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래 우울증이 오다가다 하지만 그래도 멀쩡히 생활 잘 하던 편이 었는데 지난달에 조기 수축때문에 강제입원하고 계획한 것들 모두 포기하고 내일을 예상할 수 없는 기간이 늘어지니까 우울감이 심해졌어요. ㅎㅎ 다 지치고 힘들고 그냥 어떤 날은 또 괜찮다가 어떤 날은 갑자기 눈물 주륵주륵나고.. 남편은 잘 하는 편인거 아는 데 불평불만만 쌓이고. 애기도 사실 기대 안되고 제 몸 걱정이 우선이에요..ㅋㅋ.. 출산 준비도 그냥 일이니까 하는 거고 ... 모성애 따위..ㅋㅋㅋ 출산 후 애기 보는 거 기대된다는 분들 너무 신기할 따름이고 낳고도 이쁠까? 싶네요. 양가 원해서 낳는거고 아무리 봐도 여자에게는 노키즈가 우월전략인거 같고 ㅋㅋㅋ진짜 ㅇㅇ이 엄마 소리만 들어도 짜증나고요.. 전 의무감에 키울 것 같은데.. 원래 웃음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사회생활하면서 강제로 텐션올렸던 사람인데 가라앉기만하고.. 그냥 빨리 복직이나 하고 싶어요ㅠㅠ 산후우울증이 더 심하다고 해서 정말 걱정입니다.. 정말 우리 힘내요..ㅠㅠ
2023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산전우울, 산후우울
전에는 그래도 남편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했던거 같은데 임신 기간 동안 몇번 세게 우울이 찾아오고 난 이후로는 아무런 기대도 즐거움도 없어요 물론 남편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그냥.. 그것과는 별개로 사는게 참 힘들고 어렵고 외롭고 결국 혼자다 이런생각이 머릿속에 많이 드네요 그래도 막달까지 잘 버텨온거 같은데.. 어느새 목요일이면 선택제왕 날이에요 이것도 원래 자연분만을 원했는데 아기가 역아에서 돌지를 않네요.. 임신하기 전에는 난 잘할거야 뭐 혼자도 아니고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이 컸는데 요즘 제거 맨날 한다는 말이 하는 생각들이 지겹다 지친다 이런것들 뿐이네요 이런 감정들도 아기를 출산하고 나면 없어지나요..? 원래 성격도 그닥 밝은편은 아니였지만 산전우울과 산후우울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나니 스스로가 무섭네요... 남편이 그닥 못해주는것도 아니고 옆에서 도움주는 가족들도 있는데 그 무엇도 마음의 의지가 되지 않네요.. 그냥 혼자같아요.. ㅎ 무슨 이유인지 모를 눈물이 자꾸만 나오네요 ㅎㅎ
댓글
9

저랑 너무 똑같으시네요.. ㅎㅎ 미친듯이 변한 내 몸도 너무 싫고 이와중에 일도 못하면 더 스트레스 일거 같아서 거의 막달까지 일했네요.. 몸 힘들어도 일할때가 더 기운찬 하루하루를 보냈던거 같은데... 산전에 이렇게 오면 산후로 이어진다는데 스스로 정말 걱정이 많이 되요.. 남편몰래 정신건강 병원도 알아보고 근데 여기가 시골동네라 그것도 쉽지 않네요 뭐 하나 내맘대로 돌아가는거 없고 그냥 너무 지치는거 같아요 여기글들도 마미톡도 맘카페도 매일 보는데 다들 너무 행복해만 보여서 스스로가 더 미워져요 흐아님 힘내세요! 공감해주시고 이렇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막달까지 일하려고 했었는데 ㅋㅋ 지난 달은 하던 일 마무리 못하고 입원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일을 안하니까 어쩜 그렇게 불안하던지.. 다들 너무 행복해만 보인다는 것도 정말 공감해요ㅠㅠ전 그냥 빨리 애가 방이나 뺐음 좋겠다 이러고 있는데 ㅋㅋㅋㅋ내가 이상한건가? 엄마로서 이러면 안되는건가 자괴감 느껴질때도 있고요ㅠㅠ 부디 이 시기가 잘 지나가길 빕니다ㅜㅜ
힘내세요! 저도 우울한데 티비 보다가 감동적이여서 울고 슬퍼서 울고 태아가 엄마 감정 안다지만... 그냥 일단 울고 감정풀고 보내요ㅜ 또 웃다가 아무래도 일도 생활도 임신전이랑 다르고 희생이 따르니까 암담하고 우울하고 복합적으로 터질때 많은 것 같아요 그때마다 아이스크림먹기도 하고 매운거 먹기도 하고 친정엄마랑 수다떨기도하고 그래요 힘내세요

매일 울고 지내는거 같은데 애한테도 미안하고 삶의 의욕도 없고 그릏네요ㅠ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감사해요 행복맘님 !!
첫째때 특히 심했던것같아요 그냥있어도 애봐도 애안봐도 남편와도 가도 없어도 있어도 그냥 눈물훌쩍훌쩍하다 신경질도 나다가 하염없이 밥보고도울고 한술뜨면서울고ㅎㅎ~ 둘째때는 첫째생각에울고 난리였죠~ 지금시째~ 아주그냥 이뻐죽어요 기분도 한결낫구요~ 태생이 자애가 높은건지 진짜힘들긴했는데 아가개인탁아하고 얼집보내고 나니 제정신챙겨지더라구요 산전보단 산후가 힘들긴해요~ 아가랑있는것도 좋겠지만 단 몇분이라도 해방(?)시간을 가져보세요~

내일이 선택제왕 날인데 다 너무 싫고 힘들어져서 그냥 혼자 카페라도 가려고 나왔네요..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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