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울리는 엄마인데요 둘때랑 더 시간보내려구요 말을 안하면 사람이 아니듯 우는것또한 대화에요~^^
2023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난 나쁜엄마다. ㅜㅜ
오늘은 우리 아기 신생아 졸업하는 생후 28일차입니다. 이제는 점점 사람답게 움직임도 많아지고 힘도 세지고 울기도 많이 울고. ㅎㅎ 아기랑 하루하루 함께하면서 더 가까워지고 사랑스러워지고 그렇지만 모성애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도 스스로 많이 하게 되네요. 임신중에도 아기보다 제가 먼저였던 거 같은데.. 지금도 나름 최선을 다해서 아기를 돌보지만 남편이 보기에는 제가 애를 정서적으로 케어하는 게 아니라 기계적으로 대한대요. 울면 조급해져서 어떻게든 안울게 하려고 애쓰는데 그게 아기랑 교감하면서 달래는 게 아니라 제발 빨리 입좀 다물라는 것처럼 보인다나? 남편도 최선을 다해서 저랑 아기 생각을 해 주지만 워낙 일이 많고 바빠서 제가 혼자 아기보고 살림하고 새벽수유도 다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극한에 몰릴 때가 몇 번씩 있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우는애기 달래가며 배달 샌드위치 한 쪽을 세 시간 걸려서 간신히 먹고ㅜ 남들 다 찍는 이쁜 사진 하나 없는 거 같아서 신생아 마지막 날 기념으로 임신 중 만들었던 배냇저고리 입히고 사진 찍는데 괜히 엄마 욕심에 옷 갈아입는거 싫어하는 애기를 또다시 울리고 ㅜ 그 뒤로도 몇 시간을 울어서 미친 것 같지만 그래 니가 그렇게 울고싶다면 실컷 울어라 하고 혼자 두고 설거지 빨래 샤워까지 했어요. 나와보니 눈두덩에 눈물이 축축해져서는 지쳐 자고 있더라고요.ㅜㅜ 엄마가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했지만 이미 절 원망하는 듯한 아가표정 ㅜ 최선은 다 하는데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거 같네요 정신을 몇 번이나 다시 붙드는지 모르겠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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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것도 대화 ㅎㅎ 맘이편해지네요 금방크는 아가 나중에 아쉬워하지말고 지금 즐겁게 편안하게 대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읽으면서 너무 제 이야기같아서 공감하고 가네요 ㅠㅠ계획하던 임신이 아니라서 임신하고 얼마안됬을때 안낳으면 안되냐는 소리도 했었어요..꾸역꾸역 10개월 채우고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 저는 조리원도 안가고 이모님도 열흘밖에 안쓰고 날짜가 잘못되서 자분 퇴원하고 바로 독박육아 시작했거든요 .. 담석이있어서 임신기간 내내 토하고 했더니 몸무게도 10키로도 안쪘어요 임신기간동안 아파서 먹지도 자지도 제대로 못했는데 태어나고부터 바로 독박육아시작하니 우울증까지 와서 도망치고 싶더라구요..아직도 산후우울증상이 있어서 보건소에서 매주 간호사선생님이 방문하고계셔요 이제 아기가 이제 47일 됬는데 아기 등센서도있고 먹을때 잘때 빼곤 마냥 울기만해요 어쩔땐 아기도 울고 저도 따라서 같이울고ㅠㅠ 그래서 그런가 아직도 모성애가 뭐지? 하는 의문을 품고있어서 낳지말았어야하나 생각도들고 죄책감도 들고 싱숭생숭 하지만 하루하루 아기 달라지는거 보면서 견뎌야지 견뎌야지 하고 있네요 .. 너무 주저리주저리 떠들고가는듯해요 우리 같이 힘내봐요 ! 🥲

