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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베동

/ 자유주제

아내와 갈등, 어떻게 해결해야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8개월차 딸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주변에 털어 놓을 사람도 없고, 말해도 객관적인 의견을 들을수도 없을 것 같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도움을 요청 드려봅니다. 먼저 서로의 일주일 스케줄은 아래와 같습니다. [평일] 1. 아내(육아휴직 중) (7시 ~ 20시 30분) -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집안일 전반 - 수유 및 이유식, 놀아주기 등 육아 전반 2. 남편 (20시 30분 ~ 24시 사이) - 7시 출근 20시 퇴근(종종 야근) - 저녁 먹고 놀아주기 - 목욕 시키기(2일에 1번) - 막수 + 재우기 + 깨면 케어 후 재우기 [주말] 1. 아내 - 집안일 전반 보조 - 육아 전반 보조 - 외출 시 운전 2. 남편 - 집 청소 + 빨래 말랐으면 정리 - 화장실 청소(1~2주에 1회) - 육아 전반 및 깨면 케어 후 재우기 다들 알고, 하고 계시는 부분이라 최대한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 이러한 스케줄로 지내던 중 이번주 일요일에 업무가 있어 출근을 하게 됐습니다. 퇴근 후에는 아내와 함께 베이비페어 갔다가 집에오니 18시 정도 됐던거 같습니다.(운전은 아내가 했습니다) 토요일도 아내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외출하고 늦게 잠들어서 그런지 너무 피곤해서 딸아이 막수 후 트름 시키고 일찍 자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참고로 아내는 말 안해도 피곤한 티가 난다고 하지만,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 속상하다는 아내의 말을 들은 후 부터 먼저 들어가서 자자는 이야기를 안하는 편입니다. 아내는 딸아이와 조금 더 놀아달라 했고, 저는 둘 다 피곤하니까 오늘은 일찍 자자고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시작됐고 아내와 저는 늘 같은 의견으로 갈등을 겪습니다. [아내] - 육아 도와주는게 뭐냐 - 딸아이 잠깐 놀아주는게 그렇게 힘드냐 - 밥/화장실/담배필 때/출퇴근 길에 너는 쉬는데 나는 밥도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고 못쉰다 - 나도 나 하고 싶은거 하며 쉬고 싶다 [남편] - 평일에 잘 못도와주니 주말에는 내가 육아 전담하기로 했고 그러고 있지 않느냐 - 내가 힘들다는 말 하지도 않는데 왜그러냐 - 그래서 퇴근하고 난 다음에는 내가 다 하려고 하고, 주말에는 딸아이 깨면 더 자라고 데리고 나가서 놀아주며 최대한 쉬게 해주지 않냐 - 솔직히 스케줄 봐라 네 말대로 출근하며 짬짬이 나는 시간 말고 내가 쉰 적이 있냐. 주말에도 딸아이 안깰 때 빼고는 늦잠 잔적도 없다. 서로 매번 다툼이 벌어지면 이러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갈등을 겪는 상황입니다.. 아내는 남들한테 물어봐도 본인의 말에 동의할거라 하는데, 다른 아내분들도 아내와 같은 의견이신가요? 아니면 아내가 저를 조금 더 이해해줘야 하는걸까요? 물론 자세한 속사정도 모르시고, 아무리 객관적으로 쓰려해도 제가 쓴 글이라 주관적이겠지만 소중한 의견 부탁 드립니다. 남겨주신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아내와의 갈등을 해결해보려 합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3

  1. 누가 육아, 집안일을 더 하고 덜 하고 그런걸 떠나서.. 지금 아내분은 아마 많이 지쳤을거예요 육아만 하신지 8-9개월 되셨을건데 지금 시기엔 화장실 잠깐 가기도 어렵거든요.. 밥도 제때먹을 수 없고, 커피라도 한잔 하려고했는데 아기 케어하다보면 다 녹아있고요.. 쉬고싶어도 밀린 집안일에 집안꼴을 보고있으면 그것도 한숨나와요ㅠㅠ 아마 그래서 아내분이 많이 예민해진 상태이실거예요.. 그래도 남편분이 육아, 집안일에 많이 참여하고 계신거 같아요 저희 남편은 퇴근 후 아기 목욕시키기, 놀아주기, 재우기, 이동 시 운전 이정도고 집안일은 제가 부탁하는 것만 해요 아 아무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아내 마음을 조금 이해해주시고 아내분에게 주말에 잠깐이라도 자유시간을 주세요 저는 그러니까 훨씬 낫더라고요 바깥 공기도 쐬고 사람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아무것도 신경쓰지않고 내가 하고싶은거 한다는 게 엄청 기분전환 되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집안일은 거의 안 하지만 ㅋㅋㅋ 주말에 원할때마다 자유시간을 주고, 주말에 한 번은 같이 외출하니 제가 버티고 있는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지만.. 같이 육아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화이팅입니다!

