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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임신하고 처음으로 울었어요

39주 0일차에 접어들었어요.. 초기에 아기집 옆에 크게 혈종(피고임)이 있을때도 덤덤하게 지내려고 했고 중기에는 제가 사는 해외에서 한국까지 편도 14시간 비행, 한국 친정집 엘레베이터 교체공사로 5층을 계단으로 왔다갔다 해야하는 것도 다 아무렇지도 않았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중기까지는 정말 무난하게 지나간 임신 기간이었던 거 같아요. 막달이 되니 배가 남들보다 큰 것도 아닌데 움직이기도 힘들고 어디 문열거나 할 때 저도 모르게 배를 부딪히기도 하고.. 조그만 변화에도 앗 이게 가진통인가 싶어 온 신경이 곤두서기도 하고.. 출산예정일은 어디까지나 의학적으로 예상한 대략의 날짜이고 아이는 나오고 싶을 때 나온다는데..ㅠ 39주 0일이 되어도 아이는 나올 기미도 안보이고 저는 계속 긴장+초조+불안 거기에 실망감까지 더해져 오늘 눈물 폭발했어요 제가 사는 해외는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을 경우 41주 6일까지도 지켜보는 주의라 답답해 미칠 노릇이에요...임신 전부터 인내심은 제 단점중 하나였는데 마음을 편하게 먹고자 해도 잘 안되네요.. 제왕절개가 결코 자연분만보다 쉽지 않지만 평상시에도 계획, 플랜같은 걸 좋아했던 저에게 무작정 마냥 출산신호를 기다리게 하는 이 시간이 저에겐 임신 기간 중 제일 힘드네요 ... 예정일이 넘어갈 경우 늦었더라도 유도분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제왕절개 요청하고 싶은 마음만 들고 (아마 거절당할 거에요) 너무 싱숭생숭, 우울의 끝판왕이에요 예정일이 7월 초이신분들 정신적으로 어찌 지내고 계시나요?

댓글

4

  1. 쏘님 맘이 너무 싱숭생숭 할 것 같아요.. 저두 요즘따라 괜히 신랑한테 서운한 것도 생기구.. 예정일이 제 생일이라 생일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한 날이었음 해서.. 예정일 전에 애가 빨리 나왔음 좋겠는데 38주 5일찬데 나올 기미라곤 1도 안 보이네요.. 쏘님은 베동들 글 보면서 한국 출산문화(?)에 대한 글을 많이 접하게 되시니 쏘님이 계신 곳이랑 자연스럽게 비교하게 되고.. 큰 아기 일까봐 무섭기도 하고 그럴 것 같아요😭 외국사람들은 다들 골반이 커서 그런지.. 애 낳는걸 되게 쉽게(?) 생각하는 것 같기두 하고, 나올때 되면 나오겠지 하는 마인드가 강한 것 같아요(41주6일까지 지켜본다는게 대단). 하.. 언제 나올지 모르는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게..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정말😭 엄마 나 며칠에 나가요~ 라고 꿈에 나와서 알려줬음 좋겠다 싶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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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호똑마미님 생일이랑 겹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뭔지 잘 알겠어요 ㅠㅠ 그쵸 한국은 40주0일 되기도 전에 유도분만하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고 의료체계도 훨씬 규격화되어 있달까요..? 한국이라고 무조건 더 좋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막달 들어 아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니 한국 의료체계가 그리워지는 거 같아요.. 저는 약간 자포자기 상태가 된 거 같아요 .. 사람일은 모르는거라 39주6일에 나올수도 있는거고 40주 1일에 나올수도 있는거고.. 그래 그냥 마음 편히 먹자하다가도 지치긴 하네요 ㅠ 우리 마지막 힘을 잘 끌어모아 순산해보길 기원합니다!!

  2. 저도 해외사는데 여기도 똑같아요 ㅠㅠ 그냥 무작정 기다려야해서 하루하루 저도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랍니다… 전 지금 38주 2일째구요. 아기 크기가 어떤지 속골반이 좁은지 큰지 알수도 없고 검사도 없고 내진도 없고 진짜 그냥 하루하루 신호 기다리는데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서 오늘 폭풍오열했네요 ㅠㅠ 친정도 없는 이곳에서 너무 힘들어서 저도 쏘님 마음 너무 이해가요. 전 근데 그렇다고 아기가 빨리 나왔으면도 아니에요. 왜냐면 산후조리는 잘 할수 있을지도 너무 걱정되요 ㅠㅠ 그래서 한국서 검사잘받고 출산 선택가능한 옵션과 산후조리원도 가시는 한국산모님들 너무너무너무 부럽네요!!! 여긴 출산병원 예약도 할수 없어서 병원에 자리없으면 다른병원으로 뺑뺑이 가야하고. 아기낳고 바로 샤워하라 시키고 집에 보낸데요 🤦🏻‍♀️ 아 체력강한 유럽엄마들… 대단합니다 그래도 태동열씨미하는 아기 생각하면 힘내야하는데 두렵고 무서운건 진짜 다 비슷한거 같아요. 쏘님도 힘들지만 진짜 아무탈 없이 순산하시길 빌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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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자 한글자 다 제 마음을 대변하는 거 같아요 😭 저도 출산병원 지정 안되고 제 1순위 병원이 그 날 분만실이 꽉찼으면 다른데로 가야한다는거 자체가 일단 스트레스죠 ㅠㅠ 전 그래서 38주쯤에 따로 사비로 초음파 검사했어요... 혹시라도 베동에서 자주 보이는 너무 큰 아기일까봐 걱정되어서요 ㅠ 내진은 하는데 속골반 뭐 이런 얘기도 없고 그냥 자궁경부 잘 닫혀있다 이 얘기만 하는데 답답..ㅠ 더군다나 한국 내진은 자궁경부랑 양막 사이 공간을 벌려서 출산을 촉진하는건데 여긴 그런게 아니고 그냥 내진=손가락으로 자궁경부 길이 측정+아기머리 위치 두드리는 게 다에요 ㅠㅠ 심지어 제왕절개 후 페인버스터가 뭐죠?!? 이부프로펜 주고 끝..남편 반대랑 언젠가는 아기 데리고 비행을 해야되는 것 때문에 현지출산으로 일찍이 마음 먹은건데 요즘 그냥 너무 착잡하네요.. 핑퐁맘님 우리 마음 다 잡고 순산하기를 기원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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