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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베동

/ 자유주제

그냥 대나무 숲이 필요해요

저는 완전 독박 육아를 해요 남편은 일주일에 많으면 두번 집에 오고 (한번은 수요일 9시 이후 한번은 주말4시 이후 하루) 현재는 출장으로 2주동안 집에 안와요 그후도 집에 언제 올지 모르는.. 뭐 그런 특수 직업을 갖고 있죠;;;; (출산도 혼자, 조리원도 시엄마가데려다주셨어요) 친정은 4시간 거리라 너무 멀어서 ㅠ 여튼.. 저희 아기는 좀 .. 작아요 2.9키로로 태어나 지금은 5.6키로 정도 되구요 110일 됐어요 뱃속에서 부터 작은 아이였고 정말 매일매일 소고기 먹어서 막달에 키운게 2.9였어요 태어나서도 집에와서는 혼합하는데 모유비중이커서 그런지 잘 안크더라구요 그래도 모유 포기 못해 계속 먹였고 100일엔 몸무게 두배 찍어야 한다는데 .. 사실 근처에도 못갔네요 ㅠㅠ 근데 저희 아가가 50일 전부터 밤잠을 잘잤어요 한 45일 때부터 깨우지 않음 밤에 안일어나더라구요 그래도 50일 까지는 새벽수유 다 했고 한달전부터는 통잠자기 시작해서 그냥 재우고 있어요 (낮잠은 진짜 안자요ㅠ ) 그런데 저희 친정에서는 왜 새벽수유 안하냐고.. 먹어야 큰다고 저는 하기 싫다고 애가 잘자고 낮에 충분히 먹는에 왜 하냐고 낮에 충분히 800-1000 주고 있거든요 ㅠ 전에도 새벽수유 하라고;;; 했는데 에휴 조카는 새벽 수유 했다고 그건 조카라고 나는 아니라고 애 쉽게 키운다고… 저 안쉽게 키우거든요 .. 언니는 형부가 재택근무라 애기 봐주고 저는 진짜 저 혼자 하거든요 살짝 짜증 났지만 그냥 참았는데 .. 언니 한테 전화 해서 엄마한테 전화오면 그냥 냅두라고 하라고 하니 왜 안먹이냐고 자긴 200일때 까지 했다고 … (언니가 확인해보니 새벽수유까지 해서 800먹였다네요 전 새벽수유 안해도 800 넘는데) 여튼 그렇더라구요 .. 그래서 그런지 ..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왜 내가 그렇게 편해 보이나? 그렇더라구요 저희 아기는 낮엔 안아서 재우고 등센서 엄청난 아이라 내려 놓지도 못하고 절대 혼자 놀지도 않아서 계속 옆에 있어야 하고 저 밥도 못챙겨 먹어서 아기띠 하고 엄마가 보내준 국만 데워서 매일 호로록 마시듯이 밥먹고 있는데 그래서 모유의 질이 안좋아 애가 몸무게가 안는건가 싶네요 그조차도 못먹을때가 많아서 오예스나 배달시켜서 애기 앞에 놓고 먹다가 애기 울면 안아서 돌아다녀야 하고.. 애기 잘때까지 정말 모든걸 혼자 해야 하는사람인데…. 새벽수유 안한다고 애 쉽게 키운사람이 된거 같아 진짜 서럽네요 … 남편에게 속상해서 전화하니 신경쓰지말라고 남편은 은근 모유수유 하길 바라고 있는 느낌이 있는데 제가 모유 수유 그만 하려고 한다 라고 하니 저 편하게 그러라고 .. 근데 … 저 편하라고 모유 수유 그만 하려는거 아니고.. 제가 잘 못먹는데 애기한테 좋은게 갈일이 없고 .. 요근래 분유 바꾸고 애기가 잘먹으니 몸무게가 늘어나니 내 모유가 문제 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건데.. 이 남편은.. 너 편하게 그러라네요 .. 왜 그말도 서운한지 .. 타지에 있는 사람한테 미얀하게 그냥 자라 하고 전화 끊어 버렸네요 에휴… 그냥 어디 이야기 할때도 없고 .. 그냥 애편하게 키우는 모유 안먹이는 엄마가 되는거 같네요 별거 아닌데 속상한게 호르몬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 그러네요 ..

댓글

43

  1. 여태 모유 먹이신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하고! 밤에 잘 자주는 아가도 훌륭하구요. 대신 키워줄 것도 아니면서 쉽게 키운다, 편하게 키운다 소리를 누가 감히 하나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남편에겐 그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단호박으로 한번 얘기해주세요. 독박육아 하면서 그간 얼마나 많은 것들을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나갔는데, 거기에 다가 그렇게 말해버리나요. 마음은 그거 아닌거 안다고 치더라도 말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이야기 해줘야 더 상처받는 일은 줄어들거 같아요. 낮 시간에 엄마의 휴식 시간도 꼭 필요해요. 초반에는 힘들더라도 규칙적으로 낮잠 잘 수 있게 연습하시는 편도 조심스럽게 추천드려요. 밤잠 잘 잔다면 낮잠도 잘 따라와줄 수 있을거에요.

  2. 독박육아하시는데 내 몸 좀 편하면 어때서요! 같이해도 힘든게 육아인걸요ㅠㅠ 그리고 새벽수유 안하는데 800먹으면 잘 먹는 아가인걸요!! 100일 넘어도 600-700 겨우먹는 아가 여기있다구요🥹 엄청 잘하고 계시고 여태 모유먹이신것도 너무 대단하세요!! 충분히 잘 하고 계시고 우리 같이 힘내요!

  3. 얼마나 맘 고생 몸 고생 심하셨을까.. 정말 너무 대단하세요 엄마의 모성애는 누구도 비교할수 없어요. 엄마만 아는거니깐요. 모유를 하던 분유를 하던 엄마의 감정 엄마의 건강 행복감이 최우선인거 같아요 ! 그 누구도 모유 해야된다 하지 말아야 된다는 자격이 없으니깐요. 만약 모유를 그만 두게된다 하더라도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 아기는 잘 크고 있으니깐요.. 아기 혼자 키우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 ㅠㅠ 몸을 위하서라도 잘 채겨드세요 ㅠㅠ 토닥토닥

  4.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신것 같아요ㅠㅠㅠ남편은 말 안하면 모르더라구요ㅠㅠㅠ 속시원히 얘기 다하세요!ㅠㅠㅠ

  5. 호르몬 때문 아니에요! 글을 읽는 저도 이렇게나 속상한데!!!!!!!!!! 누군가 함께 육아를 해도 힘든데, 독박육아는 얼마나 더 힘들지 상상도 안되는걸요ㅠ 정말 큰일하고 계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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