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예쁜 아기가 다시 찾아오려고 그런가봅니다! 힘내시고 운동도 하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고 몸관리잘된상태에서 아이를 가진다면 건강한 아이가 찾아와줄거에요 너무걱정말아요. 얼마나 말할곳이 없고 위로받을곳이 없었으면 이런곳에까지 심정을 토하셨을까 생각하니 같은 여자로서도 마음이 안좋으네요.. 그런말이있대요유산이될 애기들은 어차피 그상태로유지되서 태어나도 건강하지못할 아이라고. 그러니 좀 잔인한 말일진 몰라도 건강하지못한 아이의유산이라 생각해주시고 나중에 더 건강하고튼튼한 아기를 맞이헤야겠다고 그렇게 셍각하시면 내 정신건강에 훨씬 좋을거같아요 엄마가되는게 참 쉬운게아니에요 수차례 유산 겪고 저도 어렵게 34살에 가진 아이에요
2024년 6월 베동
/ 자유주제
너와의 행복했던 13주 3일..(글 완전 길어요;;)
위로해주세요~엄청많이요~~ 비난은 하지마세요~비난하려거든 아예 읽지마세요~ 추석연휴가 지나고 아기천사가 찾아왔다는걸 알았다. 7월 첫 유산후..기적과도 같이 찾아왔다. 테스트기로 확인 후 병원을 예약하고 너를 확인하기까지 얼미나 설레고 긴장되었는지.... 병원에서 널 확인 후 안도의 한숨과 기쁨이 교차했어~ 착상도 잘됐고 심장소리도 들었지~ 널 확인하고 1주일정도 지났나? 갑자기 하혈을 해서 급하게 응급진료를 받고 착상혈이라는 말과 지금 출혈보다 많으면 오라는 얘기에 살짝 안도? 하고 안전을 취하면서 또 1주일이 지났고 정기진료날에 무사히? 진료를 하고 피뽑고~ 그렇게 불안과 긴장속에 하루하루 지내다가 또 다시 하혈을 하고 또 응급진료를 받고 유산방지주사와 질정을 처방받고 무사히? 그렇게 12주를 넘겼지~ 13주 0일 되던 저녁..7시쯤 살짝 피가 비쳤고, 살짝?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집으로 가던중 소변이 너무 마려워 조금 빨리 집으로 올라가 화장실울 갔지~소변을 다 보고 마무리하려던 찰라? 내 의지와는 별개?로 뭔가가...쪼르르르...또 쪼르르르... 뭐지? 하고 변기를 보니 하혈을...너무 놀라서 언능 오버나이트로 갈아입고 신랑한데 저나를 하고 병원응급실에 저나했더니 지금 당장 오라고 하더라... 불안함감을 잔뜩안고 병원으로 갔지... 애는 잘 있는데 태반이 내려와 있단다...이대로 놔두면 위험하다고 유산가능성이 있다고 입원해서 지켜보잖다... 하혈이 물처럼 내려와서 검사를 해보니 양수가 터졌단다 ㅡㅡ 그렇게 수요일 저녁에 입원을 해서 수액과 항생제를 맞고 피가 멈추길 기다렸고, 그다음날 진료를 봐도 계속 유산가능성이 많다며 태반밑에 피가 많이 고였고 저게 스스로 멈춰야하는데 큰일이라며..계속 자켜보잔 말뿐...지금 상황에선 뭔가 해줄수있는게 없다며... 금요일에도 진료를 보고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질정을 처방받고 오후에 한알, 밤에 한알을 넣고 그렇게 잠이 들었다.. 토요일 새벽 4시 40분...잠에서 깼는데...조금 있다가 아랫배가 살살 아프더니...내가 살다살다 이런배아픔?은 처음이었다... 누가 내 배를 비틀듯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뭐지?뭐지? 하는찰라에 5시 10분?쯤 간호사가 항생제를 투여하려고 들어왔고 이래이래 배아프다고 증상을 얘기하니 더 아프면 말을 하라고 한후 알았다면서 다시 오겠다고 하고 나가고 당직의사한테 얘기했는지 언능 내려오란다..휠체어에 몸을 실고 분만실(응급진료보는곳)으로 가서 초음파를 보고 병상에 누워 담당의가 오기만을 기다렸지..누워있는데 배는 아프고 소변은 마려운거 같은데 그래서 화장실을 한번 갔다오고 또 누워서 신랑한테 저나하고 또 배통증을 느끼고 내 출혈이 어느정도 되나 확인하니 그때부터 미친듯이 출혈이 시작되었지... 그전까진 흐르는 느낌이 없었는데 간호사들이 확인한 후부터 계속 주르륵주르륵...병상에 패드를 깔고 한참을 누워있었나? 또 소변이 마려운거 아닌가... 간호사한테 화장실가고싶다하니 힘빠진다며 누워서 소변을 보란다ㅡㅡ 아...