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고생많으셨어요!!! 건강히출산하신거너무축하드리고 저는월요일 유도입원이라서 긴장되네요 좋은기운팍팍받고갈께요💪💪💪💪💪🙏🙏🙏🤍🤍🤍
2022년 4월 베동
/ 자유주제
유도분만하시는분 도움이 되실까 글 남겨봅니다^^
13일 20시 가족분만실 입실: 신속항원,제모,관장,수액,무통관삽입 다행히 음성나오고 집서 제모하고 갔지만 다시 꼼꼼히 해주셨어요~ 저는 바로 관장하는지 몰랐어서 물한모금 못마신게 너무 아쉬웠어요ㅜ 꼭 물드시고 가세요. 그러고 수액맞고 무통주사 관입하는데 이것도 벌써 왤케 아픈가요?ㅋㅋ 바늘을 5~6번은 찌르는거 같았는데 처음이여서 그런걸까요? 저는 이것도 아팠어요 13일 22시 1번째 내진: 1cm 유도분만하면 원래 전날 저녁 입원해서 준비하고 내진 몇번으로 일단 진통오게 자극을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첫 내진은 뭐 아무것도 아니죠 14일 01시 2번째 내진: 2cm 조금 부드러워짐 이거부터 아프기 시작했어요~ 안을 휘저으셔가지고 이때부터 본격 진통시작이었어요. 제 기억엔 유도촉진제 넣은 기억은 없는데 일단 이때부터 진통이 오기 시작했어요~ 저녁을 병원가기 직전에 먹어놔서 그런지 태동느껴야해서 배에 달고 있는데 2시간에 한번은 계속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구요ㅜ 계속 간호사분들을 제가 제일 귀찮게 해드린거 같아요. 03시 3번째 내진: 더 부드러워짐 이때부터 본격적 내진 훨씬 아파집니다. 화장실 또 가고~ 오히려 화장실서 진통와서 앉아있는게 더 버틸만했어요. 침대가서도 앉아서 있음 안되냐니까 태동기계 때문에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ㅜ 저 진통 본격적으로 오니 욕도 나올뻔하고 둘째는 없다고 소리치고ㅋㅋ 제왕할껄 왜 자분했나 내 자신을 탓하고ㅋ 남편은 처음부터 제왕하라했었는데 제가 자분 정한거라.. 나중엔 적극적으로 왜 안말렸냐고 남편한테 따졌네요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는 결국 진통오는 중에 토까지 했었어요ㅠ 소화 잘 안되시거나 긴장 많이 하시면 꼭 마지막 식사는 간단히 하셔요~ 저는 막먹고 갔다가 토까지 해서 진이 다 빠져가지고ㅠㅠ 정신을 놓게 되더라구요. 유체이탈이 이런건가 싶을정도 였어요 05시 4번째 내진: 3cm 와 소리지르고 제발 내진 그만해달라 했네요. 인생 최대 아픔었어요. 진통도 진통이지만 이때 내진이 제일 아팠어요. 아직 무통 못맞는다고 더 있어야한다는 말까지 같이 들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진짜 5시부터 진통 계속 오고 시계만 계속 보게 되고 아기에게 애원했네요ㅠ 제발 나와달라고 토한 덕에 진짜 기운이 1도 없어서 간호사쌤들도 계속 걱정하시고 그렇게 최악의 시간을 보냈어요. 제왕해달라고도 말하고ㅋㅋ 쌤들은 조금만 더 참아보자하시고ㅋㅋㅋ 그러고 이때쯤 인가? 항생제주사를 맞았던거 같아요. 아팠던걸보면 무통전인듯 싶어요 06시 30분 5번째 내진: 더 부드러워져서 무통주사 자궁문은 더 열리진 않았지만 부드러워졌다고 드디어 무통주셨어요~ 정신 잃기 직전이었는데ㅎㅎ 정말 감사합니다고 맞았어요. 진짜 천국입니다. 