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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8주5일차 심장이멎다

안녕하세요 빌리맘파파님들.. 어제 병원에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었죠~ 2주전만해도 133bpm으로 우렁차게 뛰고있던 심박수가 오늘은 전혀 움직이고 있질 않더군요...분명 저번주검진 때보다 훨씬 커졌고 팔다리까지 생긴 하리보모양까지 갖췄는데 의사쌤말론 최근에 유산된거 같다고 해요..태아크기론 9주에 해당될정도로 쑥쑥자랐는데 ..하루 이틀상간에 제 뱃속에서 그렇게 우리 반짝이는 정말 하늘의 별이 되었답니다...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제 나이 31살에 곧,결혼할 남자와 결혼준비하면서 생긴 첫 아기라 얼마나 기대가 컷고 얼마나 설레었는지 모르겠습니다..특히 친정부모님이 너무나도 기뻐해주시고 축복해 주셨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결말을 맞이했네요.. 반짝아...엄마가 될 준비도 미처 하지 못한 채 널 맞이하려 해서 하늘에서 벌을 줬나봐..너를 내품에 가득 담은 채 지낸 지난2달간의 여정이 여태 살아오면서 느꼈던 그 어떤 시간보다 값지고 소중해..이렇게 빨리 엄마아빠곁을 떠나갔지만 분명 너무 이쁜아기라 하늘에서 질투했나봐 그래서 별이 되게 한거라고 엄마는 믿을래. 이렇게라도 생각을 안하면 널 진짜 보내줄수가 없을것 같아 초음파사진부터 너의 심박소리까지 내 인생 한켠에 고이 묻어두었다가 다음에 반짝이 동생이 또 생긴다면 반짝이 몫까지 엄마아빠가 더 사랑해줄께..예쁘고 예쁜 그리고 정말 보고싶었던 내아기야..잘가...고마워미안해 엄마가 부족해서 정말로 미안해 울아기 사랑해...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출때까지 꼭 여러분 건강챙기시고 이쁜아기천사들 만나세요 기도할께요🙏

댓글

14

  1. 아고 저도 올해만 두번 유산했어요 둘 다 7주차 넘겨서요 ㅠㅠ 그리고 세번째 임신 중.. 셋다 자임인데 작년 유산률이 거의 40프로에 가깝다고 해요. 저도 유산소식 친구들한테 알리니 의외로 다 한두번씩은 경험이 있더라고요. 첫번째는 그냥 교통사고겠지 하고 크게 아무렇지 않게 넘겼는데 두번째 유산한 날은 정말 무너지더라구요.. 그 마음 겪어본 사람만 알죠 ㅠㅠ 몸 잘 추스르시고 금방 또 건강한 아이 찾아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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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했던 사랑했던 아기를 잃은 엄마의 마음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말이 이토록 와닿긴 첨이어요...초보엄마라 처음하는 엄마라 아무것도 모르고 남들생기니 나도 생기는가보다하고 지냈는데 그 안일한 생각들이 저를 더욱 괴롭게 했네요..조금더 극성맘이 되어볼껄 싶기도 하고 ..겨우 처음 유산한제가 같은해두번유산한 엄마의 슬픔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요..힘내세요..그리고세번째 임신이 다시 되신거 너무 축하드려요 좋은기운 받아서 저도 꼭 다시 임신하고 싶어지게 하는 밤이네요..몸조리가 우선이겠지만..! 파이팅해볼께요 감사합니다

  2. 저도 오늘 계류유산 진단 받고 수술날짜 잡았습니다..벌써 두번째 계류라서 참 혼란스럽고 착잡하네요ㅎㅎ 첫째때는 정말 울고불고 했었는데..지금은 그냥 덤덤하기만 해요..저번주 토요일날 진단시 예후가 안좋다고 하셔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어서 그런가봐요..그래서 그런지 태명도 제대로 지어주지 않고 그냥 아가라고만 했네요.. 그래도 희망을 놓지는 않으려고 해요..아기가 길을 잃어버려서 오는 길이 더딘가보다 생각하려구요 ㅎ 엄땡삐님, 우리 힘내요 ! 더 건강한 아가가 오려고 그런갑다 생각하시구 몸조리 잘하시고 맛난거 드시고 좋은곳도 가시고 하시면서 몸,마음 케어하셔요~아가천사가 다시 오길 바라면서 같이 화이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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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도 이렇게 힘든데 두번을 어찌 겪으셨나요 ..정말 상상만해도 견디기 힘들정도에요...시간이 역시 약인가봐요..정말 마음이 사그러들지가 않는데 어젠 들어가지도 않던 밥이 오늘은 꾸역꾸역 들어가지네요..살아야겠어요 살고 더 힘내서 다시 다가올 아기를 위해 몸과마음을 굳건히 다져서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요..머리로 이해가 가는 모든 이상황들이 정말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마음으로 정리가 안되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조금 나아진거 같아요..랄라님도 수술 잘 받고오시고 우리 꼭 힘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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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사람은 적응의 동물..망각의 동물인가봐요..첫째때 힘들었던것도 무뎌지긴하더라구요. 한번씩 그때를 회상하곤 해요..평생 눈물 한방울 안흘리던 남편이 그렇게나 통곡하면서 운 모습도 처음 봤고..진짜 제정신으로 안살았던것 같아요..소파수술후 마취에서 깨기전엔 막 안살고싶다고 펑펑울고불고 해서 남편도 힘들었다 하더라구요..전 기억도 잘 안나는데ㅎㅎ 그것도 무뎌지고 이번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겠죠.. 잊진 못하겠지만, 슬픔은 묻으려고요.. 다음엔 건강한 아기 꼭 가질수 있을꺼예요 ! 바람도 쐬시고 마음챙기시면서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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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잊을순 없지만 슬픔은 이제정말 묻어둬야 할때가 성큼 제앞으로 다가온것 같아요~ 씩씩하게 마음 굳게 다잡고 내일 병원갔다와서는 떠난아이 보내주고 새롭게 시작하려합니다~ 주변지인들한테 좋은 소식이아니라 미처 말은못하였지만 여기계신 분들 얼굴한번 뵌적없는 분들이 엄마라는 공통분모로 같은아픔을 겪고 이렇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힘내서 다시 일어서볼게요~ 이제 24년4월베동에선 끝이겠지만 24년12월베동에서만큼은 꼭 시작하고 싶네요 작은욕심(?)ㅎㅎ랄라님도 늘 건강하세요