뭐지? 하고 휴대용 소변기를 엉덩이 밑에 해주고 여기서 보라며 자기들은 나가있겠단다... 그렇게 소변을 보는데...생리할때처럼 뭔가가 울컥울컥 나오더니 무언가가 쑤~욱 하고 나오는 느낌이 나서 간호사한테 뭔가가 나왔다 하니 지들끼리 놀라서 쑥덕쑥덕거리면서 나가더니 당직선생님이 다시 초음파보더니 애기가 나왔단다... 으잉?? 그럼 지금까지 난 진통아닌 진통을 한거였고 알아서 스스로 유산?분만? 을 한거였다... 충격아닌 충격을 받고..이게 뭔일이야?하던 찰라 자궁안에 피를 마저 제거해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수술을 해야한다며 이것저것 대리작성을 하던찰라 담당의가 출근을 했고 다시 초음파를 보면서 안에 있던 피를 제거해주고 수술은 안해도 된다며... 안타깝다며 위로해주는 멍하니 아무말도 안들리는데.... 신랑이 왔고 같이 상담을 하는데... 쉽게 설명을 해주시는데...집이 무너지면서 다같이 내려앉은 거라며..태반이...어설프게 붙어있다가 떨어지면서 애기도 같이 나온거라며...ㅜㅜ 그렇게 너와의 13주 3일...짧으면 짧고 길면 긴..너와의 행복했던 시간들이...그렇게 4시간정도의 진통? 끝에...끝이 나버렸지... 다들 건강한 아기가 오려고, 더 예쁜아기가 찾아오려고 그러는 거라며 위로해주는데...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거 같다.. 이래서..애 낳고 애지중지하는구나...이래서 애를 하나만 낳는구나.. 아~이래서 애를 안낳는구나...별의별 생각이 다 나더라... 몸조리후에 건강한몸 만들어서 진짜로 건강한 아이 만들어야겠다.. 하...다음에도 이러면...진짜...안낳는다.... 엄~청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44
무슨 말씀을 드려도 위로가 될지.. 정말 마음이 찢어집니다.. 그래도 전혀 엄마의 잘못이 아니니 죄책감 같은건 절대절대 갖지 마세요 잘못한것도 없고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더 건강하고 예쁜 아기가 찾아오려고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서 늘 좋은 일들만 가득가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위로~감사합니다~😄
어떤말로 위로가 될까요ㅠㅠ 글을 읽는 내내 제가슴이 무너져내리네요.. 힘내세요.. 엄마가 아기를 소중하게 품어주는 동안 아기도 행복하고 엄마의 사랑을 느꼈을거고, 다시 건강한 몸으로 엄마보러 찾아올거에요! 고생 많으셨어요. 기운내시고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위로~감사합니다~!!😊
유산을 경험해 본 저지만, 열무튼튼님에 비하면 전 아무것도 아니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말도 , 위로도 지금는 안들어오실 것 같아요.. 부디 몸조리 잘 하시고 보약도 꼭 챙겨드시구요. 슬픔을 이겨내시라고 하고싶진 않습니다. 충분히 슬퍼하시고 마지막 다짐처럼 건강 회복하셔서 꼭 좋은 소식 들려주새요.얼마나 이쁘고 건강한 아기천사가 오려고 이리 열무튼튼님을 애타게 하는지요. 열무튼튼님 13주동안 아이 품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신랑이랑 같은 말하시네요 ㅋㅋ 얼마나 귀한놈이 올라고 이러냐고 ㅋ 이래서 금이야옥이야 키우는거 같다며 ㅋㅋ 유산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꺼같아요 ㅠㅋㅋ 힘내서 이쁘고 건강한 아이 가져볼께요~감사합니다~!!☺️
에고 ㅜ 안타깝네요..힘내세요 ㅜㅜ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정말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베동 베동 전체글
함께 많이 본 베동글

베이비빌리 앱 다운로드받고 다른 엄빠들이 작성한 다양한 고민&꿀팁글을 구경해보세요