정말 힘드셨겠어요 ㅜ 저도 정신적으로 예민한체질이라 임신중에도 아가랑 같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이 있네요 ㅜ 어쩌면 우리가 아직도 강요되는 전형적인 모성애로 갈등하고 있는 거 같아요 지나보면 이럴거리가 아닐텐데.. 맘 편히 먹고 육아합시다 화이팅
힘드시면 그럴 수 있어요. 아기도 엄마가 힘든 걸 알아요 다만 자기도 힘들고, 아직 엄마를 위로할 방법을 모를 뿐이죠. 기계적으로 대한단 말도 너무 마음에 담지 마세요. 아기가 우는 것도 다 필요가 있어서 우는 것 뿐이지 어른처럼 정서적으로 슬퍼서 우는 게 아니잖아요. 당연히 기계적으로 기저귀 갈아주고, 쪽쪽이 물려주고 하는거죠. 누구나 그렇게 해요. 매번 사랑해 고마워 예쁘다 하긴 힘들어요. 우리도 친정엄마랑 싸우기도 하고 때론 섭섭하지만 결국 날 가장 사랑해준다는거 알잖아요. 아기도 그럴 거예요. 작은 행동, 아기 우는 것 하나하나에 마음 쓰지 마시고 아기가 기분 좋아서 엄마랑 교감하도 싶어할때, 곤히 잘 때 더 사랑을 표현해주시고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현명한 말씀이네요 ㅎㅎ 아가도 저도 서로 적응하는 중인데.. 나쁜생각 곱씹지 말아야겠어요
저도 아가 예방접종하고 온 날 새벽에 미친듯이 우는 아가보고 너무 힘들었어요🥲 우는 아가도 힘들어보여 어떻게든 달래야지 생각밖에 없었던거 같아요! 저희 남편도 교대근무인데 그래도 집에 오면 아기도 봐주고 밥, 집안일 다 해줘요 당연히 같이 해야하는 일이니 힘들어도 해달라고 계속 얘기해보시고 호박이님 힘든 것도 계속 계속 말해야되요! 그래야 남편이 알아요! 잠도 못자고 육아하는거 너무 어렵죠? 그래도 우리 같이 힘내봐요😊

ㅎㅎ남편도 저도 전투적으로 사는중이네요 어쩔땐 남편이 더 애기를 잘봐서 차라리 제가 나가서 돈벌고 남편 주부 시킬까도 싶더라고요 ㅋㅋ 왜 내품에선 안그치는거니 현타오기도 하고 ㅜ 저도 혼자 안담아두고 남편한테 솔직한맘 다 말하려고 해요 안그럼 단절되는 거 같더라고요 오늘 하루도 다시 화이팅이에요 우리 ㅎㅎ
저도 오늘 31일차에요ㅡ 전 완모하려고 노력하는데 아기가 10분먹다 자고 15분 먹다자고 양쪽수유는 커녕 한쪽수유도 겨우하고 짧고 적게 먹다보니 한시간에 한번씩 찾고 물리고 하다보니 유두도 갈라져서 통증도 너무 심하고.. 몇날 몇일 1시간에 한번씩 울어대니 잠도못자고, 그와중에 또 이틀동안 배앓이도 와서 제가 죽을뻔했네요...🤦♀️폐인처럼 지내고 아기한테 젖물리며 얼르고 달래도 그 말투속에 묻어나는 짜증, 한숨에... 극에 달해있는데 겉핥기식으로 보고 말하는 신랑이랑 이야기하다 저도 터져서 울었네요ㅡ 엄마도 처음이고 사람인데 완벽할수가 있나요. 저도 어제 한바탕 울고 조금 내려놓고 아가를 보니 정신이 찾아지더라구요. 우린 항상 최선을 다하고있잖아요?🥺 조금 돌아가더라도 자책하지 말아요 우리. 같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봐요!

저도정말 애기한테 그만울라고 화낼뻔했지뭐예요.. 전 젖양이 너무 적어 손쓸새없이 단유됐지만 모유수유까지 하시면 정말 더 힘드셧겠어요 저도 남편붙잡고 이틀에 한번은 우는거같네요 ㅋㅋ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있어요 다 비슷한 마음이신게 참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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