  2. 남편분 잘 하고 계시는대?.^^ 두분다 각자 위치에서 잘 하고 계시는대..굳이 싸울일이 있을까요? 서로 서로 오늘 하루 수고했다고 응원해주세요. 수요일밤에하는 고딩엄빠봐보세요..속터지는 남편.부인등 다양합니다. 그거보면 지금 처해있는 우리들 상황이 훨씬 좋은편이라 위로를 받을겁니다..싸우지 마세요. 피곤하면 피곤한 사람 쉬게해주고..피로 풀리면 그 피로 풀린사람이 더 열심히 할 일 하면됩니다.^^ 우리집 상황도 님과 비슷합니다. 저희도 8개월 남아를 키우는 상황이지만..체력이 좋은쪽이 일 더합니다. 싸워봐야 감정노동뿐..득이 되는게 없는거 같아요.^^~~

  3. 저희집은 남편이 6시반출근 5시에 퇴근하는데요. 목욕은 이틀에 한번 같이하고 청소는 목욕하는날에 남편이 다 해요. 완모중이라 수유와 이유식은 제가 먹이고 빨래도 제가 돌리지만 같이 정리하구여. 저도 하루종일 껌딱지처럼 구는 아기때문에 삼십평생 없던 변비도 오고 너무 힘들지만, 아기때문에, 아기앞에선 싸우지 않기로 임신때부터 서로 약속을해서 육아문제로는 잘 안싸우려고 합니다. 서로 조금씩만 이해하자고 앉아서 차분히 얘기합니다. 누가 더 힘들고 누가 더 전담하느냐 이런게 중요한가요.. 어차피 겪어야하는 상황인데 짜증내면 서로 스트레스만 쌓이고 감정의 골만 깊어지니 밖에서 일하고 와서 도와주려는 남편이 고맙기만 합니다. 그리고 주말엔 같은 이유로 (남편 일 안가서) 서로 쉬고싶어하니 좀 쉬라고 번갈아가면서 아기 봅니다. 저희집 남편은 게임도 좋아해서 시즌되면 주말에 게임하라고 몇시간씩 냅둡니다. 남편도 숨통이 틔여야 육아 함께하지 않겠나 싶어서 게임하고싶어서 눈치보는게 귀여워서 하라고 컴터방에 보냅니다. 스트레스는 외부에서보다 내부에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전.. 어차피 겪을거 육아가 아름답기만 할거라고 생각하고 낳은거 아니니 처음 아기 가졌을때 떠올리면서 힘들어도 힘냅니다. 서로 조금씩만 이해해줍시다. 니가 더 하니 내가 더 하니 따져본들, 누가 더 힘든지 저울질 해본들 육아가 편해질까요.. 마음만 더 힘들어지죠. 제가 보기엔 남편분 너무 잘해주고 계신데, 아내분 마음에 여유가 없으신듯해요. 차분히 얘기를 해보시는게 좋겠어요. 누가 더 힘드니 따질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부터요

  4. 그냥 아무말하지말아주세요 진짜 힘들어요 😂 남편분이많이도와주지만 아마 보이는게다가아닐거에요 하루종일한번 딱마음잡고 주말에 애를하루종일봐보면 알껍니다 아내 하루 자유를줘보세요 아마 아 내가도와준거는 그냥 서포트구나하시겁니다

  5. 맞벌이 부부 중에 엄마입니다🙋‍♀️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똑같은 주제로 의견충돌이 많았고 해결책을 찾기까지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며 보니 에너지와 시간 소모로 손해보는건 우리아가 더라구요 ㅠ 저희는 맞벌이라 퇴근 후에 같이 놀 시간이 얼마 없어요. 재우고 싸우다보면 새벽이되고 그 담날 일도 육아도 안되는 상황에서 자동 각성하고 해결점을 찾았네요. 성격이 완전 반대라 중간을 찾기도 어렵고... 할일을 정해놔도 아기는 계속 크고 새로운 일정이 추가되서 할일을 반으로 딱 나누는 것도 한계가 있었는데...해결책은 일단 서로 조금 쉬어야 되더러구요.. 가장 도움이 된 방법은 스스로를 챙길 시간(최대 반나절) 주당 1회 주기 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조금이라도 생기면 이해가 되는 마법이.... 있더라구요.. 너무 막막하고 힘들어서 대화가 안되는 걸수도 있어요...엄빠의 공정한 역활분담의 과정은... 육아하면서 다들 겪는 성장통인것 같아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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