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저는 엄마가 속골반이 작으셔서 자분 시도하다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제왕하셨는데 그래서 엄마가 저한테 너는 엄마랑 체형이 똑같으니까 괜히 고생하지말고 제왕해라하셔서 제왕했어요 자분 물론 좋겠지만 제왕이라고 해서 아이를 쉽게 낳는게 절대 아니거든요?ㅠㅠ 진짜 수술하고 5일간은 죽고싶을만큼 아팠어요 마취풀리면서 누가 칼로 할복하는것마냥 통증이 계속되고 남편 도움없이는 일어나지도 눕지도 못했고 그마저도 일어나고 누울때마다 통증은 더 심해져서 맨날 울었는걸요 어느쪽을 선택하든 쉬운길은 없다는걸 부모님께서 아셨으면 좋겠어요ㅠㅠ 그리고 모유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어요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은 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간식거리도 안되게 찔끔 나왔거든요 주고 싶어도 안나와서 못줬네요ㅠㅠ 내새끼한테 모유 주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건 그때 가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두가지 모두 내가 결정할 일이지 내 부모님이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2023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저는 이제 곧 8주차 넘어가네요. 저번주에 심소 듣고 왔지만 피고임이 꽤 있다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요즘 친정이랑 계속 부딪치네요. 저는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 쪽을 택할 생각인데, 친정 엄마는 자연분만의 좋은 점을 장황하게 늘어놓으시네요... 제가 완강하게 나가니까 아이 사주를 제 마음대로 바꾼다며 뭐라고 하시면서 해보지도 않고 벌써부터 제왕절개를 생각한다며 잔소리를 퍼부우시는데 너무 스트레스네요. 거기다 아빠까지 가세하시구요(자연분만이 회복이 얼마나 빠른데 하시면서요) 당연히 아이가 거꾸로 누워있거나 제왕절개를 해야하는 상황이면 받아들이겠지만 시도도 해보지도 않는 건 제가 너무 나약하다네요... 부모는 그런 고통도 이겨내야한다는데... 휴....저는 왜 사서 고생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진통이 말그대로 정말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말이죠... 막달이 다가오면 친정에서 쭉 지낼 생각이라 그 쪽에 있는 병원이며 산후조리원도 알아보는데 친정에 들어가기전부터 걱정이네요 아, 그리고 모유수유 이야기도 나와서 조리원에 있을 때만 하고, 단유할 거라 말씀드리니 모유가 얼마나 좋은데 왜 안먹이냐 부터...친정엄마인지 시어머니인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저희 시어머니는 어떠한 강요도 없으십니다. 친정은 아이와 산모를 위해 자연분만과 모유를 권하는 거라는데 제가 부모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철없는 딸일까요....? 한편으로는 저보다는 앞으로 나올 아이에 모든 것이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 오늘 너무 속상하고 서운해서 오열하다가 배가 콕콕 찌르듯이 아파서 누우면서 몇 자 적어보네요 다른 분들 중 자연분만이 가능해도 제왕절개를 선택하신다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궁금하네요. 저처럼 오로지 무서워서 제왕절개를 선택하시는 분도 있을까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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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ㅠㅠㅠ사실 자분, 제왕 둘다 만만치 않은 부분이고 둘다 고통스럽지만 부류가 다른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분처럼 한번에 아픈걸 끝내냐(사실 진통이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말이죠) 아니면 마취가 풀리면서 새해쫀득이맘님 말씀처럼 며칠간 아플 수 있는 일이니까요. 저는 그래도 좀더 예측가능한 제왕을 택하고 싶은 마음이더라구요. 뭐가 됐든 제가 좀 더 자신있는 방법을 택하고 싶은데 제 주변에 사공이 왜이리도 많은지 배가 산으로 가는 기분입니다ㅎㅎ
전 선택제왕하려고 임신초기부터 제왕 잘하는 의사 찾아서 진료받고 있어요~ 자연분만이 순산하면 가장 좋지만 난산이 되면 제왕한것보다 더 나쁜 몸상태가 된다하더라고요 그거슨 그리고 나중에 낳아봐야 아는 것이고 ㅜㅜ그래서 저는 통제할 수없는 요인을 조금이라도 선택 가능한 제왕을 하려고 합니다~ 차선책으로! 잘 고민하시고 의사와도 잘 상의하셔서 선택하시길 바래요~~

