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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처음" 네가 응가를 쌌을 때...😂😂

2019년 1월 첫째를 낳고 조리원 퇴소 후 친정에 가서 몸조리를 한달정도 했어요. 아기를 안는 것부터 모든 것이 서툴렀던 초보 엄마는 친정엄마에게 의지해 하나 둘 서서히 그리고 천천히 '엄마'라는 역할을 배워가고 있었지요. 그러다 어느 날, 친정엄마는 장보러 잠시 나가셨고 조리원 퇴소 후 처음으로 아기와 단둘이 있는 시간이었어요. 방긋방긋 잘 웃으며 놀던 아가가 갑자기 용을 쓰며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네... 시원하게 황금빛 응가를 누었지요. 1차 멘붕이 왔어요...🥺 혼자서 응가를 씻겨본적이 없는데.. 조리원에서 이론으로 배운건 기억도 안나는데... "아가야, 할머니 오실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자!" 하니 찝찝했는지 칭얼칭얼... 2차멘붕.....😨 응가싼 아가를 폭 안아줄 수도 없어 용기를 내어 기저귀 찍찍이를 뗐어요. 와우... 기저귀를 한가득 채운 응가를 보며 3 차멘붕...😱 그와중에 하늘높이 솟는 쉬를 보며 4차멘붕😭😭 급히 다시 기저귀를 덮었어요. 앞 뒤로 총체적 난국....ㅠㅠ 정말 1분이 1시간 같더군요.... 머지않아 울리는 문소리... 그렇게 현관문소리가 반가웠던 적은 처음이었어요ㅠㅠ 친정엄마, 기저귀 대충 감싸고 있는 손주와 울먹이며 어찌할바를 몰라 발동동 구르는 저를 보시고는 헛웃음이... 바로 아기 안아 목욕시켜주시는데 정말 구세주같았어요😅😅 그렇게 친정엄마에게 많은 육아팁을 전수받고 집으로 돌아와 이제는 둘째를 품고 있는 아둘맘이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이없고 웃기지만 그땐 정말 멘붕 그 자체였어요~ 처음 엄마가 되어 똥기저귀를 갈던 날. 잊지 못할겁니다😁

댓글

1

  1. 넘 재밌게 읽었어요 ㅎㅎㅎ 근데 머지 않은 제 미래일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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