기를 너무 원했다기보단.. 남편이랑 얘기하다 아기랑 사랑을 주고받고 배우고 부모님이랑의 삐걱댔던 관계도 회복하고.. 제가 모르는 뭔가 아주 좋은걸 알게 될 거라는.. 구체적으로 그려지지는 않는 기대(?)로 생기면 낳고 아님 말자 생각을 했어서 아직은 두려움이 더 큰거같아요 ㅋㅋ 부정적인 생각만 확대하지 않으려 노력해야죠 ㅎㅎ 감사합니다
어짜피 맘님이 선택한삶이니 마음을 좀 내려놓고 받아들이면 훨씬 나으실꺼예요^^ 전 곧있음 셋째출산인데 아이들이 주는기쁨이 정말 배가됩니다 힘들어서 막우울해있다가도 앞에서 애교피고 웃어주면 진짜 너무 행복하답니다 그래서 셋씩이나 낳는건가봐요 ㅋ힘내요

셋맘 정말 대단하셔요 ㅎㅎ 아직 제가 아이가 주는 기쁨을 몰라서 이런거겠죠? 태어날 아기랑 서로 사랑과 에너지를 듬뿍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ㅜ 제가 경험한 선에서만 예측 안하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기대를 해봐야겠지요 넘 현명한 말씀 감사합니다!ㅎㅎ

^^홧팅
긍정마인드는 출산을 하고 생기는거 같아요 저도 열달동안 특히,막달에 애가 훅훅커서 컨디션 난조로 지랄...ㅋㅋ을 다하다가ㅋㅋ출산과 아기얼굴보는 동시에 자연스레 모든게 관대해지더라구요 ㅋㅋㅋㅋ너그러워지고.... ㅋㅋ그러나 출산이란 관문을 거쳐야하며 전 좀 수월하게 수술을 해서 더 그렇긴해여.... 조리원 끝나고 육아시작하면 다시 시작될수도 있겠지만 근데 진짜 아기 보면 너무 너무 좋고 행복해요ㅠㅠㅠ신생아너무 소중해요.......❤️

오 출산하시고 조리원에 계시는군요! 순산이라해도 넘 수고하셨죠 ㅜ 저도 부디 또덕맘 말씀처럼 그랬으면 좋겠어요ㅜㅜ 애기를 별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내새끼는 다르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내가 애기낳고 애기가 별로 안이쁘게 느껴지면 어쩌나.. 쓸데없는 걱정 안하려해도 맘이 지멋대로 ㅎㅎ 지금 밥주고 재우고 기저귀 목욕 등등 이거까지 다 생각하면 멘붕도 이런 멘붕이 없네요 넘 도움되는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낳고나면 또 제가 예상 못했던 아름다운 세상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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