  3. 안녕하세요 저도같은상황이었어요~ 8~9주차에 갑자기 유산이되어서.. 저는 수술할것도없고.. 그냥 약먹고 그렇게 보내줬었어요 그리고 3개월후에 다시 아기천사가 찾아와서 건강하게 무럭무럭 커서 벌써 10살이되어서 다시 또 동생을 기다리고있답니다.. 힘내시구 몸조리잘하셔요~~!! 다시 천사맞이할수있게 몸도마음도 건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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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이런 슬픔을 겪게 되리라 생각해본 적도없고 감히 상상도 못해왔던터라 이렇게 예고없이 찾아온 비극 앞에선 제자신이 하염없이 초라해지네요...같은 비극을 맞고서 어찌 견뎌내셨나요 전 하늘이꺼져라 울어놓고도 뒤돌아서면 또 눈물이나요 눈물이 마르지않네요 ..충격이 너무 커서인지 입맛도없고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기력해지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까지 하네요...좋은말씀 해주셨는데 와닿지않을정도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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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때 목놓아라울었는데 하늘도 같이 울더라구요..비가 어찌나오던지..불꺼진 집에와서 거실에누워서 몇시간을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몇일을 보내다가.. 선생님말씀에 3개월후면 엄마몸도 괜찮아질거라고 하셔서 독하게마음먹고 술도 안좋은 음식도 모두끊고 아기맞을 준비했었어요 시간이 모두해결해줄거에요~~ 지금은 그냥 마음껏 우시고 슬퍼하세요 시간지나 훌훌털고 다시 준비하시면 되세요 이럴때일수록 남편분과 가까운곳가셔서 바람쐬고오시는것도 좋은방법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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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오늘 좀 잊어볼려구 오후엔 다시 신랑앞에서 엉엉울다가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다 넋두리도 하다가 초저녁에 장보러 갔다왔어요..집에만 있으니 영~ 사람이 더욱 미치겠더라구요~ 멀리 바람은못쐬러 갔지만 장본다는 명목하에 큰 마트가서 사람구경도 하고 장도 보고 왔더니 마음이 좀 가라앉았네요..일찍자고 내일 편안하게 수술받고 와야겠어요 같은 아픔을 갖고 공감해주시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감사해요~

  4. 저도 동일한 상황으로 6월에 아이를 보내고 2개월만에 첫생리없이 다시 임신했어요 정말 신기할만큼 앞전 아이보다 더 쑥쑥크고 있고 없던 입덧도 생길정도로 잘 크더라규요 분명 저처럼 아이가 다시 찾아올거에요 잠시 할머니한테 맡겨둔 선물을 가지러 간걸거에요 힘내세요 수술하고 몸 조리 잘하셔야 바로 찾아오는거같아요 어머님 잘못이 아니니까 죄책감 갖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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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류유산 같은경우가 전체 유산의 10%밖에 안된다는데 왜 하필 제가 ,단단이맘님이 걸려들었을까요..마음을 굳게 먹으려해도 생각만하면 또 눈물나고 무너지고 그래요..친구들은 시집가서 잘만 애기낳고 사는데 전 처음부터 시작이 이래서 불안하고 앞으로가 더욱 무서워지고 있어요..내일 소파술 예약이에요..이 수술이 끝나면 정말 보내줘야겠죠? 희망을 놓지않고 싶어 사실 다른병원도 갔다왔지만 결과는 같더라구요... 정말 슬프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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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날 병원만 3곳을 가서 다시 확인했어요 가는곳마다 다들 안쓰럽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한동안 저도 제 정신으러 안살았어요.. 그래서 신랑한테 빌듯이 다시 엄마하고싶다고 부탁해서 딱 한번 했는데 돌아왔더라구요 정말 이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지금은 입덧으로 밤낮할거없이 구역질하면서 힘들어하다가도 6월을 생각하며 참을수 있다하고 있어요 곧 다시 올거에요 아이는 엄마를 놓지 않는대요 엄마가 아이를 놓을때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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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아이를 놓지않는다 엄마가 아이를 놓을때까지요 라는 말이 정말 뭉클해져요..이제 정말 밤이네요 ..오늘 하루 어떻게 지나갔나 모를만큼 넋놓고 지냈어요..힘들지만 참아야겠죠 이겨내야겠죠..내일이면 정말로 이젠 진짜로 보내줘야하는 거겠죠...? 놓기싫은데 에휴..답이없는 이 현실이 참으로 암담하네요 ..여러모로 같이 공감해주시고 좋은말씀 남겨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댁에 항상 행복과 사랑만이 넘치시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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