저도 왜 제왕 생각했나 잘 돌이켜보면 이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통제 가능성 여부... 확실히 자분보다는 제왕절개가 통제할 수 있는 요인이 많구요 또 사실 제가 힘이 좋은 편도 아니니 말이에요^^키가 크지도 않고 비실댄다고 평상시에도 많이 듣는 편인데 저희 부모님은 무작정 자분 이야기하시니 어이가 없는 상황에서 자분을 위한 요가도 등록해서 다니라 하는데 저는 벙쪘네요....ㅎㅎ 밍밍님 말씀처럼 의사쌤과 충분히 상의할 내용인데 말이죠 ㅎㅎ 밍밍님 제왕도 화이팅입니다^^
자분이던 제왕이던 산모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니 엄마의 선택이죠! 다만 저는 제 친동생이 애기둘을 낳았고 주위에 애기있는 언니들,친구들,동생들이 많은 편인데 제왕이 고통 후불로 아픈건 비슷한데 회복이 느리더라구요 요즘 자연분만 무통주사가 있어서 몇시간만 고생하고 바로 회복실 올라가서 식사하는 산모 진짜 많으세요! 제왕은 밥도 바로 못먹고 조리원 가도 일주일은 마사지 못받고 해서 저는 운동 열심히 해서 자분 성공하는게 꿈입니당! (개인의견이에요) 자분 하고 싶어도 디스크나 혹 수술 하셔서 절개하신 적 있는 분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제왕하세요 아직 32주나 고민하실 수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천천히 고민해보세용

넵>< 충분히 고민하고 의사랑 상의해서 정해야하는데 저희 부무님이 너무 답정너 스타일이시라 그 부분에 저 또한 반항심 생겨서 더 일부러 제왕절개를 밀고가는 꼴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ㅎㅎ 둘다 장단점 있으니 충분히 고민해볼게요^^ 김민지님 자분 멋져요^^ 꼭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화이팅입니다^^
저는 아이도 중요하지만 엄마인 나 스스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애낳으면 더더군다나 모든것이 아이에게 쏠리고 나자신이 없는 느낌에 우울증이 오는건데 그걸 무작정 어른말을 따르면 낫다고 하고싶지않아요.. 저는 첫아이낳고 엄마의 경험으로 우족우린물?그런걸 끓여오셨는데 젖이잘 돈다구요.. 그거 한번먹고 젖몸살 오지게와서 개고생 하고 간호사한테 물어보니 그런거 먹으면안된다고 유선막힌다하니 엄마도놀래고.. 그 젖몸살 오는 제 가슴을 뜨거운 수건으로 마사지하면서 거의 눈물쏟았는데 그것도 하면안된다하고.. 시대가 변한거예요; 저희 엄마가 저를낳고 했던 많은것을 딸을생각하며 해주셨지만 저는 엄청난 고통을받았로 결국 단유하고 분유로 정말 잘컸지만 시댁은 아무소리안하는거 즤 엄마만 모유수유에대한 아쉬움을 꾸준히 표하셨어요ㅎㅎ 그러면서도 분유먹고 통장자는 애를놓고 너는복받은거다. 나는 애셋을 수유하느라 밤잠을 못잤다 라고하시는데 저는 뭐던 엄마가 좀더 수월해서 견뎌내고 아이를 케어하는것이 최상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갠적으로 이런거 부딪칠거 뻔해서 저는 조리도 일절 손 안빌리고 도우미불렀어요ㅎ 스트레스 최소화!ㅋ 엄마 본인이 가장 편안한 방법을 택하세요 그게 아이를 위한 길이기도해요~

저도 최소한 안아프고 쉬운 걸 선택하려는데 저희 부모님은 그걸 정성이 부족하다고 보시더라구요 딸이 좀 편한 길 가는 게 이렇게 보기 싫은가 하면가 나쁘게만 보게 되니 저도 마음이 편치 않고 속상하더라구요ㅠㅠ 🙈님 말씀처럼 시대가 변한건데요! 저도 어제는 극단적으로 치달아서 막달이고 뭐고 친정 안가겠다고 남편한테 막 하소연했네요!!ㅎㅎ 같이 살면 얼마나 더 많은 잔소리를 들을까 싶더라구요 이러다 수술날짜보다 빨리 애가 나오면 어쩌나 하며 별 상상을...ㅎㅎ 임신중에는 스트레스 안받는 게 중요하다는데 그 요인이 이리 가까이 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냐구요 ㅎㅎ 🙈님도 우족이며 가슴마사지며 너무 고생많으셨겠어요! 저도 엄마가 해오는 거는 딱 잘라 거절이 안되더라구요...하 뭔가 제 앞날을 보는 것 같은데 다 안좋다고 말씀해주시니 이번에도 딱 잘라 거절해야봐야겠어요 ㅎㅎㅎ감사합니다^^
전 완전 겁쟁이라 임신전에는 무조건 제왕할거라고 다짐했는데 막상 애기가 생기니 자분하고 싶더라구요. 막달까지 애기데리구 있으면 오디님 마음도 오락가락 변할텐데 벌써부터 엄마랑 싸우지마시고 그냥 엄마랑 분만이나 수유 관련해서 얘기아예 안나누시는게 서로한테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 애기는 오디님이 낳고 키우실건데 왜 친정엄마가 관여하시는지.. ㅋㅋㅋㅋ

저도 맘이 바뀔 날이 오긴 할까 스스로 궁금해지네요^^ 참 모성애가 뭔지...ㅎㅎ 그쵸!! 그냥 이제는 더 안알려드려야겠어요 ㅎㅎ 제가 선택한 어떤 것도 환영 받지 못하고 다 틀렸다는 듯 말씀하시니 그냥 엄마고 아빠고 안보고 싶어지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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