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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일주일만에 조리원 조기 퇴소

애기 낳은지 벌써 11일이 됐네요😃 지난주 금요일 조리원에 들어왔고 딱 일주일을 채우고 내일 토요일 오전 조기 퇴소합니다! 추가 마사지까지 더해 거의 500 가까이 돈을 줬고 환불도 일부만 받을 수 있지만,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가장 쉬운 일이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조기퇴소를 결정했습니다. 우선 제가 퇴소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1. 아기에 대해 너무 모르게 된다 아기와 모자동실을 24시간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우리 아기가 배고픔을 표시하는 방법, 아기가 편하게 느끼는 상태 등을 전혀 알 수 없었고 아기가 밤낮 구분없이 환한 신생아실에서 다른 아기들과 나란히 누워 있는 것도 그리 편해보이진 않았어요. 품에 끼고 키운다 소리를 듣더라도 이 시기만큼은 엄마의 전폭적인 사랑과 관심을 줘야겠다 싶었습니다. 2. 산모도 딱히 편하진 않다 하루 6번의 식사와 간식, 청소, 교육, 프로그램 등등 제가 편하게 쉴 시간이 너무 부족했어요. 문 잠구고 푹 자고 싶단 생각을 할 정도였어요. 애기 맡겨놓고 잠도 잘 안오고 계속 캠을 쳐다보고 있을 정도였으니 이게 산모 케어가 되는건가 의문이더라고요. 3. 신생아실 선생님들과의 미스 커뮤니케이션 아이들이 많다 보니 우리 아이가 잘 케어받는건지 확안하기 어려웠고 우리 아기는 고환 발진이 있어 더 신경을 써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못미더운게 있었고요. 무엇보다...ㅎ 제가 피부 습진이 있어 연고를 바르고 있는데 애기 발진이 나니 엄마 피부 닮아 그렇다는 말을 하시더라고요. 너무 상처가 돼서 친정엄마 보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았어요. 4. 회음부 재수술.... 저는 회음부 일부가 터져...버려서 출산 일주일만에 재봉합을 했어요 ㅋㅋ 이것도 멘탈 터지는데에 한몫했네요.. 너무 많은 일이 겹치다보니 엄마보고싶고..제발 우리집으로 가고싶단 마음이 커져서 병원에서 돌아오자마자 환불 얼마 받고 이런거 다 필요없고 나간다고 질렀네요 ㅋ.. 저는 초산이었고 출산에 대해 너무 무지했던 터라 당연히 조리원으로 가는게 맞는 줄 알았고, 당연히 전문가들이니 잘 해주실거라 믿었어요. 그러나 현실은 모든게 그렇듯 자신과 아기의 선호와 상태를 잘 살펴 결정해야 하는 문제였죠. 저는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 다른 분들은 부디 현명한 결정하시길 바래요. 비용 시간 저와 아기가 고생한 것까지 더하면 너무 큰 값을 치렀지만 이만하길 다행이란 생각으로 마음 편히 퇴소해요. 조리원이 천국이라는 말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지만 영원히 조리원에서 육아할 것도 아닌데 그냥 부딪쳐서 빨리 아기랑 호흡 맞춰보려고 해요 😁

댓글

5

  1. 저두 일주일 있다 조기퇴소했어요

  2. 초산이면 집에서 아주머니 쓰구 계셔도 넘 좋죠! 경산모들은 절대 불가능이지만요 ㅠㅠㅠ 케어가 안된다 생각하시면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조기 퇴소 결정하신게 잘한 결정이셔요. 무엇보다 집에서 신생아 케어하는것도 보통일이 아닌지라... 일단 잠을 못자니까여 ㅠㅠ 화이팅입니당

  3. 전지금 둘째지만 첫째때 그런생각으로 조기퇴원했다 집간첫날부터 눈물로 지샜어요. 잠도못자고 애기보려니 넘힘들어서요. 산후우울증 생기지않게 즐거운맘으로 집에서보내길 바래요!!

  4.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조리원 안할까 하다 일주일만 하기로 했어요! 게다가 최대로 24시간 모자동실 하려고 합니다^^ 마시지랑 교육도 최소한으로 했어요! 고생많으셨네요 이제 집에서 아가랑 잘 보내셜으면 좋겠어요😊

  5. 엄마의 전폭적인 사랑과 관심 속에서 자랄 아기가 얼마나 행복할까요😍 고민 많으셨을텐데 그곳에서 받았던 상처는 빨리 잊고 예쁜 아가와 함께 하시길ㅇ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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