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후 관련은 아니지만 저도 불안지수 엄청 높았었어요. 별 이상한 상상가득… 남편 육휴하고 치료 되었어요…. 너무 몸이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신체가 정신을 지배 하는것 같아용.
2023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이건 산후 우울증일까요? (기후.환경.불안)
5월 초 출산 후 6월까지 딱히 우울감은 없었는데 기후위기라는 걸 알게 되면서 여름부터 폭염과 폭우 그리고 폭염 폭우로 인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피해보는 뉴스들 접하면서 + 계속되는 재난문자에 + 너무 무더운 날씨에 우리 아기가 살아갈 세상에 미래가 밝지 않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하고 우울했어요. 그냥 우울감 정도가 아니고 불안이 너무 높아서 뭐든 극단적으로 생각을 해요.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 온 땅을 덮는 상상 공장에서 계속 생산되는 플라스틱 컵들 이건 산후 우울증인지 기후 우울증인지 저번주에 유퀴즈에 서울대학교 환경전문 교수님 나오셔서 지구 열탕화 얘기하시면서 되돌릴수 있는 티핑포인트가 7년 남았다고 하는데 여기에 또 잔뜩 우울해서 막 울었네요 ㅠㅠ 물론 가만히 손놓고 있지 않고 일상속에서 비닐 쓰레기랑 플라스틱 줄이기위해 매우 노력하고 물티슈 없는 육아하고 할수 있는 일은 다 하고 있는데 소수라는 생각에 무력해지기도 해요 우리 아가들이 살아갈 세상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요 혹시 저와 비슷한 생각 갖고계신 분 계실까요? 저는 두달이 지났는데도 우울함과 불안이 사라지지 않아 병원 가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병원 가기 전에 일단 베동에 글 남겨봅니다🥲
댓글
4
저두요.. 이렇게 기후,식량 위기 올 줄 알았으면서 내가 이기적으로 낳은 것 같구.. 여름엔 폭염, 겨울엔 한파 나머지 계절엔 미세먼지 황사... 이젠 일본 방류까지... 지하철에서 칼부림을 하질 않나.. 진짜 아가들이 넘 불쌍해요
저두요 특히 요즘 일본 방류수 땜에 진짜 짜증나요.. 어느순간 중국발 미세먼지도 심해지고 온난화도 너무 싫고ㅠㅠ 비닐이며 플라스틱 속에서 사는 제 모습이 싫었어요 그래서 사실 아기 가지는게 선뜻 마음에 생기지 않았지만 나야 이렇게 살다 가면 끝인데 우리 아가들은 어떻하나.. 지금도 가끔 생각해요 그래도 아가에게 좋은거만 보여주고 행복을 주려고 합니다

탈퇴한 유저
전 임신했을 때부터 얘가 태어나도 이런 환경. 이런 세상에서 행복하려나~ 하는 생각 종종 하곤 했는데요. 그 생각으로 인해 우울하고 불안하시기까지 하면 엄마가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ㅠㅠ 너무 심하게 걱정하지 마셔요 우리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환경 생각하며 살면 분명 좋아질 거예요~ 그리고 인간은 독종이기 때문에 어느 환경에서든 악착같이 살아남으리라 생각합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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