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너무 고생하셨어요ㅠㅠ혹시 낳으실 땜 아가 몇키로였나용?? 저도 이번주 진료에서(38주) 3.6키로라,,, 너무 쑥쑥 커서 다음주 유도를 할까 고민중이거든요ㅠㅠ
2023년 11월 베동
/ 자유주제
노산 우량아 유도분만 2일차 자연분만 순산 후기
애기가 계속 큰편이었는데 37주 막달검사 초음파에서 3.7-8키로로 나왔고, 개복수술이 너무 무서워서 38주5일에 유도분만을 잡았습니다. 제가 키가 큰편이고 속골반은 좋다하여 시도해보자고 하셨어요. 초산 유도분만 실패기를 많이봐서 자연진통 걸리려고 일주일간 죽어라 운동했는데(만오천보 산책, 계단오르기, 짐볼, 순산요가, 집안일 등등) 결국 입원일까지 가진통조차 없었습니다. 첫날 저녁에 입원할때 자궁문이 1.5cm정도 열려있다고 했어요. 질정제 넣고 잤는데 그것만으로 진통 걸리는 경우도 있댔는데 너무 꿀잠자고ㅠ 그 다음날부터 유도제 투여 시작, 최대치까지 올렸으나 결국 진통은 안 걸렸습니다. 교수님이 내진 마사지 한 번 해주셨는데 진짜 아파 죽을뻔 했네요 ㅠㅠ 그래도 그 덕에 이슬이 나와서 희망을 가져봤으나 첫날은 실패하고 유도 종료하고 잤어요. 3cm까지 열렸는데 경부가 너무 두껍고 단단하다고 했습니다. 둘쨋날 새벽에 진통걸리는 경우도 많다던데 전 아무일없이 꿀잠자고 다시 유도제 투여 시작했고, 오늘도 실패하면 수술한다는게 제일 두려워서 마인드컨트롤 열심히 했습니다. 애기한테도 계속 말걸고 마음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자궁문은 5cm까지 열렸다는데 진통이 안 걸려서 걱정하고 있던와중 점심때쯤 갑자기 양수 터지더니 미칠듯한 진통이 몰려오더라고요 ㅠㅠ 다행히 마취과 쌤이 바로 오셔서 무통주사 놔주셔서 무통천국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술이 제일 무서웠기에, 아 이제 자분으로 낳을 수 있겠다 하는 안도감에 마음이 편해졌고 그래서인지 그때부터 진행이 갑자기 엄청 빨라졌어요. 1시간정도 쉬고있었는데 갑자기 다 열렸다면서 힘주기를 시작했고, 무통때문에 감각이 없어서 선생님들이 알려주는 타이밍에 힘주기를 했습니다. 힘은 잘 준다는데 애기가 넘 커서 힘주기만 2시간넘게 했어요 ㅠㅠ 나중에 애기 심박수 떨어지고 산소공급해야된다고 산소마스크씌우고 호흡 엄청 시켰는데 그때 넘 무서워서 열심히 호흡했습니다. 선생님들이 배 위에서 누르고 난리였어요ㅠ(근데 무통빨 너무 잘 받아서 아픈건 전혀 없었음) 힘딸리고 지쳐갈때쯤 교수님 들어오시고 15분정도 더 힘주기 하고 흡입기 도움 받아서 드디어 애기가 나왔습니다 ㅠㅠ 애기가 4.1kg로 나와서 회음부 절개한데보다 더 많이 찢어져서 후처치가 한시간정도 걸렸는데 무통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도 이게 제일 아팠네요 ㅠㅠ 항문쪽으로 더 찢어졌다더라고요.. 그래도 금방 회복해서 당일부터 걸어다니고, 조리원 2주차인 지금은 항문쪽에 살짝 불편감만 있고 거의 다 회복했어요!! 유도분만 하느라 병원에는 오래 있었지만, 진통도 거의 안 겪고 나름 고통없이 순산해서 후기 남겨봅니다:) 유도분만 입원중에 성공 후기 많이 봤던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서요~ 모두모두 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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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kg로 낳았어요.. 저도 너무 커서 걱정했는데 주치의선생님께서 여러가지 요인 보고 유도 성공률 판단하시는것 같더라고요! 산모 골반, 산모 체격, 아기 머리둘레, 아기 위치 등등 이요. 선생님께 상의드려보세요!

주치의 선생님은 지금까진 자분이 가능하다하셨는데 고사이 쑥쑥 클까봐 살짝 불안하네요^^ 저도 좋은 기운 얻고 아가 만나길 바래볼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혹시 회음부 열상주사는 맞으셨나요? 저도 제 건강이슈랑 아기가 큰것도 있어서 유도할수도 있는데 회음부 많이 찢어질까 걱정이네요 ㅜㅜ 회음부 열상주사 맞아도 많이찢어지신건지 궁금해서요 ㅜㅜ

회음부 열상주사는 안 맞았어요ㅜㅜ
헉ㅜㅜ 진통걸리기부터 후처치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아가도 무사히 보셔서 다행이시구! 앞으로 더욱 행복한 일 가득하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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