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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베동

/ 자유주제

남편하고같이볼거에요 제가잘못한건지 봐주세요

저희집근처에 엔터식스가있습니다 출산전에 종종 갔었는데 평일엔 이러다가 망해없어지는거 아닌가싶을정도로 사람이 없습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다 여기놀러오나싶을정도로 많아요 얼마전주말에 친정부모님이오셔서 집주변 유모차가 갈만한 그리고 수유실이있는 마땅한데가 엔터식스밖에없어서 거기가서 식사를하게됐습니다 주말점심이라 사람도 제법많았어요 식당가를갔는데 애슐리처럼 넓은홀이있는곳말고는 기본적으로 식당에 사람들이 많아서 유모차를세워두고먹을만한 식당이없어서 애슐리로갔구요 4인에 아기한명이지만 유모차때문에 직원분께여쭤보니 6인테이블잡고 유모차를 의자자리에세워두면된다고그래서 6인테이블잡고 의자 치워놓고 유모차세워놓고 식사를했었습니다 그러고나서 남편한테 계속말했습니다 남편이평일에 쉬는날이있는데 그날 유모차끌고 엔터가서 외식하자고...시어머니 오시라고해서 같이맛있는거 먹자고 계속얘기했었는데 반응이 떨떠름하더라구요 이번만가자고한것도아니고 이전에 두번정도 시어머니모시고 식당가서 밥한번먹자고 말했었는데 그때마다 어찌 흐지부지돼서 안갔다가 이번쉬는날 오늘가자는식으로얘기했더니 자기는 엔터가는게 싫다고 그러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유모차끌고 식당에서 자리차지하고 그러는게 민폐랍니다 저 주말에 친정부모님하고갔을때 안그래도 사람많고 정신없어서 주말엔 저도 안가고싶어요 그래서 이래도안망하나 싶을정도로 사람이없는평일이니까 가자고 한건데 식당에 한사람자리에 유모차를세워두는거자체가 민폐랍니다 제가그래서 그건 자기가 잘못생각하는거다 다들 유모차끌고 그런데오지 그런데안가면 어디가냐 수유실도 잘돼있고 나같은 엄마들 아기데리고 오라고 만들어둔곳아니냐 그런데 유모차가 왜 민폐냐고 물어봤는데 자기입장에선 절대 민폐라고 생각한답니다 유모차타면 엘리베이터 꽉차는것도그렇고 식당에서 동선방해되는것도 그렇고 그냥 민폐랍니다...저 정말 진심 궁금해서..제입장에선 아는사람한텐 물어보기도 창피해서 여기 빌리베동님들께여쭤보는거에요..제가 잘못생각하는건가요??정말 남편말대로 제가하려했던일이 다른사람한테 폐를끼치는일인건가요??저 정말 나가고 싶어서 남편쉬는날만 기다렸어요 그런데 그런이유라면 어디든못가는거아닌가요??남편말로는 그런데 피해안주는 공원이나 동네산책하러나가면된다는데 어이가없었어요... 집에서 아기돌보느라 점점지쳐가는 가족이며 아내인 나보다 누군지도모르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더 신경써주는게..그걸로 불편을 느끼는지 아닌지도 정확하게 모르는 우리를마주치게될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을 더 신경써주는게 맞는건가요??평생당신편이돼줄사람은 난데 누군지도모를 그 사람들을 먼저 챙겨주는게 맞는건가요??저는 그냥 집에 갇혀서 애기만 키우면되는건가요??생각할수록 눈물나고 분하고 죽고싶고 화나요...제가잘못생각하고있다면 제생각을바꿀거에요..그러니 의견좀부탁드릴게요 남편분들께도 여쭤봐주세요 그렇게생각하시는분들도 진짜 있는건지 궁금해요..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댓글

