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마지막수유하면서 울었어요 지금도 글보면서 눈물나내요ㅜ 백일이 목표였어요 한달정도 하니 완모가 되는거에요,그래서 백일하겠다싶었는데 (두달째될때부터 애기가 무거워져서그런줄알았더니). 너어어무힘들고 예민해지고 신랑한테 짜증내고 밤에 수유할때 아기들기도 버겁거 이주정도그러더니. 대상포진이오더라구요 병원가서 약받고 단유하자싶어서 그길로 줄였어요 근데 대상포진인데 몸이 거의 않아파서 약도 않먹었거든요.. 근데 그냥단유했던거져.... 내가 너무 나 쉬운길 택한것같고 그냥 너무너무 슬픈거에요 이렇게 아기와 멀어지는것같고 아주 펑펑울면서 끊었어요 저 진짜 모유욕심도없었고 예민한엄마도 아닌데 그냥그랬어요ㅜㅜ 제가 위로하는 재주가 업어서 글쓴이님 위로의말은못해드리지만 ,.. 더 자주 만저주고 더 많이 눈맞춤하면 모유보다 더 좋다고하니 우리그렇게하도해요 화이팅
2023년 7월 베동
/ 자유주제
단유하고 나서 우울감을 많이 느껴요
젖양은 많은 산모였는데, 가슴이 단단한 편이라 조리원서부터 유두균열, 유구염 등으로 항상 아픈 수유만 해왔어요 그러다 추석 때 아주 조금 무리했더니 바로 젖몸살이 와서 하루 반나절을 누워만 있었어요. 아기도 돌보지 못하고 고열과 오한이 극심해서... 건강한 모유 이전에 건강한 엄마가 되자 하며, 유선염 항생제+단유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두 달간의 모유생활 마무리하고, 이제 모유에 쏟던 힘 육아에 쏟자!했는데 자꾸 눈물이 나요.. 황금변을 보던 아기가 녹변을 볼 때도, 마지막 유축된 모유를 먹는 모습에도, 눈물이 계속 나더라고요 단유약 처방받던 날 아침에도 300이 나왔는데 아프자마자 충동적으로 단유한 것 같고.. 죄책감이 너무 심해요.. 조리원동기나 친구들은 모두 완분이라서 제가 모유에 미련을 가지며 괴로워하는 것이, 모유가 최고다-라고 들릴까봐 마음을 털어놓기 어렵습니다.. 요새 분유 좋고 아기도 분유 잘 먹어주고 있는데 저만 혼자 왜 이럴까요 그냥 아기는 잘 먹고 있는데 그걸 엄마가 인위적으로 약까지 먹으면서 안 주고, 내가 체력관리 못해서 못 준다는 생각으로 자괴감이 없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단유과정에서 깊은 우울감 느끼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댓글
14

위로하는 재주가 없다고 하시는데 아니에요 너무 위로가 되고, 공감되는 포인트가 많아요ㅠㅠ 특히 나 쉬운 길 택한 것 같다는 부분이요.. 저도 그 마음 때문에 힘들었는데 어렵게 생각을 바꾸었어요 아기도 엄마를 사랑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 때문에 마음 아파서 우는 엄마를 바랄까, 아니면 나의 존재로 행복해하는 엄마를 바랄까 ㅎㅎ 그리고 쉬운 길 택했다고 하지만 막상 저희는 아이를 위해 더 해줄 수 있는데 비겁했다, 라는 생각으로 하나도 안 쉬웠잖아요 😭 아기를 위해 앞으로도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을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힘빼지는 말자는 교훈 얻고 단단해지자구요❤️ 안아주는 모유수유만큼 분유수유할때의 눈맞춤도 좋더라고요ㅎㅎ남편이나 할머니도 수유할 수 있으니 사랑도 여기저기 듬뿍 받고요 ㅎㅎ 저희도 이 애틋한 마음 지나가면 한손으로 대강 젖병 들고 딴 손으로 폰 보게 될지도요 ㅎㅎ 그래도 뭐 또 어때요 행복한 엄마가 최고에요❣️
LAGOM님의 말이 앞으로의 저에게 해주는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일주일동안 아기에게 젖물리면서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겠어요.고급영양제로 돈 써서 3개월동안 우리아가 큰 아픈일없이 잘 있어주었다 생각하니 마사지비용도 돈아깝다생각하지 말아야겠어요.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건강관리 잘 해보아요!♡⃛

