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너무 축하드려요❤️
2023년 12월 베동
/ 자유주제
달콩이 출산했어요! ☺️😊😍 마지막까지 자분vs제왕 고민하게 만드는 녀석이었네요 ㅎㅎ

제왕당일에 자분 고민하게 만드는 말썽꾸러기 출산기 입니다 ㅎㅎ 글이 많이 길어요! 시간많으실때 심심하실때 읽어주세요 ㅋㅋㅋ 결론은 => 제왕으로 낳았습니다!!🤣😆 저는 자분하고 싶었으나 (제왕이 더 무서워서) 튼튼한 경부길이(4cm)와 39주 2일차에 머리둘레 9.46cm 체중 3.6kg인 큰 아가로 인해 딱 40주 0일에 제왕날짜 잡아두고 있었습니다. (의사쌤이 현재상황이라면 자연진통 오는데 2~3주 걸릴것 같다고 하셨었어요! 39주 진료에서!!😱그래서 자분마음접고 제왕하기로 했죠 ㅎㅎ) 아가에게 제왕하기싫으면 스스로 나오라고 일러두었는데 입원일인 어제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더라구요. 예정대로 어제 오후 입원해서 대바늘 꼽고, 피검사, 소변검사, 항생제 반응검사등을 하고 저녁도 병원에서 먹고 저녁~밤을 무료하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배는 많이 불렀고 손은 바늘 땜에 불편해서 화장실가기 넘 힘든데 1시간에 한번 화장실 꼭가고 있었어요. 🥲 바늘에는 포도당 주사만ᆢ 이럴거면 바늘은 내일 꽂아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6시 저녁 먹기전 초음파 검사하면서 당직쌤께서 아가 무게 3.7키로 정도라고 하셨어요. 지난주 마지막 검사보다 1키로 늘었더라구요. 아가 크기는 크지만 잘 놀고 있다고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기억안나지만 첫번째 태동검사가 있었고 전과 같이 수축도 태동도 별로없이 검사가 끝났습니다. 0시 이후로 금식이었고 배도 손도 불편한데 잠은 안오고 핸드폰만 쳐다보다가 살짝 잠들었는데 새벽 5시경 두번째 태동검사를 하더라구요. 입원전에도 밤에는 수축이 어느정도 있었고 40주를 채워가다보니 전보다는 많이 한다는 느낌만 있었지 의사쌤 말대로 자연진통까진 멀었다는 느낌이어서 나는 제왕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입원한건데, 두번째 태동검사에서 세기 30정도의 수축이 두세번 세기 50정도의 수축이 두번정도 있었습니다. 싸르르한 생리통 정도라고 간호사 쌤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태동검사 끝나고 생각해보니 태동검사 15분~20분동안 수축 5번인건 간격이 꽤 짧은 느낌이었고 왠지 수축이 계속되는거 같아 설마하는 마음에 진통어플로 주기를 체크해봤더니 진통이 5분간격이고 병원갈준비하라고 나오더라구요. 게다가 체크하는 중간에 뭔가 울컥해서 화장실에 갔더니 피가 나고 있었어요. 내진혈 나올때는 없던 이상한 냄새도 나구요. 오늘 내진 안했는데.... ?? 진통도 점점 세지는거 같아 간호사 쌤께 말씀드리니 태동 다시 체크해보자고 하시는데 이번엔 70~80까지도 올라가고 심하면 110까지도 가더라구요. 세상에 아침 10~11시 사이면 제왕할건데 몇시간 남겨두고 진통이라니.. 🙄😨 자분 하고싶었던 저는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했어요! 아가가 딱 40주 채우고 나오고 싶었는지 아무것도 안했는데 진통이 시작되었으니까요!! 아직 아침이니 내진해보고 자궁문이 아직 안열렸으면 유도하다가 어떻게든 오늘은 낳고 싶어서 오후 3~4시쯤되어도 안나온다면 긴급제왕하는건 어떨까 머릿속으로 생각을 했지요 ㅎㅎ🤔🤪 담당쌤 오시면 내진받아보고 자분도전여부 결정하겠다고 신랑한테도 말하고 당직쌤께도 말씀드렸습니다. 오전 8시경 담당쌤이 오셔서 태동 그래프를 보고 내진 하시더니, 규칙적인 수축은 있으나 아직 진통까진 아니고 경부도 1센치정도밖에 안열렸고 아기도 내려올려면 멀었다고, "이대로면 내일 나올것 같다"고 하셨고, "골반도 안쪽골반이 조금 좁다"고 하셨죠... 요 두마디 듣고 고민 더 안하고 계획대로 제왕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안쪽 골반이 좁다하니 긴급제왕 갈수도 있을것 같았고 내일로 넘기기는 정말 싫었거든요 ! 진통이 계속와서 수술시간까지 기다리는게 넘 힘들었어요. 제왕 앞두고 자연분만 하는 사람처럼 호흡하면서 진통아 가라~~ 하고 있었어요 ㅋㅋ 자연분만이었다면 4센치 열릴때까지 무통없이 호흡법만으로 버텼어야 했겠죠? ㅠ 암튼 다행이 10시 바로전에 수술실로 내려갔습니다. 거의 3시간 진통을 버티고 수술하러 간거예요 🥹 수술은 착착착 진행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질문에 대답하고, 대기하고, 수술실 들어가서는 척수마취 주사놓고, 요래조래 하고 마취가 무사히 되니 배 쪽에서 뭔가 복닥복닥 하다가 아기 꺼내기위해서 배를 누른다길래 네~ 했는데 배누르는거 정말 아프더라구요 😭 또다시 복닥복닥 하는 와중에 애기 나왔다는 음성이 들리고 곧 아기 울음소리도 들렸습니다 🥹🥹🥹🥹 드디어! 나왔구나! 애기가 태변을 먹어 신생아실 의사쌤이 처치해주실거라고 하셨고 천아래에서는 또 뭔가 복닥복닥 하더라구요. 인큐베이터인가요? 거기에 누워있는, 아기 옆얼굴 진짜 잠깐보고 잠든것 같습니다. 눈떠보니 회복장소에 누워있더라구요. 얼마나 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눈뜨고도 마취가 어느정도 풀릴때까지 30분은 더 있다가 병실로 올라간거 같아요. 의사쌤이 오셔서 애기가 뱃속에서 스트레스 받았는지 태변을 누어서 먹은거 같다고 태변색깔봐서는 자연분만 힘들었을거라고 제왕하길 잘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탯줄이 다른 아가들에 비해 두꺼워서 퇴원까지 떨어지지않을수도 있다고 하셨고, 탯줄에 피고임있지만 큰일은 없을거고 잘 살펴본다 하셨습니다! 뭔가 신경쓸것이 있다는 얘기지만.. 그저 무사히 태어났다는것 자체가 너무 고맙고 기쁘더라구요. 어쨋든 우여곡절 끝에 달콩이 나왔으니 너무너무 안심이고 기분이 좋아요 😀 😍 저는 내일 점심에 애기보러가려구 사부작 사부작 움직이고 있어요! 여기까지 기---인 출산기! 읽어주신 베동님들 감사합니다 🙇♀️ 자연분만, 제왕절개 사이에 너무나도 고민많으신 맘님들.. 정말 어떤방식으로 출산하든 엄마와 아가가 건강하기만 하면 되는거같아요! 엄마와 아가 컨디션 따라서 선택하시구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급마무리 😅) 저도 울아가 사진 한장 올립니다😍 사진보면 아가 탯줄이 정말... 두꺼워요! ㅋㅋ
댓글
18

