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의 노예가 된 그날부터 저 역시도 감정기복이 롤러코스터수준이예요..울다 웃다 화내다 금방 미안해하고...그렇다보니 사소한것에도 서운하고 억울하고 그럴꺼예요. 엄마의 감정을 태아가 안다고 하잖아요. 알긴 알것같기도 해요..확실히 제가 우울해서 울거나 하는때엔 아이도 태동없이 조용하고 제가 신나서 웃어재끼면 아기도 오두방정이예요ㅋㅋㅋ 근데 태아시절 엄마의 감정때문에 아이가 나쁘게 자라고 그건 아닌거같아요..저 지금 임신전에 삼형제를 연년생으로 낳았는데 첫째는 그렇다치고 둘째 셋째는 태교따위도 못하고 매일 지치고 울고 힘들어하고 악을 쓰고 진짜 힘들었거든요..근데 우리아이들 되게 착하게 잘컸어요. 지금 중고등학생인데 모범생까진 아니어도 셋다 반의 분위기메이커고 성격활달하고 착해요. 친구들사이 인기도 많구요. 성향은 부모따라가는것같아요. 태어나서 살아가는 환경도 중요하구요. 그러니 벌써부터 너무 걱정하고 스트레스받지마세요. 이런 글을 쓰는 것부터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느껴지네요. 지금은 감정이 오락가락해도 그건 호르몬의 영향일뿐 분명 좋은 엄마세요~^^
2023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감정기복 다들 어떻게 다스리나요ㅜ
29주차 초산맘이에용 요즘 이사준비하느라 정신도 없고 여러모로 날이 많이 서 있는데 사소한 일에도 생각하는것부터 마음씀씀이가 못돼먹어가는 느낌이랄까요..문득 내가 이렇게 하면 아가한테 영향가서 착한아이로 자라지 못하면 어쩌지, 이런 못된 엄마라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서ㅜ 감정을 잘 다스리고 말도 예쁘게 해야지 하는데 상황이 다시 또 닥치면 조절하지 못하고 계속 트러블을 일으키는 제가 한심스럽고 그러더라구요 아무렴 호르몬의 영향이라 해도 아기한테 좋지 않은 영향갈까 염려가 가장커요ㅠ 다른 맘들은 어떻게 이겨내시고 지혜롭게 풀어나가시나요?ㅜ
댓글
4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제 고민글에 위로와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ㅜ 읽는 내내 계속 울어서옆에 있던 신랑 당황하구 ㅋㅋㅋ너무 자책하지 말고 세상에 나왔을 때 잘 키워내야겠네요! 너무 감사해요!

네네ㅋㅋㅋ힘이 되었다니 다행이예요😊😊아마 또 아기가 태어나면 한동안은 힘들꺼예요..잠도 편히 못자고 먹는것도 편히 못먹고 하루종일 말도 안통하는 아기랑 씨름을 하다보면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나싶고 엄마보고싶고 멘탈 자체가 안드로메다로 날라가버리고 그래요ㅋㅋㅋ 그래도 그 순간순간 찰나의 아기의 미소때문에 또 울다웃다 죄책감이 몰려오고 나는 나쁜엄마인가봐싶고..그때도 그런 고민을 하는것 자체가 좋은 엄마인거예요. 우리 앞으로 갈길이 너무너무 멀어요. 출발선에서부터 너무 겁먹고 힘들어하지말고 엄마 스스로를 믿어봐요~화이팅입니다~

ㅎㅎ너무 감사합니다! 글만 읽어봐도 아이들이 당연히 착하게 자랄 수 밖에 없겠구나가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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