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요한데 깜박할꺼 같으면 알람맞춰놓네요...그건 애기낳기전부터 그랬어요 원래 잘 깜박하지는 않았는데 나이먹으니 점점..ㅋㅋ
2023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출산후 건망증 때문에 자괴감 드네요
원래 임신전에도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더 건망증이 있는 편이었긴한데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출산하고부터 진짜 너무 심해져서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데 이 또한도 금방 잊어서 더 문제인거 같아요 주방에 뭐 가지러 갔다가 뭘 가지러 온건지 잊는거는 기본이고요 애기 기저귀랑 분유랑 아기 수면 조끼사러 힘들게 114일된 아기 띠 매고 안고 홈플러스까지 가놓고는 아기 조끼만 보고는 기저귀랑 분유는 새까맣게 잊고 그냥 집에와서 뒤늦게 생각나서 쿠팡으로 서둘러 급히 주문하고요.. 오늘은 신랑이 직장일 관련해서 저한테 엄청 중요한 부탁을 했는데 .. 전화가 와서 10분후에 컴터로 수업 영상 업로드 한 파일을 직장상사에게 좀 보내달라고 했었는데 알겟다해놓고는 그 짧은 10분사이에 새까맣게 또 잊고 다른일을 한거에요.. 심지어 하필 폰은 무음이 되어있어서 남편한테 불같이 전화오는거 .. 하나도 못받고 모르고.. 여유있게 제 일 보고있다가 폰 뒤늦게 보고는 진짜....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머리가 .. 뇌가 진짜 다 썩었나 그런생각 들고 진짜 자괴감과 자존감이 바닥을 치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저보고 ㅡ 기억력이 왜 그러냐고 젊은 나이에 벌써 그렇게 심해서 나중에 어떻게할려고 하냐고 그러시는데.. 저도 정말 답답하네요 이게 점점 나아지는건지 아님 이대로 계속 가려나요..? 지금 육아휴직중인데 나중에 일 복직하면 이 정신상태로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이나 제대로 할수있을까요?
댓글
9

탈퇴한 유저
저는 애 셋 낳고는 요즘 단어가 생각이 안 나요..ㅠ

네.. 단어가 생각안나니 대화하는것도 요즘 힘들어요;;; ㅋㅋㅋ 뭔 말을 하려하면 단어가 자꾸 생각안나서 막히다보니ㅠㅠㅋㅋㅋ
애기 낳고나면 모든 신경이 아기한테 가있어서 더 그렇다고해요. 저 첫째낳고 몇년 키우고 얼집 보내고 내시간도 좀 가지고 숨통이 트이니 정신이 차려지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정신놓고살지만ㅋㅋ 둘이니까 더해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적어요. 나를 안믿은지 꽤 됐어요. 일정이나 기억해야되는건 폰이랑 종이달력 두군데 다 무조건 적어요. 정수기위쪽 상부수납장에 매달 탁상달력 뜯어와서 붙여놓고 첫째 유치원 월간계획 행사, 접종, 약속 등등 적어두고 사야되는건 바로바로 적어놨다가 사진찍어서 마트가요. 무슨 일 잇을거면 남편한테도 꼭 이야기하구요. 그리고 자기도 꼭 얘기해줘, 나 기억못할수 있으니까 꼭 말해줘 신신당부해요. 이렇게까지 해도 가끔 까먹고 빼먹고ㅠㅠ 첫째 봄소풍때 돗자리안보내고 식목일행사한다는데 장갑 안보내고 막 그래요ㅜㅜㅜ 지금은 건망증 심한게 이상한게 아니예요. 엄마아빠가 아니면 살아갈수없는 작은 사람을 하나 키우고있는데 솔직히 우리 밥먹는것도 까먹을정도잖아요. 아직은 여유가 없어서 더 그래요. 내 상태가 이러하니 두번세번 얘기해줘라 하고 꼭 얘기하세요. 저는 집에서도 스마트워치 무조건 차고있어요. 핸드폰 어딧는지 잘까먹기도하고 애기잘때 무음 해놓고 워치는 진동으로 해놓음 연락이나 시간 안놓치니까... 너무 자책하지마요. 시간이 지나면 진짜 나아져요. 내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더 정서적으로 쪼달리고 더많이 깜빡할거예요. 복직하고 애기랑 떨어져있음 되려 정신적으로 리프레쉬 될수도있어요. 엄마는 결국 다 해냅니다!! 힘내요❤

본문 작성자는 아니지만 위로받고 응원하고 갑니다😘

마자요 저도ㅠㅠ 첫째 얼집 행사, 영검, 접종, 어디 예약 이런건 무조건 달력에 써둬요!! 뭐 필요한거도 메모지에 그때그때 써두고요 원래 메모 안하는 사람이었는데 뭐 기억을 못하니 어쩔수 없더라구용..ㅋㅋㅋ

네,, 근데 그런거 일일이 적을 여유 조차도 잘 없어서 .. 적는것도 깜빡하고 적어놓았단것조차 깜빡해서 못보고 놓쳐요;; ㅠㅠ 모두들 하는 말이 시간이 약이라고... 말씀하신것처럼 나중에 복직하고 하다보면 리프레시되고 정신도 점점 차려질것같네요ㅜ. ㅜ 지금상황으로선 까마득한 미래이지만 ,, 지금 이 시기를 잘 보내야겟어요ㅜ 워치 차고 폰 매번 찾는거 저도 하루 일과에요... ㅠㅠㅋㅋㅋ 엄마는 결국 다 해낸다는 말 좋네요 ㅎㅎㅎ 용기 주셔서 감사해요!!🩵🤍
제 얘긴 줄알았네요... 아가낳을때 뇌도같이 나왔나봐요...

네.. 그 말 누가 맨처음 시초로 하셨는진 몰겟지만 진리었네요 지금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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