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자체도 힘든데 정신적으로도 힘드셔서 진짜 너뮤 힘드셨겠어요 ㅠㅠ 그래도 잘 출산하셔서 다행이에요!! 저도 고도비만 산모인데 진짜… 산모안심퍈티…? 그거 챙겼다가 어찌저찌늘려서 입고는 있지만 너무 쫑겨요.. ㅋㅋㅋㅋ 하… 뱃살도 많우니까 앉을때 누구보다 더 아픈거같고… 쉬닦을때도 보통몸매보다 더 깊이 손을 집어넣어야하는데 제왕수술이니까 제대로 집어넣지도못하곸ㅋㅋㅋㅋㅋㅋ 웃프더라구요ㅠㅠ 살이 덜쪘다면 좀 더 수월 했을 수도 있겠다 싶고..
2023년 9월 베동
/ 자유주제
9/7 공황장애, 고도비만산모 출산후기입니다!

제가 쓴 내용이 저와 같은 상황의 산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길바라요! *긴글 완전 완전 주의 36주차에 3.5키로를 찍은 바니는 37주 5일에 선택제왕절개를 하게됩니다. 26주차에 완치되었던 공황장애가 재발되어 음식물을 넘기는것 조차도 공포스럽고, 배가 뭉치거나 답답함을 느끼면 공황장애가 발생하여 밖으로 뛰어나가거나 소리를 지르며 울고, 발작이 끝나야지만 정상으로 돌아오는 극심한 공황장애를 앓았습니다. 대학병원 진료을 원했지만, 대기가 너무 길어 출산을 하고 진료가 가능하다는 말에 30주차에 2년전 다녔던 병원을 찾았습니다. 일단 개인병원이라 약처방 불가, TMS 치료를 권유받고 3주간 매일 받았습니다. (일요일제외) 1-2주간은 뭐가 좋아지는지 모르고 그냥 제발 좋아지려는 마음에 힘들어도 꾸준히 받으니 2주가 지난 후 점점 좋아지는걸 느끼고 밥을 먹어도 공황이 올라오다가 슥 내려가는 경험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3주를 받으니 정말 살것 같았습니다. 비상약 ( 알프람정 ) 을 항상 소지하며 애기 낳기만을 기다렸어요. 34주차에 출산방법을 논의하던 중, 제가 다니는 병원은 전신마취를 되도록이면 안하고 하반신 마취를 한다기에, 걱정속에 눈물속에 보냈어요. 저는 공황이오면 초인적인 힘이 생겨서 모든걸 다 뿌리치고 뛰쳐나가서 난리가 나거든요. 그래도 이미지 트레이닝 하며 버티고, 출산일까지 기다리다 출산전날 남편이 마취과 선생님과 증상에 대해 길게 논의, 선생님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시고는 전신마취로 진행, 출산 당일 아침 약간의 물과 비상약 섭취 후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침 심장박동이 빨라질 무렵 비상약을 먹고 병원으로 가니 정말 괜찮았고, 전신마취로 바뀌었다는 말에 또 안정했어요. 10시-11시 사이에 낳는다는 얘기에 대기하고 앞 산모가 수술이 길어져서 10시 40분쯤 급하게 뛰어들어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안녕도 못하고요 ㅋㅋ 남편 나가있으라고 하시고는 잊어버리신듯 ㅋㅋ 그것 때문에 웃겨서 오던 공황도 내려갔어요. 뛰어들어가서 급하게 눕고 하반신 전체에 소독약을 슥슥 바르시더니 마취과 선생님이 이따 아기 만납시다 하고는? 저는 회복실에서 눈을 떴습니다. 아기는 10시 53분에 태어났어요. 전신마취는 눈을 뜨자마자부터 고통이라더니 그말이 딱 맞았지만, 머리들고 몸전체 움직일수 있어 답답하지 않았어요. 남편은 제가 맹수의 소리를 내며 7명의 간호사 쌤들과 병실로 오고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체중이 많이나가니 남편까지 합세해서 저를 침대로 올려주셨습니다. (감사..) 페인부스터와 무통을 달고 정신이 깼을때 조금이라도 진통제빨 받을때 움직이기위해 침대위에서 계속 뒤척 허리 움직여 줬지만 다음날 무통 부작용으로 인해 뺐고요... (어지러움 , 속안좋음) 너무 아파서 둘째날 아기 못보러 갔고요.. 울면서 일어서기 도전하고 소변볼때 칼로 베는 고통을 느끼며 정말 주사 진통제를 정확하게 시간 지켜 맞으며 버텼어요. 주사 진통제 꼭 맞으세요 맞고 움직이세요. 통증의 강도가 달라져요. 3일째 되던날도 똑같이 주사맞고 움직이고, 겨우 아기보러 갔다왔고요. 4일째 오늘은 정말 주사진통제 안맞아도 버틸정도로 회복되었어요. 아! 그리고 침대에서 오르내릴때 체중 많이 나가시는 산모님들은 미끄러운 비닐이나 원단을 엉덩이에 대시면 천국을 경험하십니다. 침대에서 바닥에 다리를 내릴때 원단이 뻑뻑해서 다리나 허리를 돌리기 진짜 힘들거든요? 보호자도 되게 힘들어요. 근데 엉덩이에 미끄러운 원단같은걸 대시면 슥 슥 돌아가서 고통을 줄여줍니다. 아직도 배에 알배긴것처럼 아프고 설때 숨쉬기 힘들정도로 고통이지만, 그래도 살것 같아요. 저는 바로 정신과약을 먹어야해서 초유 자체도 못먹이고 젖을 말리는 상황이라 젖말리는약 먹고 지금 가슴열감과 통증에 싸우고 있는 중이고요. 아기는 너무너무 잘 있어주고 건강해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고도비만 산모님들 디펜드 특대형 꼭 챙기시고요.. 산모패드 기저귀형말고 큰거 침대에 까는거 꼭 챙기시고요! 속옷 꽉끼는거 절대 불가 최대한 큰거 준비하시고요! 수건 많이 챙기시고, 마이비데도 넉넉하게 챙기시길 바래요. 여기와서 제일 많이쓴건 저것들이 전부에요.. 다들 힘내시길! 저도 해냈어요! 제가 해냈음 모두 해내실수 있습니다. 궁금한거 있으심 댓글주세요! 답변드릴께요!
댓글
19