56

  1. 황당하네요 남편분ㅜ 평소에 다른 유모차들이 극혐이었나봐요ㅜ

  2. 제가 글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남편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아니에요., 남편분은 남들의 눈을 굉장히 의식하는 분이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극도로 꺼리는 성격이실것 같아요.. 제가 그런 성격이거든요, 나랑 내사람이 손해볼지언정 남에게 피해끼치는걸 극도로 조심하면서 살았어요.. 결혼하고 남편을 만나 나와 내사람이 먼저고 소중하다는걸 알게됐고 지금은 남의 눈을 그렇게 의식하고 살지 않아요. 그냥 일반적인 선에서 우리 가족이 행복한게 우선이에요,, 저는 자라온 가정환경이 존중받지 못하고 칭찬 받기 위해 스스로 엄청 잘 하려고 노력했고,, 타인의 감정 캐치도 빨라서 눈치도 많이 봤던것 같아요.. 아마 남편분은 나쁜 분은 아닐거예요,, 오히려 다른사람을 신경쓰고 사느라 더 지치실지도몰라요.. 소중한 아이가 생겼으니 이제 나와 내가족이 먼저다 라는 인식이 조금씩 생기시면 좋아질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아기 낳고 나니 쇼핑몰만한 외출지가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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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꾸맘님글 제 얘기하는줄알았네요..저도 그닥 좋은가정환경에서 자란건아니였고 칭찬받기위해 내자신을 채찍질해가며 무리하게 일하고 완벽하지않은 완벽주의자로 살면서 저 자신을 스스로 힘들게했었네요 타인의눈치를보고 피해끼치지않을려고 필요이상으로 신경쓰던건 남편이 아니라 오히려 저였거든요ㅠㅠ제가 아기낳고변한건지..남편이변한건지..ㅎㅎ쭈꾸맘님말씀대로 저희남편 정말좋은사람이에요ㅎㅎ이번주에가기로했어요!!스트레스왕창풀고올거에요ㅎ댓글감사하구 뭔가 쭈꾸맘님이랑은 개인적으로 얘기해보고싶네요ㅎ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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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떡이 아빠가 엄마 마음을 잘 이해해줘서 너무 잘 됐네요^^ 진짜 스트레스 와와와와~~왕창 풀고 오세요 ㅎㅎㅎ 저희 부모님이 그런 분이셨어요,, 밖에선 정말 좋은 사람,, 가족에겐 별로 좋지 않은 사람.. 칭찬에도 인색하고 장점보단 단점을 먼저 지적하는 분들,, 맘님의 '완벽하지 않은 완벽주의'가 와닿네요 ㅎㅎㅎ 이거 정말 정신적으로 사람 힘들게하죠,, 제가 크면서 그 영향을 받아서 결혼초까지도 남편보다 타인이 우선이었어요;;; 길가다가 남편이 누군가와 부딪친다면 남편에게 "조심해야지!" 이렇게 화내는??;;; 제가 저 상황이면 남편은 제일먼저 제가 괜찮은지부터 물어보는데... 이런저런 상황들을 여러번 겪으면서 저도 남편한테 배워서 이제 좀 나아졌어요 ㅎㅎㅎ (내남편 소듕해ㅎㅎ) 사는 곳이 가까우면 좋은 육아동지가 됐을텐데 아쉽네요^^;;; 서울에서 호떡이 가족의 행복을 항상 기도할게요~^^

  3. 그게 민폐라고 생각되면 남편분이 아기띠하시고 식사 다하시면 됩니다.. 아기도 아기지만 집에서 애기보는 엄마도 생각해야죠ㅠㅠ 심지어 시부모님도 모시자고 한건데.. 남편분이 너무 바깥 시선만 신경쓰시는거 같아요. 물론 바깥시선 중요하고 사회적 규칙고 예절 예의는 지켜야 하지만 그 선안에서 제일 중요한건 가족이에요😢유모차가 들어올 수 있다는 걸 가정하고 수유실 엘리베이터를 만든 장소는 그렇게 다니면 되고 그 장소에서 조차 불편하다면 아기띠 남편분께 넘겨주시고 하루정돈 편하게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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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꾸요님 댓글감사해요ㅎ평소엔 아가도 참 잘보고 집에서도 밥천천히먹으라고 저 밥먹는동안 자기가 케어해주고 정말집안일안하던 사람인데 아기태어나고 집안일을해요..ㅎㅎ근데 생각해본적도없는걸로 저를 당황하게만들어버리니 그게 참..😭지금 반성많이했데요저는남편마인드가 바뀐게 너무감사해요 다 여기 베동님들덕분이죠 진짜다들행복육아하셨음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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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과 바뀐 마인드 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다른 사람들 댓글들로 반성하시고 마인드 바꾼거 자체가 대단하신거라고 생각해요! 끝까지 인정하지 않고 본인의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남편분도 처음하는 육아고 우리도 처음하는 육아잖아요! 서로가 옳을 때가 있다는 마음을 한구석에 가지고 있으면 좋은거 같습니다ㅎㅎ 남편분과 시부모님 모시고 기분 좋은 외식 한번 하시면 남편분도 그땐 확실하게 이해하실거에요! 힘들겠지만 앞으로도 행복 육아해요🥰

  4. 다 필요없고 남편분~~~~~~! 아내한테 더더더더 잘해주세요~~!!! 참..ㅋㅋㅋㅋㅋㅋㅋ 평상시에도 더더 좀 잘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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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쩡님...저대신..간절하게얘기해주셨네요...ㅎㅎ 이번일을계기로 뭔가조금바뀐거같아요ㅎ제맘이편해져서그런가?ㅎㅎ같이오래살았는데도 아직도 맞춰가고있다는게참...아무래도 평생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가는거겠죠..?ㅠ

  5. 휠체어, 유모차는 민폐니까 집에만 있으라는 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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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안그래도 싸울때 그럼나는그냥앞으로 집에갇혀서 아기만키우면서 지내면되는거냐고 말했었는데 나중에남편이 얘기할때 그때 아차싶었데요ㅎ지금많이반성하고있다고..제가쓴글조회수올라가는거 너무무섭다고 삭제하면안되냐고...ㅎㅎㅎㅎ삭제안하고 약속안지킬려고할때 보여줄까봐요..ㅋㅋ댓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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