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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유도분만 이틀차 자연분만 후기

39주 0일 초음파상 3.33kg / 자궁문 1.5센치 열림 첫 내진했고 경부는 많이 부드러워져 있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가진통도 거의 없었고 배도 그다지 안 내려와있고, 이 정도면 진통이 잘 안 걸리는 산모라고 선생님 권유로 다음주 수요일인 39주 4일로 유도분만 1박2일 일정 잡았습니다. 초산모는 유도성공률 절반 정도로, 이틀차에 진통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셨어요. 사실 아직 예정일 전이고 무게나 머리가 엄청 큰 것도 아니라서 일정 잡고나서도 예정일 이후로 미룰까 엄청 고민했는데요. 정 안되면 퇴원시켜달라고 할 생각으로 일단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4일 동안 운동도 하고 드라이브도 다니고 배 마사지도 하고 했지만 결국 자연진통은 걸리지 않은 상태로 입원했습니다. 39주 4일 유도분만 1일차 8시 입원 태동검사 후 관장하고 촉진제 넣기 시작 아침 내진시 동일하게 1.5센치 열려있다고 하심 세네시간 도리로 내진하고 나면 가진통이 너댓번 왔으나 결국 진진통 없이 저녁 6시가 됨 2.5센치 열렸으니 내일 지켜보자고 하고 촉진제 끔 혹시 진통 안걸리면 퇴원하고 다음 주에 다시 시도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촉진제 넣으면 아기가 스트레스 받아서 계속 태동검사하고 추적해야되는데 집에 갈 수는 없다고, 정 안되면 수술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39주 5일 유도분만 2일차 5시 반부터 태동검사 및 관장 후 촉진제 투여 시작 8시 쯤 검사하니 수축은 잘 잡히는데 진통 없음 9시에 내진하니 3센치 열렸다고 하심 (아기 상태가 안 좋은게 아니라면 수술하지 않으니 걱정 말라고 하고 가심) 9시 반 경 간호사 선생님 오셔서 양수 터뜨리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진통 시작 이때까지만 해도 3초 들이마시고 6초 내뱉는 호흡법으로 참을 만 함 11시 반 무통주사 1시 내진시 7센치 열렸다고, 이 정도면 5시간 안에 나올거라고 하심 1시 반 무통 효과 떨어질 때쯤 무통 더 맞지 말고 그냥 시도해보자고 하심 3시까지 내진과 힘주기 연습의 반복(지옥의 고통…) 3시 분만실 이동 3시 19분 3.26키로 출산 저는 진통 걸린 후 진행속도는 괜찮았는데 아기 머리가 골반에 비스듬하게 껴서 내려오질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시도해보시다가 제가 너무 아파서 힘을 잘 못주니까 엄마 힘만으로는 안될 것 같다고 밀어주면 될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정 안되면 수술해야 한다구요. 분만실 이동하고 나서도 거의 네분 다섯분이 붙어서 도와주셨는데 너무 아파서 호흡도 안되고 그냥 수술해주세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다들 한 번만 더 해보자고 격려해주셔서 응꼬에 힘 주고 버티다보니 다행히도 이제 애기 나온다고… 운 좋게 자연분만 할 수 있었네요. 돌이켜 생각하면 만약 지난 주로 돌아간다면 유도 일정은 40주 이후로 정할 것 같고, 굳이 끝까지 자연분만 고집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운 좋아서 성공한거지 좀 더 안내려왔으면 그야말로 고통은 고통대로 다 느끼고 수술했을테니까요. 솔직히 아프면 얼마나 아프겠어 생각한 것도 있었는데 진짜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네요. 그래도 후처치하고 병실 올라와서 바로 밥 먹는거 하나는 좋습니다ㅎㅎ 아무튼 유도분만 일정 잡고나서 매일 걱정하고 고민하고 오늘 아침까지 베동이며 맘카페며 들락날락했어서 저같은 엄마들을 위해 남겨봅니다. 다들 부디 순산하세요!

댓글

2

  1. 고생많으셨어요. 힘주기 무통꺼질때쯤 하는거 진짜… 극악고통이었어여

    1. subcomment icon

      진짜요ㅠㅠ 출산의 고통은 매운 맛이라는 걸 확실히 배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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