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남편이 제일 좋죠^^ 신혼 때는 당연히 와이프한테 잘하는데요. 살면서 제일 어려운게! 시간이 지나도 한.결. 같은 사람이지요. 9년 한결 같으셨으니 앞으로도 쭉 서로 행복하게 잘 사실 것 같아요ㅎㅎ 인간관계라는게 일방적일 수만은 없거든요ㅎ 님도 멋진 와이프이신듯 해요^^
2022년 8월 베동
/ 자유주제
10년차 남편
요즘 이벤트로 다들 자랑하는데 끼고싶어서요~^^ 이벤트 참여는 아니라 제목에 자랑은 안썼어요 ㅎ 며칠전에 9년 기념일이였는데 세월 빠르네요. 임신했다고 크게 달라진건없는데 자랑할게 많아요, 왜냐면 남편이 다 하거든요 ^^; 하는걸 다 쓰긴 불가능하고 안하는걸 쓰자니 쓸게 없어여 ㅋㅋ 청소- 결혼전에 제가 대학생때 남편은 직장인이였어요. 그때부터 주말에 기숙사와서 청소를 도와주기시작했어요. 화장실 청소는 기본이고 모든 쓰레기 처리와 빨래, 그리고 함께 입양한 고양이 화장실까지.. 저희 엄마가 제 기숙사집에 왔는데 남편이 (그땐 남친) 자연스레 싹 치우고 가는거 보고는 쟤는 청소하러 1시간동안 운전하고 온거냐며 ㅋㅋㅋㅋ 지금도 모든 청소를 맡고있습니다. 자기가 출장가기 전에는 대청소하고 차에 기름 만땅해놓고 가고요 제가 출장갔다올땐 혼자 어지럽히고 살다가 오기 하루 전날에 대청소를 합니다. (집에 고양이 때문에 카메라가 많아서 매번 이 모습을 보죠 ㅋㅋㅋ) 집관리- 모든 집관리 또한 남편이 맡고있어요. 사람과 고양이 물필터, 에어컨 필터, 가습기 필터 등등 모든 필터와 기계 청소 및 관리를 하고 기본적인 생필품 관리도 남편이 해요. 미리 사다놓고 휴지같은거 떨어질때 여기저기 채워놓고요. 봄에는 벌레 방지 처리, 여름에는 앞뜰 정원관리 등 집 밖 관리와.. 제가 매번 신나서 시작하지만 관리가 소홀해지는 식물관리또한 결국 남편이 하는 편입니다 ㅠ 부엌관리 - 원래 설겆이는 했는데 밥하는 시간이 오래걸려서 바쁠땐 제가 했거든요. 근데 코비드때부터 요리시작하더니 이젠 요리마저 남편이 해요. 장도 대부분 남편이 봐와요. 돈관리- 결정권은 저한테 있는데 일은 남편이 해요;; 1-3달에 한번씩 달달이 정리한 계산부 보여주면서 지출이 어떻게 바뀌고 수입이 어떻게 바뀌고있는지 정리해주고 저는 보고 앞으로 계획을 다시 정해줘요. 집세, 카드세 등등 모두 남편이 관리하고 보고해줍니다. 제생각엔 원래 자기가 결정도 하고싶었던거같은데 저희 시어머님이 결혼 초기부터 세뇌교육을 부인이랑 세세한 모든걸 상의하고 결정받아야(?)한다고 하도 그러셔서 자연스레 이렇게 된거같아요 ㅋㅋ 전 좋아용 ㅎ 고양이 관리 - 앞서 말했듯 화장실 관리 기본에 밥주고 털 빗기고 물관리와 밥관리는 남편이 해요. 고양이도 배고플땐 아빠한테 가죠 ㅎ 잘때는 대신 저한테 와요. 그런데 제가 미리 잠들어서 고양이가 괴롭힐땐 남편이 억지로 껴안고 잡니다 ㅎ 맨탈관리 - 제가 남편 만나고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어요. 제가 특히나 고마워 하는 부분이죠^^ 항상 예쁘다 사랑한다 해주고, 제가 잘못한것도 다 자기탓으로 돌려요. 