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드려요❤️ 혹시 애기가 몇키로로 태어나셨을까요?ㅠㅠ 이제 곧 예정일인데 예정일되면 3.7키로 될거 같아서 자연분만 가능할지 너무 무섭고 자궁문은 안열려서 암담합니다 ㅠㅠ
2023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38주4일 자분(유도분만) 후기 써봐요!
8월 10일 태풍 카눈이 온다는 말에 정기검진을 하루 당겨서 9일에 갔어요. 의사선생님께서 내진해보시더니 자궁문이 20%열렸으니 낼 아침 일찍 입원해서 유도분만합시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한동안 남편과 저 멘붕이었지만 어쩔 수 없지 하며 10일 아침 일찍 입원했어요. 12시에 담당 선생님께서 양수를 억지로 터뜨리시고 얼마 뒤에 가족 분만실로 이동해서 잠시 누워있었더니 마취과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무통주사를 놔 주시더라구요. (저는 평소 짝다리 짚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무통관 삽입할때 뜨끔 뜨끔 허리가 아팠어요ㅠ 그치만 못 참을 통증은 아니었습니다.) 무통주사 약이 퍼지니까 진짜 무통천국이 펼쳐졌어요! 자궁수축 수치는 올라가는데 아픈줄 모르겠더라구요? 내진을 해도 아무렇지않고~ㅎ 오후 2시쯤 무통주사 맞기 시작했다가 3시반쯤 의사 선생님께서 무통주사를 맞았더니 진행이 좀 더딘것같다며 무통주사를 빼자고 하셨어요. 아...이제부터 죽겠구나 싶었는데 약효가 남아 있어서 그랬는지 주사 뺀 뒤에도 특별히 아프다는 느낌 못 받았고 원래 아기가 안내려오고 위에 있다고 운동하라하셨는데 저 진짜 운동 안했거든요... 애 낳기 전 3일정도 하루 1시간 짐볼 운동한게 다였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출산 당일에 아기가 알아서 밑으로 열심히 내려와주더라구요~ 간호사 선생님께서 아기가 다 내려왔으니 분만 준비하겠다 하시고 의사 선생님께서 분만실에 들어오셨어요. 본인이 힘 주라고 할 때만 힘주라 하셔서 의사쌤 구령에 맞춰 힘 두세번 줬더니 아기 머리가 나왔다고 했고 그 뒤에 한두번 더 힘주고 오후 4시 21분에 애기가 태어났어요. 악 소리 한번 안내고 아기가 나왔다며 남편도 어리둥절 놀라더라구요~ 양수 터트리고 4시간 좀 지나서 출산했네요. 역시나 무통빨이었는지 아기 태어날때도 질이 아픈 느낌 전혀없이 부드럽게 출산했어요. 물론 지금은 회음부 꼬맨 곳이 아파서 정신 못차리고 있지만 그래도 자분은 회복이 빠르다고하니 시간이 지나길 바라며 버티고 있어요! 출산하고 입원실 오자마자 미역국이랑 밥먹은 것도 넘 좋았고 링거달지않고 자유롭게 다니는것도 좋네요ㅎ 혹시 담당 선생님께서 자분 가능하니 시도해보자 하시는데 겁나서 바로 제왕할 생각이신분들은 의사 선생님 믿고 한번 더 고민해보셔도 괜찮을것같아요ㅎ 저도 출산 전에 출산후기 이것저것 찾아보며 겁 엄청 많이 먹었었는데 저처럼 생각보다 편하게(?) 아기 낳는 사람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마시라고 응원해드리고픈 마음에 글 남겨봐요~ 베동님들 모두 다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댓글
6

아기 초음파상으로 3.2kg라고 했는데 막상 낳아보니 2.9kg이었어요~ 3.7이면 좀 크긴하네요 고민되시겠어요
이렇게 편안한 후기는 처음이에요! 애기가 태어날때부터 효도하네요😆😆😆 저도 순산기운 받아갑니당☺️

다미님도 순산 하실거에요! 저처럼 체력 약한 사람도 해냈으니까요!
전 20프로 열렸는데 운동열심히하고 다음진료 전에 진통오거나 양수터지면 오라해서 집에서 그냥 짐볼타는중이에용.. 아기는 많이 내려와있다는데 아무렇지도 않네요😭 저도 예정일 다음날 병원가면 유도를 할련지..얼른 만나고싶네요 ㅎ

저도 애낳기 전날까지 아~무 느낌이 없었어요;; 처음해보는 일이라 너무 겁나고 무섭지만 의료진이 날 죽이겠나~ 하는 맘으로 가니 의외의 용기도 생기더라구요.쭈디맘님도 순산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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