넵!! 감사합니다 ~~❤️ 육아 힘들겠지만 지금은 그저 행복하네요 ~
달콩이 너무 이뻐요~ 달콩맘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우와 출산 축하드려요!!! 달콩이 너무 귀엽네요ㅎㅎ 조리 잘하시구 몸 회복 잘하세요!!

헷 귀엽다 해주시니 감사합니당!❤️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고 점점 예뻐보이는 매직입니다!😍😁
아고고 ㅎㅎ 고생많으셨어요! 출산축하드리고 몸조리ㅜ잘 하시구 내일 아기 보면 사랑에 푹 빠질거에요 ㅠㅠ 저는 모자동실 12시간씩 하는 중읻데 ㅜㅜ 안보는 동안 제가 아기랑 분리불안생겨서 ㅜㅜ 오늘 찍은 사진 매번 돌려봐요ㅠㅠㅠ 내새꾸 ㅠㅠ

맞아요~ 잠만자고 있어도 하품한번해도 넘넘 귀엽네유! 저도 면회시간 올때마다 쪼르르가서 보고있어요! 내일 수유도 도전해보려합니다. 찰떡맘도 몸조리 잘 하시면서 찰떡이 많이 안아 주세요~ ☺️❤️
출산하느라 고생 진짜 많으셨어요 그리고 몸조리 하시면서 몸에 좋은 거 드시면 회복하세요 진짜 축하드려요 아기가 귀엽고 이쁘네요 저는 그다음주에 제왕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예요. 제왕 넘 걱정마시고 곧 건강한 축복이 만나길 기대하면 될거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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