예를들어 제가 차 잘못 세워서 견인당해도, 자기가 저 혼자 그 동네 가는거 알았으면 미리 얘기해줬어야 하는데 말 안해준 자기 잘못이라고 얼마나 당황했겠냐고 미안하다고 해줘요. 또, 일적으로나 일반 생활에서 제가 힘들어할땐 언제 조언해주는게 맞고 언제 토닥토닥 해주는게 맞는지 질 구분하는 편이라 제가 잘 기댑니다. 저한테 한번도 뭐 시키거나 강요한적도 없고 뭐 하고싶다고하면 지지해줘요. 겨울관리 - 제가 원래는 항상 몸이 차가워요 (임신하니까 덜추워서 너무 좋아요!) 그래서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제 두 발을 모아서 자기 다리 사이에 넣고 데워줘요. 물론 아아아ㅏ악! 하고 고통스러워하지만 ㅋㅋ 제가 먼저 잠들어도 참고 손 발 데워주는게 항상 느껴져요. 또, 가습기나 공기청정기 같은 경우 제가 조금이라도 기침 하면 따라다니며 아침 저녁으로 제가 있는 공간에 켜놓고 가요 ㅋㅋㅋ 취미관리- 취미가 농구하기랑 스포츠 보기인데, 농구는 건강에 좋고 사회생활에 좋아서 제가 장려하는데 제 의사 항상 확인하고 가요. 스포츠도 꼭 봐야하는거는 2-3일 전에 언제 하는지 알려주고 그 전에 자기 할 일 다 하고 제가 함께 하고싶은거 같이 해줘요. 뭣보다 저는 남편 취미가 돈 안드니까 좋아여 ㅋㅋ 외모- 저는 남편 외모 자랑스러워요 ㅎ 연예인 얼굴은 아닐지 모르나 키가 크고 유럽브랜드 입으면 수선없이 딱 맞을정도의 비율에 작은 머리와 선한 인상이 멋져보이거든요 ㅎ 제 친구들한테도 가족 대하듯 잘하고 저 여행도 보내주고 자랑이 아직 할게 많은데 제가봐도 글이 너무 기네요.. 이걸 다 읽으시는 분도 계실까싶네요. 자기만족이죠 뭐;;; 저 이렇게 자세히 자랑하는게 처음이라 신났나봐요. 아 속시원해!!! 사실 누구한테 자세히 말하려다 보면 제가 너무 게을러보여서 못하겠더라구요ㅠㅠ 대신에 일 열심히합니다 ;) 남편도 그걸 응원해주고요 ㅎ 그리고 남편한테 고맙다고 표현 많이 해요, 제가 체력이 약해서 집안일 많이 못도와주는거 미안하다고 더 노력할꺼라고 다짐하죠 ㅎ 그래놓고 지금은 임신핑계로 더 노력하는 모습을 못보여주는거같네여;; 아무튼 이렇게 제가 복이 많습니다 하하;; 아, 마무리! > 이벤트 참여하시는 분들 좋은 부부님들이 뽑히시기를 기원해용 ^^ 행복하고 재밌는 글들이여서 읽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6

감사합니다 ☺️ 맞아요 무엇보다 한결같은 면이 참 감사하죠. 열심히 예쁘게 살겠습니당^^
아니 전 제 남편도 엄청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님 남편분은 천상계시네요 ㅎㅎㅎㅎ외국분이신건가요??

하하 감사합니다 ☺️ 미국에서 태어나서 한국 2세예요. 시부모님은 한국에 계시지만 미국 맨탈이 좀 있어용^^
이정도면 자랑 이벤트 나가셔야되는거 아닌가요??? 👍

ㅎㅎ 제가 외국살이라 어짜피 당첨되어도 복잡할꺼같아서요 입이 근질근질해서 틈에만 껴봤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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