전혀 진통이 안 느껴진건 아니지만 참을 수 있는 정도의 고통으로 바뀌었어요ㅎㅎ 이거 없었음 못 낳았을꺼에요. 이때 근데 조심해야하는게 무통 들어갈때 호흡이 중요해요. 일시적으로 아기가 심장박동이 떨어질 수 있어서 엄마가 호흡으로 산소공급해줘야하는데 무통 막 넣어서 아직 아플때라 기운이 없을 였기에 호흡이 잘 안되어가지고 혼났었네요ㅜ 아기힘들다고 제대로 안하면 아기 더 힘들다고 이때 정신차렸어요 07시 30분 6번째 내진: 6cm 내진 안아픕니다. 감각이 없어요ㅋㅋ 6cm에 더 부드러워지고 양수도 드디어 터졌어요~ 그래도 따땃하고 흐르는 느낌은 느껴지더구요. 근데 무통이 좀 풀리기 시작했어요ㅜ 1시간밖에 효과가 없다니ㅠ 이때 저의 선택을 저는 평생 칭찬 할 것 입니다ㅋㅋㅋㅋ 무통도 풀리고 있고 10cm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기때문에 무통 조금만 더 나아달라고ㅠㅜ 쌤들은 나중에 힘줄때 힘안들어간다고 안된다 하셨는데 아직 안열려서 언제까지 기다릴지 모른다고 무통맞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었어요. 다행히 무통 더 주셔가지고 이때는 진짜 하나도 안아파지는 지경이 되었어요!! 저의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정말 잘한거 같아요!!! 08시 30분 7번째 내진: 10cm 드뎌 원장님도 오셔서 내진하시고는 1시간안에 낳을거 같다셨어요ㅎ 다만 늦게 맞은 무통이 풀려야 힘줄 수 있다셔서 좀 더 기다릴 수도 있다셨는데 기다리는게 대수인가요~ 무통 그때 안맞았음 계속 아팠을 껀데ㅋㅋ 응가 나올거 같은 느낌들면 얘기하라셨는데(무통풀리면 진통이 느껴지는 증상) 9시 15분쯤 남편이 한계에 달했다고 밤새 한숨도 못잤다보니 핫식스라도 마시고 와야겠다해서 아직 느낌없으니 다녀오라했는데ㅋㅋ 운명의 장난처럼 바로 응가 나올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ㅜ 09시 30분: 출산준비 간호사쌤들 오셔서 세팅해주시고 남편도 막 와서 모자랑 가운입고ㅋㅋ 소독하고 원장님 오시기전에 배에 힘들어갈때 (무통 풀리기 시작하니 진통이라기보다 배가 뻐근해지고 배뭉침같은 느낌이 주기적으로 와요) 아기가 나올라고할때 같이 힘주라고 연습하는데 별로 힘안썼는데 잘한다고 해주셔서ㅋㅋ 3번정도 연습하고 원장님 오셔서 2번만에 힘주고는(사실 저는 나오는지 느낌도 못느꼈어요ㅋㅋ) 아기를 저한테 바로 턱 안겨주시더라구요~ 진짜 이 느낌은 정말 표현하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따뜻한 체온과 함께 내 뱃속에서 꼬물거리던 또복이와 마주한 그순간은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 9시44분에 3.1kg 50cm 아들을 출산했답니다. 후처치는 다른분들 말씀처럼 하나도 안아프더라구요ㅋㅋ 지나고 보니 아프긴 했던거 같은데 1도 상관 없었던게 맞는거 같아요. 아기 손가락발가락, 눈코입 확인하고 남편이랑 말 걸고 제품에 안겨주시는 동안 한15분정도 진행했던거라 꼬매고 하는것도 무통도 남아있었기에 그냥 지나가는 일이었어요ㅎㅎ 생각보다 훗배앓이라고 할까요? 그게 당일엔 회음부보다 아팠어요. 배계속 문질러줘야 빨리 나을수 있다셔서 남편이 근 2시간 가까이 문질러줬어요. 그리고 수술직후 주사가 좀 추가가 되었어요. 