그니까 말이에요 ㅠㅠㅠㅠㅠㅠ 쉬하고 닦지도 못하는 내처지 어쩔 ㅠㅠ.. 공감 백배 천배 만배요 ㅠㅠㅠㅠ.. 병실에 비데 없었으면 남편한테 험한꼴 다보일뻔요 ㅠㅠㅠ... 우리 마지막 회복까지 화이팅해요 너무 고생많으셨쎄요오💕
정말 대단하세요!! 그와중에 꿀팁도 몇가지 알려주시공ㅋ 고생많으셨습니다^^ 침대에 미끄러운 비닐이나 원단 애길하셨는데 바니엄마님은 어떤걸 대셨을까요?

저는 수술 후 이틀될동안 다리가 안돌아가서 고생만 하다가 남편이랑 연구한 끝에 아이디어가 떠오른거거든요? 보호자용 베게 가져오라그래서 새거를 가져갔는데 그 비닐이 약간 김장용 비닐같았어요! 그걸 잘 뜯어서 엉덩이에 대고 남편이 팔을 잡고 살짝만 돌려줘도 침대에서 수월하게 내려올 수 있어요. 제왕 후에는 아랫배 복근도 절개를 하기때문에 다리를 올리거나 내릴때 정말 고통스럽더라구요 부드럽게 허리가 돌아가면서 다리를 내딛기만해도 정~~~~말 살것 같아요. 우비같은 재질의 미끄러운 방수포도 괜찮을것 같고요~ 김장비닐도 아주 좋을것 같아요!

아 재활용비닐 큰거 그런거라도 하나 챙겨볼까싶네요ㅋ 어차피 아플꺼 좀 수월하게 아프고 싶네요

있을때와 없을때 정말 천지차이에요 수술 후 첫날 무통이나 페인, 또는 마취되셨을때 마구 움직여서 유착 방지하시면 이틀차에 헉하는 고통이 찾아오지만 점점 나아져요. 이틀째에 서는 연습을 해야하는데 저 비닐이 저는 정말 고마운도구였어요 ㅠㅠ 병원 이불과 산모복이 뻑뻑한 면재질(뭔지 아시져..ㅠㅠ?)이라 엉덩이를 돌려서 다리를 내리는게 진짜 힘들었거든요 ㅠㅠ 남편이 다리를 들어서 돌려줘도 허리가 강제적으로 돌아가니 술부가 미친듯이 아팠어요 ㅠㅠ.. 비닐 도움 많이됐오요!

산모복 알죠알죠ㅋㅋ 진짜 이건 대박 꿀팁 같으네요ㅋㅋㅋㅋ꼭 고이접어 비닐챙기겠습니다^^ 대박정보 감사합니다😄
아기를위해너무나긴시간고생많으셨어요대단하세요ㅠㅠ

너무 두려웠는데 어찌저찌 잘 되었습니다 ㅋㅋ 웃긴포인트도 많았구요! 사서 걱정은 필요없는거더라구요! 다시한번 배웠어요😆

그랬군요ㅠ저도이제배우게될것같아요ㅠ
아이고 ㅠ 저는 반대로 공황장애로 약을 복용중이다가 아기 임신하고는 제 임의로 약 복용 중단하고 지금까진 괜찮은데 많이 힘드셨겠어요 어떤건지 저도 너무 잘 알아서 더 공감되네요… 임신중에 그러셨다니 ㅜㅜ 무사히 아가와 만나신걸 축하드려요! 저는 아직 진통기다리는 자분희망자로 곧 만날 아가를 기다리구있어요🩷

자분! 대단하십니당 ㅠㅠ 공황은 사람을 참 힘들게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버틸수 있는 힘이 생기는것 같아요. 순산하실거에요! 기운 팍팍 보내드립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금요일에 수술 예정인데ㅠㅠ 디펜드 특대형 어떤 제품 구입 하셨을까요?! 입는오버나이트만 구매햇는데 혹시몰라서유ㅠㅠ

디펜드 안심테이프 기저귀 특대형이에요! 허리둘레 123까지 넉넉하게 가능해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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