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딸이였음 아들은 있어야한다고 그러셨을거예요 요즘 세상에 딸키우기 힘들다는 둥 ....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즐거운 임신생활 보내자구요 우리!!!!! ㅠㅠ
2022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성별공개했는데, 반응이 속상해요…
그동안 베동님들 글만 읽어오다가, 어제 하도 속상한 일이 있어서- 이걸 친정 식구들한테 말할 수도 없어서 대나무숲 찾는 마음으로 여기에 글 남겨요. 저는 교회에 다녀요(특정 종교에 대한 옹호나 비판을 유도할 의도는 전혀 없으니 종교관련 언급 댓글은 죄송하지만 자제 부탁드릴게요🤗). 어제 예배 마치고 집사님 부부 한쌍, 남자 집사님 한분, 아이가 아직 없는 신혼부부 한쌍과 저희 부부가 앉아서 이야길 나누고 있다가 저희 아이의 성별을 먼저 알고 계셨던 다른 분의 언급(“성별 알게 됐는데, 아들이래요!” 정도) 그게 화제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아무리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서 마음을 다잡아봐도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참고로 남자 집사님네(A라고 하죠) 제 아빠 나이대구요, 첫째가 딸이에요. 부부로 앉아계신 집사님네(B라고 할게요)는 첫째가 대학 다니는 아들이구요.) A집사님 : 아이고, 첫째가 아들이면 힘들어~~ B집사님 : 중학교 들어가면 사춘기 오고, 뭐가 힘들다고 하는지 알게 될거야(잘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이런 뉘앙스)~ 아니, 저희 부부가 성별을 골라서 임신했나요? 아니면, 세대 차이가 나다보니 축하하는 마음의 표현이 그렇게 차이가 나는건가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일 년 전에 임신했었다가 8개월에 첫째 딸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저희입니다… 그걸 아시고도 그렇게 말씀하실 수 밖에 없었을까요? 제 남편도 많이 속상했는지 저희 첫째 딸 맞다고, 하늘나라에 있긴 하지만 저희 딸 낳고 아들 가진거라고 웃으면서는 이야기했어서 분위기가 뭐뭐 그럭저럭 그렇게 넘어갔는데… 저녁에 산책하면서 남편한테 살짝 물어보니 욕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속상했다 하더라구요… 그땐 그냥 남편한테 ‘우리랑 세대가 다르고 어른들이라 표현이 서툴러서 그러신거다, 우리 힘들까봐 걱정하는 마음에 그러신거다’ 위로하고 속상해하지 말자 넘어갔는데… 저는 이게 나중에 오네요ㅋㅋㅋㅋㅋ 하… 정말, 오기가 생겨서라도 우리 아들 중학교 사춘기가 오든 말든 착하고 반듯하게 키워보이리라 다짐을 했다니까요 ㅠㅠ!!! 속상해요 진짜…
댓글
31

네에, 그래요 우리-!! 훈민쭈맘 님도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예쁘고 좋은 거 많이많이 보세요😍
너무 예의가 없으셨네요 그분들… 첫아이 얘기할때는 제가 막 울컥했어요, 좋은것만 생각하세여^^ 저도 교인이지만, 참 말이 많은곳이죠.. 함내세요!! 화이팅입니다!!

베베블랑 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침 출근길이 너무너무 든든해요, 좋은하루 되세요-!!
글 다 읽으니 저 왜 눈물날거같져😭......그 앞에서 어떻게든 차분하게 잘 넘겼을 두분 생각하니 어휴.....그런 아픔을 몰라도 너무 무례한 발언들인데!! 알면서도 남일이라고 말을 너무 쉽게하셨네요. 토닥토닥. 그래도 남편분이 현명하게 잘 넘기셨고 글쓴님 옆에서 든든하게 위로해주니 다행이에요. 두 분 앞으로 뱃속아가랑 행복만 가득할거에요🤍

비비디 님 댓글 마지막 말씀에 저도 울컥😭 말씀해주신 덕에 남편에게 더욱 고마워지네요- 오늘 집 가서 고맙다고 칭찬해주고 엉덩이 토닥토닥 해야겠어요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어제 충분히 속상하셨을거 같아요 예민한거 아니에요 절대!!!!!! 나이먹었다고 다 어른 아니잖아요!!!!! 살다보니 생각보다 남에게 스트레스주고 남에게 함부로 말하는 사람 너무 많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불쌍한 사람들이니 보음이엄마께서 불쌍한 그들 위해 축복하는 기도 해주시고 잊어버리셔요 ㅠㅠ 하나님이 혼내주실거에요 ㅋ 그게 제일 속편하더라구요 저는;; (저도 교회 다녀요 ㅎㅎㅎ저의 댓글로 또 마음 불편하실까봐 걱정되지만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리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마음 전혀 안 불편해요, 강력맘 님🤗 조언 감사해요- 그게 저와 아기에게도 가장 좋겠죠? 강력맘 님도 남은 임신기간 행복하게 보내세요😍
어른들이,,,, 참 지혜롭지 못하셨네요. 첫아이 보내고 둘째로 가진 아들은 얼마나 더 소중할까요,,, 딸이든 아들이든 키우기 나름이지 않나요?ㅎ 긴인생 살진 않았어도 걸러야 할 미성숙한 어른이 참 많다는 걸 느낍니다. 마음 더 넓으신 글쓴님네 부부가 이해하셔요ㅜ 그 상황에서 속상했을 마음은,,,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지 싶네요. ㅜ

맞아요, 지내보니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닌 분들도 있더라구요… 정말 그 당시에 그 말을 들었을 땐 ‘저희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잊어버리셨나’ 제 귀를 의심할 정도였으니 ㅠㅠ 하하 흑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축복이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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