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너무 재밌어요 ^^ 고릴라같은 몰골 ㅎㅎ 얼마전 출산해서 너무 공감가구요 ㅎㅎㅎ 그래도 글만으로도 알콩달콩 예쁜 부부애가 느껴져요 !
2022년 2월 베동
/ 자유주제
제왕수술 후 남편이 양가에 보낸 내사진...
선택 제왕이였고 오전 10시 수술.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깨끗이 씻겨 모자쓴 아기 안아보고 , 남편의 고생했단 말과 걱정해주는 눈빛에 어서 회복해야지 싶다가 "오빠 어머니한테 사진 보내드렸어?" "응~ 형들하고 누나, 장모님네까지 다 보냈어" "나도 한번 보자~" 봤더니 하... 제 정신 놓은 사진들.. 가까이 또 아래서 찍어가지고 안그래도 불었는데 진짜 투턱 쓰리턱? 머리가 헝클어지고.. 입이 말라 입술이 잇몸 ..😬 마치 그냥 기절한 산적....? 눈 초점을 놓은.. 제사진인데 제가 못 보겠더라고여 아기사진만 보내지 .. 제 사진을 이쁘게도 아니고 정신 못차리는 사람을 사람이 아닌 고릴라같은 몰골을 여러장 찍어서 시댁 식구들.. 형님들까지 일일이 갠톡으루 보냈더라고요.. 저요... 시댁 방문할때는 잠깐 들리는 것이라도 항상 곱게 화장하고 가던 저구요. . 시댁에서 자는 명절에는 일찍 일어나 화장싹-해서 언제나 이쁜 며느리, 동서..였다고 ... 출산 일주일전에도 이쁘게 입고. 화장살짝 하고 아기 잘 낳고 오겠다고 인사 하고왔고요.. 분명히 시댁 식구들은 누구냐 하셨을겁니다.. 🙈 수술 해서 힘이 없어 당일날 못 싸웠고 회복이 좀 되던 3일차 밤.. 신랑이 썻던 일기가 귀여워 봐줬습니다. 수술하고 바로 나온 제가 아픈지 비명을 막 지르더래요. 잊을수가 없을것같다 써놧더라고요.. 피만 봐도 입술이 하얘지는 사람인데 그래,, 나 잘 살아서 나왔다고 찍었던거겠지했어요. 출산후 그 감정하나 하나 일기장에 쓰는 내 남편을 자랑해요 ㅋㅋ 앗 글구 출산 35일차 아직 시댁 식구들 못 뵙고 있는데 연락 올때마다 붓기좀 빠졌냐고 계속 물어보시네요 ㅎㅎㅎㅎㅎ
댓글
11

지금두 아기 케어하누라 정신없어 머리 질끈묶은 산적이에요ㅋㅋㅋ 이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저 너무 웃겨서 데굴데굴 ~ㅎㅎㅎ너무 재밌으시네요

아핳ㅎ감사합니당!!
마지막에 붓기좀 빠졌냐는말에 빵터졌네요 ㅋㅋㅋㅋ

ㅋㅋ슬프네욥ㅠㅠㅋㅋ😂😂😂 붓기 얘기하실때마다 넘나 찔려욬ㅋ

저도 넘나 공감되요 ㅜㅜ 몰골말도 아닌데 영통오시거나 하면 ㅠㅠㅋㅋㅋㅋㅋ.. 항상 꾸미던 새댁인뎅.. 그래도 엄마가 된 자체로 아름다워요 ❤
그렇게 자기 관리 꼼꼼한 예쁜 며느리, 동서가 이렇게 힘들었구나~ 생각해주실거에요. 남편분도 아기 낳아준 와이프 예쁘다 생각하고 아기랑 와잎 자랑하고 싶으니 여기저기 사진 보냈겠죠! 남편분 일기장에 쓴 마음씨가 너무 부럽네요!!ㅠㅠㅠ

히힣😉 감사합니당!! 보낸 사진 생각하면 이불팡팡하지만 이쁜 아기와 아직까지는(?)잘 도와주는 남편에 엽사는 기억에 점차 잊혀져 갑니다!!!
아핳ㅎㅎ 염장글 죄성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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