넵넵 두달 모유먹인 제가 백일 성공하신 분께 도움이 됐다니 송구스러워요 ㅎㅎ 단유 먼저 겪어보니까 좋은 점도 있어요ㅎㅎ 저는 젖이 무거워져서 아이 수유와 상관없이 새벽에 늘 눈이 떠져서 유축도 했는데요 ㅠ 새벽유축이 사라지니까 제 수면의 질이 엄청 좋아지고, 애기 낮잠 잘때 같이 자겠다는 잠욕심이 없어지면서 그 시간에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기분전환되고, 또 젖무게가 빠져서인지 제가 잘 자서인지는 몰라도 아기가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모든 일엔 장단점이 있으니, 단점은 흐린눈하고 장점은 막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자구요 파이팅😊🤜🤛
저두 이번주 토요일이 아기 100일인데 그때까지 하고 단유계획중이에요.LAGOM님 글이 제가 곧 느끼게 될 것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조리원때부터도 다른 산모들보다 양이 많은 편이아 욕심냈었는데 함몰유두이고 무는게 쉽지않아 피도 꽤 보아 매일 직수하는게 무서웠어요..교정도 받아 유두보호기를 빼니 또 더 아프고 유선 잘 막혀서 피도 많이 보기도 했어요. 오케타니 자주 받으니 돈도 돈인데 몇일지나면 또 막히고 아프고 반복이에요. 수유시간이 너무 아프고 괴롭고 면역력도 떨어져서 엄마도 남편도 그만하라고 했는데 100일까진 하겠다고 그랬는데 벌써 몇일 안 남았네요..그럼에도 잠깐잠깐 아기가 젖빠는 모습을 보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ㅜㅜ 배앓이심할 때 제 문제인가 싶어 하루 분유만 먹였을 때가 있었는데 그 다음날 변을 보고 너무 놀랬던 기억이 있었어요...묽은 변만 보다 그 페인같이 질은 변이라.. 제 수유스트레스가 아기가 받아 살이 안 찌는가싶기도하네요...

저한테도 출장마사지사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젖양이 많은 산모가 유두 상처 등으로 유축만 하면 속젖이 고이고 염증이 안에 매복해있다가 조금만 무리한다 싶으면 유선염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구요.. 실제로 유선염이 심해서 겉피부가 붉게 발적되곤 했어요 저는 100일까지 해내신 오맘님이 정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같은 컨디션일 때 오맘님처럼 할 수 있는 산모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저 또한 단유를 결심한 이유 중 가족들이 같이 지치는 이유도 컸어요. 친언니가 너무 심하게 본인몸 축나가면서 모유수유 하고 있으면 저였어도 말렸을 것 같더라고요 단유 우울감에 막 파고들다가 이젠 좀 정신차리며 우울했던 이유도 하나하나 이성적으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ㅎㅎ 마사지 비용 많이 쓴것도 현타 오긴 했는데 그 덕에 두 달 우리 애기 모유 먹였다 생각하며 고급영양제에 돈쓴셈 쳤구요~ 녹변 문제도 삐뽀삐뽀소아과 등 다양한 육아 콘텐츠 보면서 마음다스렸고, 평소였으면 유축했을 시간에 커피 마시면서 제 시간 보내니까, 자고 일어난 아기랑 놀아줄 에너지 완충되기도 하더라고요 단유 때문에 느끼는 우울감이 최대한 얕게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육아에는 정답이 없고,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기를 만든다, 입니다🧡
맞는 말씀이에요 ㅠㅠ 그러고보니 저도 유두균열 왔을때 마사지사가 2,3일 직수 쉬라고 하며..엄마가 아파하면서 시계만 보며 하는 모유수유는 그 스트레스 아기한테 고스란히 다 전해진다고 하더라고요 아기가 엄마 모유는 몰라도 엄마 웃는 얼굴은 기억할 것 같아요 ㅎㅎ 도리도리하며 가슴 찾는 얼굴, 올려다보던 까만 눈동자, 만족하고 잠든 표정 등이 벌써 그립지만 앞으로도 새로운 귀여운 모습 질리도록(?) 볼 수 있다 생각하며 힘낼게요! 감사해요💚
조리원에서부터 양이 적어서 새벽 유축까지 하며 양 늘리고 퇴소헸는데 집에 와서 아기가 장염에 걸렸어요ㅠ 제가 먹은 음식 중 뭔가가 아기한테 알러지 있었을거라며 대병에서 모유 중단하고 특수분유 먹이라고 해서ㅜㅜ 모유수유에 대한 욕심 있었는데, 아무래도 음식 조심, 체력관리도 안되던 찰나 멘탈이 나가더라고요. 제가 모유수유 의지 있으니 유축하다가 아기 설사 멎으면 다시 해도 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직수 안하니 양 줄다 단유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모유 욕심내서 아기 아픈건 아닌지,, 아기와 저 둘만의 시간이라며 욕심낸건 아닌지,, 아기 괜찮아졌으니 다시 하면 안되는지 계속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이 오고갔어요! 근데 결국 제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혹시 다시 아프진 않을지 걱정 + 제 체력 소모하며 유축) 하는게 아기한테 고스란히 전해질거다라는 말에 단유 결심했습니다ㅜㅜ 아직도 제 가슴 파고들며 젖빨던 모습이 훤하지만 유축 안하는 시간 아기 한번 더 안아주고 놀아주자 생각하고!! 먹을것도 좀 더 자유롭게 먹으며 스트레스 안 받는 육아하고 있어요!! 아프면서 모유 수유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완분이던 혼합이던 완모던 엄마의 애정은 다 고스란히 아가에게 전달될거예요!
2023년 7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