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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너무 화나요ㅠㅠㅠ

베동에 좋은 이야기들만 쓰고싶은데 진짜 오늘은 너무 속상하고 화나서 여기에라도 적어요ㅠㅠ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태교여행을 앞두고 당장 내일 아침비행기로 출국예정인 상황인데 현재시각 밤 12시 20분.. 아직도 남편이 퇴근을 못했어요… 남편 바로 윗사람이 황씨라 황팀장이라고 부르는데 이사람이 진짜 전부터 문제였어요 자기가 아기생겼을때는 와이프가 일찍 오라해서, 와이프가 뭐 먹고싶대서 하면서 툭하면 연차쓰고 반차쓰고 금-월 휴가도 내고 일찍 퇴근하고 짬때리고 별짓을 다했는데 늦게까진 아이라 많이 소중해서 그런가보다 하며 남편이랑 같이 이해해주자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우리도 아기생기면 그렇게 하고싶을때가 있지않겠냐면서요 이제 저희가 아기 생기니 지나보니 별거 아니더라면서 퇴근도 제때 안시켜주고 자기는 집가면 와이프가 밥 잘 안해준다며 밑에 직원들 퇴근도 못하게 자기 저녁먹는거 같이 먹고가자하고 안먹는다그래도 자기보다 먼저가면 엄청 눈치주고 그런대요 지금 21주찬데 지금까지 남편 칼퇴한적이 손에꼽아요 진짜 너무한거 아니에요?! 아니 심지어 내일부터 휴가쓰는거 뻔히알면서 남편이 원래 6시 퇴근인데 7시반쯤에 일 끝낼수있겠다 하고있었는데 거래처에서도 답을 빨리 안줘서 업무가 2시간 딜레이됐었대요 그런 상황에서 남편이 그러면 지금 하는 일까지만 마무리하고 퇴근하겠다 하니 팀장이 꿍얼거리면서 자기가 내일 시간이 안될것같으니 지금 하는거 끝내고 다음거 준비해놓고 가라했대요 지금 하는것만 끝내도 9시가 넘는다하니 계속 꿍얼거리면서 헛소리를 해대서 남편이 한숨쉬면서 전화왔었어요 처음에는 10시 좀 넘어서 퇴근할것같다고.. 근데 그게 지금까지 딜레이가 계속되네요 남편한테는 휴가가 엄청 달겠다며 능력있는 남편이 능력없는 팀장때문에 저녁도 못먹고 고생이라고 하긴했는데 진짜 너무 속상해요.. 이제 세시간 반 뒤면 집에서 출발해야하는데 아직도 퇴근못한 남편이 안쓰럽고 그 팀장이(욕나와요 진짜..) 너무 밉고 화나요 사회 초년생때부터 첫직장에서 지금까지 쭉 일한 남편을 이렇게까지 배려 안해주는 회사에 화도 나구요.. 진짜 마음같아서는 이직하라고 하고싶은데 남편은 또 남편대로 제 마음 달래주려고하고 이직에 대해서도 생각은 하면서 고민만 길어지네요.. 남편도 이제 아빠가 될 생각에 어깨도 무겁고 생각도 많을텐데 괜히 제가 부채질하는게 될까봐 무슨 말도 못하겠고 그냥 남편마음 토닥여주고있어요.. 남편도 30대 초반, 저도 20대 후반이라 나름 생각할만큼 하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이럴땐 어른들께 말하기에도 어렵고 우리끼리 답답해하며 고민하기에는 또 힘드네요ㅠㅠ 여기에 글 쓰는것도 솔직히 그냥 하소연이에요ㅠㅠ 이직에대한 생각도 생각이지만 남편한테 상처나 짐이될 마음일까봐 여기에라도 털어놔요ㅠㅠㅠㅠ

댓글

13

  1. 상사가 능력이 없으면 부하 직원이 넘넘 고생하더라구요ㅠㅠ 저희 남편도 비슷한 케이스예요... 야근하면 너무 안쓰러워요ㅠ 남편분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이미 크실텐데 가정에서는 항상 웃으실 수 있게 서로 잘 배려하고 예의 지키면서 생활하시길 바래요! 여행 조심히 잘 다녀오시고 기분 좋게 즐기시다 오세요!!

  2. 내로남불이에요 정말!!!! 상사갑질 너무…자기는 되고 남은 안되고 너무 ㅠㅠㅠ여행에 행복만 가지고 하시길 바랄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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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해요 징쨔ㅠㅠㅠ

  3. 이기적이네요 자기만 아는 저런 사람들 꼭 있더라구요 본인힘든것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배려안하는... 그런 사람이 상사면 남편분 지금까지 계속 힘들었겠네요 ㅠ 저런 사람은 잘 나가지도 않아요 제 남편은 참다가 결국 폭발해서 신고하고 이직했어요... 이직이 답이긴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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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쳐..ㅠㅠㅠ 남편도 이직을 생각하고있긴한데 새로운 직장 들어가서 적응하느라 힘든것보다 곧 태어날 아기 위해서라도 본인이 조금 더 참아보겠다는 편인것같아서 마음아파요ㅠㅠ

  4. 이기적인 상사네요ㅠㅜ 여기라도 털어놓고 툭툭털어버리세요ㅠㅜ 여행은 즐겁게 다녀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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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주저리주저리 털어놓은건데 좋은말씀들 감사해요ㅠㅠ 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속까지 달달하게 힐링하고 올게요!!

  5. 저런 사람 꼭 있어요 ㅡㅡ… 진짜 이기적이고 사람들 괴롭히려고 태어난거같은 .. ㅡㅡ .. 남편분이 힘드시겠어요 ㅠㅠ.. 비행기 잘 타셨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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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 무사히 타고 지금은 꿀같은 휴식중이에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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