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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이 생각은 못 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

출산까지 D-6 아침 일찍 수술이니까 5일 남았네요🥹 철분제 맞으러 병원 왔는데 저 있는 동안 두 명의 아이가 태어났어요. 한 아이는 생각보다 조용히 울고, 한 아이는 알던 것처럼 힘차게 우네요^^ 다음주면 내 상황이겠구나 하면서 빌리 글을 쓰고 있습니다ㅎㅎ 이 얘기를 하려던 건 아니고, 아이가 태어나면 병원에서 남편에게 탯줄을 자르라고 하잖아요~ 저희 병원에서도 수술 날짜 잡혔을 때 남편에게 말해주더라구요, 아빠가 탯줄 자를 거라고. 이거에 대해서 크게 생각을 안 했는데, 오늘 태어난 아이 중 한 아이의 아빠가 탯줄을 안 자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간호사님이 왜냐고 물어봤더니, 작은 목소리로 징그러워서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아.. 그때 처음 생각이 들었어요. ‘그럴 수도 있겠다.’ 징그럽다라는 표현이 좀 그럴 수 있지만, 출산은 아빠에게도 많이 낯설고, 어쩌면 좋지만은 않은 순간?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저희 남편한테도 물어봤네요. 혹시 어떤 이유로든, 탯줄 자르기 힘들면 꼭 말해달라구요. 우리 베동님들은 이런 거 생각해본 적 있으셨나요?

댓글

26

  1. 징그럽다니... 아래 쓸 제 의견은 좀 쎕니다ㅋㅋㅋㅋ 둘이 같이 만든 아기를 아내가 몸 찢어가며 낳는데 남편이 그 장면을 본다고 남편의 성욕 걱정, 트라우마 걱정한다면 남편과 아빠로써의 자격이 없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멘탈케어 받아야 할 아이가 아니고, 그 정도도 볼 자신이 없으면 아기 안 만드는게 낫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일 보다도 앞으로 얼마나 더 험란한 일이 많을텐데... 그런걸 모두 겪어내야 할 동행자인데... 누구 하나가 출산 현장을 함께 하자고 강요해서 꼭 봐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 장면을 본다는 것에 중점이 아니고 옆에 있어 주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떤 선택을 하던 적어도 아내가 불안하지 않게만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당....총총...ㅎ.ㅎ

  2. 탯줄 자르기 싫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긴했어욬ㅋㅋ아니 어쩜 그럴수있지?하고 사실 엄마라고해서 본인배 본인 모습 출산 과정 탯줄 익숙한 것들이 아닌데 징그럽다뇨..마상이에요

  3. 이해해요! 저도 물어봐야겠네요~ 순산하세용 그담주는 제가 갑니당ㅋㅋㅋ

  4. 저는 탯줄 남편이 안 잘랐으면 좋겠어요ㅠㅠㅠ혹시나 긴장해서 한번에 안 잘리면 아기가 너무 아플까봐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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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는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5.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출산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징그럽다 라는 생각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건 있지만, 아빠는 그게 아니잖아요! 이해는 갑니다ㅜ 하지만 그렇게 말했을 때 서운한건 별개… 저는 탯줄은 신랑이 자르게 하고싶은데, 출산하는건 보여주기 싫고 그렇네요😅

    1. subcomment icon

      맞아요. 저도 베동님처럼 출산하는 모습은 안 보여주고 싶다고, 분만실 들어오지 말라고 말했었어요. 근데 수술을 하게 됐고, 남편이 탯줄 자르겠다고 해서 그렇게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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