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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베동

/ 자유주제

산전우울증도 있나요?

30주쯤부터 급 우울해졌어요 혼자 막 이생각저생각하다가 눈물나고 뭐가 이렇게 다 서럽고 그런지.. 애 낳으면 임신출산전처럼 내가 하고싶은거 맘편히 못하고 아무래도 아이한테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게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 희생이란 표현이 맞지 않을수는 있지만 전 못받아들이는편인거같아요.. (철없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지금 당장 휴직은 하지만 휴직하고 돌아왔을때 계속 일을 할수 있을지, 직장내 내 입지가 좁아져 있진 않을지, 혹시라도 휴직중이나 복직했을때 퇴사권유를 받진 않을지 그런것도 걱정되구요.. 또 한편으론 이런 내가 엄마로서 잘해낼수 있을까, 나때문에 아이가 아프거나 부족하게 크진 않을지, 출산하고나면 당장 목욕시키고 기저귀가는것도 너무 겁나고 이런 우울한 생각에 예민한 성격까지 있는 나때문에 뱃속에서 영향받아서 아이 기질이 나쁜쪽으로 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들고.. 남편은 지금도 회사갔다오면 자기 할말하느라 바쁜데 집에서 애만 보는 나는 맨날 똑같은 일상에 할말도 없을거같은데 남편회사얘기만 들어줘야하나 서운하고.. 물론 남편이 지금 회사(팀)가 말도 안되게 이상한 곳이라 남편대로 엄청난 스트레스 받는중이에요 그런 남편을 이해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이런 우울한 감정도 못 내비치고 있어요.. 주말에는 애기 손수건 빨래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터져서 혼자 펑펑 울었네요 (애써 빨래한걸로 눈물닦을뻔^^) 다들 아기 만날 생각해 행복해하시는데 나만 못난 엄마라서 이런가.. 이 감정들이 해소가 안되니 출산예정일 다가오는 하루하루가 겁이 나고 무섭네요.. 아기 만나면 이런 걱정들 쓸데없었다고 혼자 피식하고 말길 그런날이 오길 바래보며 주절주절 써봤어요.. 다들 추운데 몸조심 하세요!

댓글

26

  1. 저도 그래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엉망이 된 몸 보면 우울하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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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전업할 생각이 없어서 더 불안하네요.. 물론 전업하려면 그거대로 불안할테지만..😢 몸도 엉망이되니까 여자로써 자존감도 낮아지는거 같고 거울보는게 싫어요..😭

  2. 저에요 저두!ㅠ막달되니까 이것저것 생각도 많아지고 호르몬때문인지 서운한게 많아지고 눈물도 걱정도 많아지더라구요ㅠ그래두 저희 행복한 생각하면서 임신기간 행복하게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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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가 모성애 부족해서 혼자 그러는건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시네요😭 그것만으로 위로가 됩니다, 우리 조금만 더 힘내봐요💛

  3.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ㅠㅠ 저는 더 안좋은 생각까지 했었어요... 지금 33주차인데 아기 만나는게 기대되고 행복하다기보단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서 제가 나쁜 엄마같고 엄마 될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ㅠㅠ 남편은 회사일이 바빠서 애기빨래 같은것도 한번도 같이 한적없고 다 내 일이고...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애 키울땐 얼마나 독박일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래도 다른분들 말씀처럼 닥치면 다 하게 되겠지.. 그런거 생각할 겨를도 없겠지 하면서 남은시간이나 충분히 즐기자 하고 있어요 ㅎㅎ 같이 힘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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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랑 정말 비슷하네요😭😭 진짜 이또한 지나가리라, (제발 빨리 지나가라!!!!) 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어요ㅜㅜ 화이팅해요 우리!!❣️ 아기얼굴보면 지금 고민걱정한거 다 잊을거란 생각으로 지내봅시다🥲

  4. 저도 32주인데 잠자려고 누우면 생각도 많아지고 우울하고 기분도 안좋더라구요 제왕생각있어서 날짜도 확정하고 보니 더 무섭고 다른엄마들은 애기만날 준비도 척척하는 거 같은데 저는 하나도 된게 없는거 같고 날짜만 가는데 하고 애기낳는것도 키우는 것도 너무 무섭고 두렵기만 히네요 ㅎㅎ 잘때도 불편하니 생각도 많아지고 잘자는 남편이 가끔 너무 많이 미워지기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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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랑 비슷하시네요😭 애기보면 오히려 이런 걱정이 싹 사라질까 싶어 얼른 만나고 싶다가도 아 그래도 일단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던데.. 싶기도 하고 🤣 남편은 가끔 꿀밤 때려주고 싶게 괜히 얄밉고 그렇네요😅 그래도 같이 화이팅해요..! ❣️ 이또한 지나가겠죠🥹

  5. 저는 약간 생리때 처럼 감정 기복이 있는거 같아요ㅠ 기분이 좋았다가도 한순간에 만물이 짜증나고 우울해지고 호르몬의 노예구나 이 감정을 흘려보내자,,. 생각하고 명상 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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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사실 여긴 우울이라고 썼지만 친구한테는 나 조울증걸린거같아😆 라고 했네요🤣 이 불편한 감정들이 얼른 흘러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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