혈압이 출산3주전부터 높았어서 직후에도 높아서 주사추가, 미열이 좀 있어 주사추가, 엉덩이주사도 뭐때문에 맞고 30분정도 아기랑 저랑 남편이랑 있으면서 사진도 찍고 말도 걸어보고 손가락도 만져보고 벌써 머리카락도 많고 손톱도 길게 자라 있는거보고ㅋㅋ 신기하더라구요. 나올때만 울고 제품에선 울지 않고 하품만 하고 있는게 너무 이뻤어요. 이후에 입원실 들어와서 이것저것하는데 역시 병원은 입원은ㅎㅎ 할게 많은거 같아요. 아시면 좋으실것들 적을께요. 혈압,체온 수시로 재고 주사도 한대맞았고 수액맞고 끝나면 영양제 맞고 (저는 10만원짜리 했어요) 끝나면 바늘빼요. 패드 2시간에 한번씩 갈고(저는 이틀째인데도 피가 꽤 많이 나와요) 소독되는 뿌리는 약 하루 4번 물 많이 마시고 3시까지 소변보고 얘기하기 점심 먹고 신생아면회시간도 맞춰서 보고 오고 하니 시간이 후딱이에요. 오늘 아침에도 혈압,체온 재고 채혈도 하고 밥먹고 약도 3번 챙겨먹어야하고 좌욕도 좌욕이 젤 중요하다해서 하루 3번 꼭하려구요. 외래진료로 회음부 소독이랑 배에 깨끗한지 초음파 확인하고 왔어요. 글이 많이 길어져서ㅜㅜ 혹시나 조금 이라도 도움이 되실까 싶어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산하신 엄마들, 기다리고 계시는 산모님들 다 존경해요~ 정말정말 쉽지않은 일인데.. (엄마생각나서 울었답니다. 무통없던 시절 출산하신분들 더 존경) 다들 화이팅입니다!!
댓글
15

몇일 안남으셨네요~ 뱃속에 있는 태동이 마지막이니 이순간을 즐기셔요ㅎㅎ 저보다 진통도 수월하게 무통도 잘들고 해서 조금이라도 덜 고생해서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라요^^ 화이팅입니다!!
순산 축하드려요! 또복맘님은 진통없는 상태에서 가서 유도하신건가요~?

네ㅎ 저는 진통1도 없었어요~ 아이도 내려온거 같지도 않고 검진때 내진도 하셨지만 순산가능하다고만 하시고 다른말씀도 없으셨고 유도하는 날 첫 내진때 1cm열리고 두껍고 하다시는거 보면 진통이 전혀 없었는거 같아요. 초산인데 이정도 걸려 낳은거면 잘한거라고 하셨어요ㅠ

부럽습니다ㅠㅠ 저도 진통 잘걸리고 자궁문 잘 열려서 빨리 낳고싶어요😂
3cm 열리면서 느끼는 그 진통 공감합니닷 정말 순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진짜.. 이런건지 알았으면 시도도 안했을껄 싶었어요. 자분한거 지금은 후회안하지만 그당시엔 진짜 자분 선택한 내가 너무 싫었어요ㅠㅋㅋ
39주인데 아직 무소식이라 유도 날짜 잡을예정인데.. 넘 무섭네요ㅜㅜ 고통이 상상이 안가요..ㅋㅋ

진심으로.. 다른사람은 아무도 겪지말았으면 할정도로ㅠㅜ 저는 제 인생 통들어서 너무 아팠네요. 상상그이상입니다. 하지만 아기를 안는 순간도 상상이상으로 벅차요. 이제 모유수유연습한다고 젖은 아직 안나와서 물리기만하는데도 계속 안빠지고 가고 있어요~ 얼굴보고 싶어서^^
저도 아가가 아직 속골반에 안들어가서 유도할것 같은데...도움되었어요! 고생하셨어요!! 회복 잘하셔요^^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나굥이님도 순산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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